"교회 운영 '아기학교', 학부모 절반이 비신자"
기윤실 좋은교회상 수상 '목동제일교회'
김정연(funnyjy@nate.com) l 등록일:2016-01-11 15:30:43 l 수정일:2016-01-12 10:54:24
교회가 사회의 신뢰를 잃어가면서 '교회 위기론'이 대두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묵묵히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들이 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 아기학교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목동제일교회를 소개한다.
장애인복지관 위탁운영…'재정'과 '자원봉사'로 적극 지원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환)은 양천구 유일의 장애인 복지관이다. 이곳은 양천구의 1만 8천 장애인의 생활과 재활, 취업을 돕는 곳이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바로 인근에 위치한 목동제일교회(담임 김성근 목사)가 위탁 운영한다는 점이다.
목동제일교회는 지난 해 2월부터 복지관의 운영법인이 됐다. 이후 교회는 복지관에 재정 후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교회 성도들은 주 1회 식당 배식 봉사를 포함해 복지관 행사 때마다 자원봉사자로 적극 나서고 있다.
복지관 김경환 관장은 "목동제일교회는 우리 복지관을 위해 재정적 후원과 인력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며 "교회와 함께 지역 사회의 장애인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목동제일교회는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목회 비전 아래, 교회가 속한 양천구 지역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생계와 자활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는 SOS 뱅크 운영과 몸이 불편하거나 혼자 사는 주민을 위한 반찬과 생활용품 배달 사역이 그것이다.
영아 대상 '아기학교', 지역주민에 반응 좋아
목동제일교회 김성근 담임목사는 "지역사회와 같이 가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교회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교회 사역 가운데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아기학교'다.
영아부터 24개월, 유아부터 5세 어린 아이들과 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아기학교는 성경과 놀이, 가베(점, 선, 면 입체로 구성된 조각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놀이) 등을 통한 수업으로 진행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이 좋아 간접 전도 효과도 얻고 있다.
김 목사는 "교육 인프라가 비교적 풍족한 양천구 지역에서 교회가 채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양질의 탁아'를 제공하는 소망을 품게 됐다"며 "아기학교는 그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참여 인원의 절반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지역 주민들이다"라고 전했다.
목동제일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인정받아 2015년 기윤실 좋은교회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교회가 속한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것, 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는 시대에 교회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는 모습이 아닐까.▲목동제일교회가 위탁 운영하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양천구 장애인들의 자활과 취업 등을 돕고 있다. ⓒ뉴스미션 |
장애인복지관 위탁운영…'재정'과 '자원봉사'로 적극 지원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환)은 양천구 유일의 장애인 복지관이다. 이곳은 양천구의 1만 8천 장애인의 생활과 재활, 취업을 돕는 곳이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바로 인근에 위치한 목동제일교회(담임 김성근 목사)가 위탁 운영한다는 점이다.
목동제일교회는 지난 해 2월부터 복지관의 운영법인이 됐다. 이후 교회는 복지관에 재정 후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교회 성도들은 주 1회 식당 배식 봉사를 포함해 복지관 행사 때마다 자원봉사자로 적극 나서고 있다.
복지관 김경환 관장은 "목동제일교회는 우리 복지관을 위해 재정적 후원과 인력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며 "교회와 함께 지역 사회의 장애인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목동제일교회는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목회 비전 아래, 교회가 속한 양천구 지역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생계와 자활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는 SOS 뱅크 운영과 몸이 불편하거나 혼자 사는 주민을 위한 반찬과 생활용품 배달 사역이 그것이다.
영아 대상 '아기학교', 지역주민에 반응 좋아
목동제일교회 김성근 담임목사는 "지역사회와 같이 가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교회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한
▲목동제일교회 김성근 담임목사 ⓒ뉴스미션 |
것"이라고 전했다.
교회 사역 가운데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아기학교'다.
영아부터 24개월, 유아부터 5세 어린 아이들과 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아기학교는 성경과 놀이, 가베(점, 선, 면 입체로 구성된 조각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놀이) 등을 통한 수업으로 진행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이 좋아 간접 전도 효과도 얻고 있다.
김 목사는 "교육 인프라가 비교적 풍족한 양천구 지역에서 교회가 채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양질의 탁아'를 제공하는 소망을 품게 됐다"며 "아기학교는 그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참여 인원의 절반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지역 주민들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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