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지켜온 신앙 큰 힘…‘섬김의 정치’ 하겠습니다”
[총선특별기획] 크리스천이여, '정치하자' ⑤
정원희 (juventus88@hanmail.net) l 등록일:2016-04-07 21:15:42 l 수정일:2016-04-08 21:31:55 
     

본지가 4.13 총선을 앞두고 "크리스천이여, '정치하자'"란 주제로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각 정당의 크리스천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공약과 비전을 들어보는 한편, △크리스천이 주목할 만한 정책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인 △교회가 주의해야 할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통해 '크리스천과 정치'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포(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 그는 3대째 이어온 신앙을 바탕으로 ‘섬김 정치’를 실천해 ‘하나님의 일꾼, 국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낙선을 맛봤던 마포(을) 지역구에서 재도전에 나선다.ⓒ뉴스미션

3대째 신앙…’섬김 정치’로 지역구 첫 당선 도전
 
김성동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9대 총선에서 현 출마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도 낙선했다. 그러나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당내 통일위원장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4년 여의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숨쉬며 정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지나고 보니 이 역시 하나님의 계획이자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그가 이번 총선에 나서며 내세운 슬로건은 자신의 이름 ‘성’, ‘동’을 따서 만든 ‘성실한 동행’이다. 지역주민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스스로에게는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뜻 안에서 정치를 펴나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평소 ‘섬김의 정치’를 모토로 활동해온 김 후보는 “크리스천으로서 섬김을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이념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해나가는 데 있어 잠언 31장 8, 9절 말씀(“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낮은 자리로 내려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함으로써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그의 다짐이기도 하다.
 
“국가 위해선 통일 준비, 지역 위해선 민생 회복 나설 것”
 
김 후보는 만약 당선이 된다면 통일과 관련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당내 통일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통일 문제는 역사를 주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뤄지는 일이기에 우리가 바라고 원한다고 해서 통제하고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 불현듯 닥칠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항상 대비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앙인으로서 통일을 맞았을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치유와 화해, 사랑이라고 강조하며, 통일 시대를 맞아 이런 역할을 크리스천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구를 위해선 ‘일자리 지역할당제’, ‘지역 상권 보호’ 등을 통한 민생 살리기 공약을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그 밖에도 교육, 복지 관련 사업들을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 역시 정치 분야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하나님이 원하시고 국민들이 원하는 일들을 감당해 나가는 ‘하나님의 일꾼, 국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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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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