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워볼 당첨자 "십일조 낼 것"…일각에선 '우려'
정원희(juventus88@hanmail.net) l 등록일:2016-01-18 17:11:31 l 수정일:2016-01-19 19:54:10
최근 미국에서 역대 최고 당첨금 16억 달러(약 1조 9천억 원)가 걸린 파워볼(로또) 당첨자가 나와 화제다. 당첨자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십일조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당첨자 부부, 다니던 교회에 '당첨금 십일조' 의사 밝혀
테네시 주 먼포드에 사는 존 로빈슨-리사 로빈슨 부부는 15일(현지시각)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1등에 당첨된 복권을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당첨자 셋 가운데 하나로 총 당첨금의 3분의 1인 5억 3천 300만 달러를 30년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었지만, 복권 당국에 일시금으로 수령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보다는 훨씬 적은 3억 2천 800만 달러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로빈슨 부부는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일시금을 선택했다"며 "현재 변호사와 재무설계사 팀을 꾸린 상태"라고 말했다.
남편 존은 창고관리자로, 아내 리사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앞으로도 평소와 같이 직장생활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부는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하겠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딸의 학자금을 갚은 뒤 다니던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딸이 원하는 말 한 마리도 사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첨금의 일부는 멤피스에 위치한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과 교회에 기부하겠다"면서 "지금껏 우리는 철저히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권이나 도박 통해 얻은 부로 기부나 헌금 하지 말 것"
한편 이번 당첨에 앞서 미국 전역에 파워볼 광풍이 불 당시, 미국 내 유명 목사들은 "로또는 성경적이지 않다"며 크리스천에게 복권을 사지 말 것을 권면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복권을 사면 안 되는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복권과 도박은 우리의 영적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크리스천들은 이런 것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박에 대해 △영적 자살 행위 △일종의 횡령 행위 △어리석은 심부름이라고 지적하고, 복권 사업은 △절대 다수가 돈을 잃는다는 것을 전제로 돌아가는 시스템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 △정부가 국가 존속의 필수가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 △더 나은 대안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복권이나 도박을 통해 얻은 부로 기부나 헌금을 하지 말라"며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착취해서 그의 교회를 세우지 않으신다"고 역설했다.
또한 빌리그래함전도협회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사람이 로또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고 있지만 돈은 결코 그 사람의 영혼을 구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위대한 재산은 당신의 영혼"이라며 "영혼의 안전을 위해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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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미국 전체를 들썩이게 만든 파워볼 당첨자가 나온 가운데 당첨자로 공개된 로빈슨 부부가 한 방송에 출연해 당첨금 십일조 의사를 공개했다.(NBC 투데이쇼 영상 캡처) |
당첨자 부부, 다니던 교회에 '당첨금 십일조' 의사 밝혀
테네시 주 먼포드에 사는 존 로빈슨-리사 로빈슨 부부는 15일(현지시각)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1등에 당첨된 복권을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당첨자 셋 가운데 하나로 총 당첨금의 3분의 1인 5억 3천 300만 달러를 30년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었지만, 복권 당국에 일시금으로 수령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보다는 훨씬 적은 3억 2천 800만 달러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로빈슨 부부는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일시금을 선택했다"며 "현재 변호사와 재무설계사 팀을 꾸린 상태"라고 말했다.
남편 존은 창고관리자로, 아내 리사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앞으로도 평소와 같이 직장생활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부는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하겠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딸의 학자금을 갚은 뒤 다니던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딸이 원하는 말 한 마리도 사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첨금의 일부는 멤피스에 위치한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과 교회에 기부하겠다"면서 "지금껏 우리는 철저히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권이나 도박 통해 얻은 부로 기부나 헌금 하지 말 것"
한편 이번 당첨에 앞서 미국 전역에 파워볼 광풍이 불 당시, 미국 내 유명 목사들은 "로또는 성경적이지 않다"며 크리스천에게 복권을 사지 말 것을 권면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복권을 사면 안 되는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복권과 도박은 우리의 영적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크리스천들은 이런 것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박에 대해 △영적 자살 행위 △일종의 횡령 행위 △어리석은 심부름이라고 지적하고, 복권 사업은 △절대 다수가 돈을 잃는다는 것을 전제로 돌아가는 시스템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 △정부가 국가 존속의 필수가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 △더 나은 대안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복권이나 도박을 통해 얻은 부로 기부나 헌금을 하지 말라"며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착취해서 그의 교회를 세우지 않으신다"고 역설했다.
또한 빌리그래함전도협회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사람이 로또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고 있지만 돈은 결코 그 사람의 영혼을 구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위대한 재산은 당신의 영혼"이라며 "영혼의 안전을 위해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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