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윌리암 맥도날드

                                     22장

                        참된 자랑


   랜디 노만은 해군장교로 항공모함 '산호바다'(Coral Sea) 를 타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항해를 마치고 돌아오자 그리스도인 장교들은 그가 확실히 변화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항해 중에 위험을 만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후 지체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에 뒤따른 극적인 변화들이 그의 믿음이 진실함을 증명했습니다.

   그러한 변화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의 맛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성경을 연구하는 동안 성경이 그에게 열렸고 그는 점차 성장했습니다. 그와 함께 공부하는 장교들은 그를 칭찬하고 계속해서 공부하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 놀라운 것들을 깨닫게 하심을 보면서 아주 신이났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중에 그는 점점 마음이 우쭐해졌습니다. 그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깨달은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그러한 교만을 다루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는 지하 4층에 있는 그의 방에 내려갔습니다. 그곳은 감옥의 독방만한 작은 방이었습니다. 침대와 조그만 책상과 옷걸이가 전부였습니다.


   랜디는 일과를 마치고 책상에 앉아 주님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왠지 주님 앞에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된 태도, 즉 그 우쭐대는 태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 앞에서 그는 자신이 성경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빠른 성장으로 인해 교만의 죄에 빠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잘못을 주님께 아뢰고 필요한 교훈을 구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열었지만 어디를 봐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다른 데로 넘길 필요도 없이 한 구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주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마치 칼이 심장을 찌르는 듯 했습니다. 그는 정죄와 자책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우주의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에게 직접 개인적으로 말씀하시게 한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고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살아계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개인적으로 말씀하실 만큼 그를 세세히 돌보시는 하나님을 그가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확증해주었습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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