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로이스와 유니게의 신앙교육
김동환 목사(<다니엘 학습법> 저자) l 등록일:2016-04-12 15:14:28 l 수정일:2016-04-14 21:23:33

           

▲김동환 목사ⓒ뉴스미션
현재 대한민국 개신교 청소년 비율은 4.3%, 청년의 비율은 3.9%입니다. 학원복음화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캠퍼스 내에서 개신교 비율은 2%, 개신교 기독교 동아리에 속한 학생은 0.2%라 합니다. 한국기독교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2020년 대한민국의 개신교 수를 많게는 300만에서 적게는 250만으로 예상합니다. 이단의 수는 약 150만∼200만 정도로 예측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개신교 신자 수는 2020년이 되면 인구 5000만 명 기준으로 5~6% 정도가 될 예정입니다. 

한 반에서 학생들 90% 이상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입니다. 불신자들 사이에 우리는 둘러싸여 있습니다. 더 암울한 것은 2030년이 되면 개신교 신자 수는 더 현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대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정치, 경제, 교육, 예술, 언론, 행정, 종교 이 일곱 가지 영역에서 죄로 죽은 영혼들을 살려낼, 예수의 피로 만들어진 예수의 좋은 군인들이 필요합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각 분야별로 어려서부터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된―예수의 군인들이 들어가 지금까지 마귀에게 빼앗겼던 수많은 영혼을 다시 찾아와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마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영혼들, 시간, 기회들, 힘, 물질, 꿈과 사명 등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사단의 교묘한 공격들로 조금씩 빼앗겨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5~17)

이 말씀에 보면, 사단은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자극하는 다양하고 교묘한 세상 문화들을 이용해, 믿음의 청소년들과 청년들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조금씩 갉아먹고 미지근하게 만들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것들을 악랄하고 교묘하게, 계획적으로 훔치고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단의 악한 계획과 공격을 방어하고 효과적으로 반격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인들을 양성해야 합니다. 예수의 좋은 군인은 태어나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군인들이 나오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철저한 기독교 신앙으로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잘 양육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어느 날 한 번 하나님 은혜를 받아서 된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 한나의 눈물의 기도 그리고 성전에서 생활하며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디모데 역시 견고한 믿음의 소유자인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습니다. 에스더 역시 모르드개로부터 순결한 믿음의 양육이 있었기에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의 순도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수의 좋은 군인은 태어나면서부터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부모를 통한 철저한 신앙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1~12). 

이 말씀은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죄로 죽은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예수의 좋은 군인답게 영적 무장이 돼야 함을 강조합니다. 세상에서 인정하는 외모, 집안, 학벌로 마귀와의 싸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성경은 이 싸움을 위해 믿음의 방패와 말씀의 검을 가지고 항상 기도에 힘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우선 해야 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부모세대 주도로 가정예배를 통해 신앙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가정예배 순서를 말씀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도신경 △찬송 1곡 △성경 1장 △성경 읽고 가족들과 느낀 점 나누기 △기도제목 나누기 △함께 기도하고 부모님은 자녀의 손을 잡고 혹은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 해주기 △주기도문으로 마치기>
 
가정예배를 드리면 온가족이 하나님 안에서 대화를 하며 영적인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자녀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손을 잡고 축복기도해줄 때 그 사랑이 전해집니다. 그때 부모님의 영적 권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 대적하는 여러 악한 공격들이 사라지고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하고 영혼을 지킬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여 아버지가 함께 드릴 수 없는 경우는 어머니와 자녀만 드리다가 아버지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은 꼭 함께 드리십시오. 매일 가정예배를 드릴 수 없다면 드릴 수 있는 날은 꼭 드리십시오. 적어도 주일날만큼은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을 꼭 확보해서 온 가족이 모여 가정예배를 하나님께 드리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지금 한국사회와 교회는 매우 혼란스럽고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은 학벌, 집안, 외모를 갖춘 세상의 엘리트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예수의 좋은 군인들이 필요합니다. 이들을 준비하는 시작은 바로 가정신앙교육에서 시작됩니다. 가정예배는 바로 우리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모두의 신앙을 견고하게 바로 세우는 귀한 시간입니다. 귀한 믿음의 부모님들께서 꼭 뜻을 정해 결단하고 시작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김동환 목사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박사 과정 수료
-다니엘리더스스쿨 교목
-대표 저서 <다니엘 학습법> <다니엘 아침형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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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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