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차 갑 술

   "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 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 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마 22:11-12)"

본문 말씀에서는 혼인잔치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혼인잔치에는 모든 사람들이 예복을 갖춰 입고 왔는데 한 사람만 예복을 입고 오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왜 예복을 갖추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시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혼인잔치의 주인은 예복을 입고 오지 않은 자를 내 쫓으라고 합니다. 오늘 이와 같이 혼인잔치에 대한 말씀을 한 이유는 우리 성도들이 마치 혼인잔치와 같은 예배를 드리는 자리에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다 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격은 마치 혼인잔치에 예복을 입고 온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 3:27)"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 하늘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아무리 좋은 옷을 입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 옷을 입지 않은자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자격이 없는 것 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인 보다 더 품성이 좋고 선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그리스도가 내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선한 사람이라고 칭해준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것 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나서 자신들의 벗은 모습을 알게 되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가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무화과 잎으로 가려도 벌거벗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아무리 수고하고 애쓰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마치 무화과 잎으로 가린 것처럼 벌거벗은 모습인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를 지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시103:10,11)"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법을 주셨습니다. 바로 율법입니다. 그러나 이 법을 지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말씀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없는 무력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못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심판을 피할 길을 알려주십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2)"

구약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못 했을 때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용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 중에는 세 가지의 부류가 있었습니다. 아예 제사조차도 드리지 않는 사람, 제사를 드리고도 정말 죄를 용서 받은 것이 맞는 건지 의심을 하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은 내가 아무리 큰 죄악을 지었어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제사를 드렸으니 내 죄가 용서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제사를 드리면 너희의 죄가 용서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이 지은 세상에 사람이 되어 오셔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드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자신의 피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흘려주셨습니다.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2,43)"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양쪽에 두 강도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강도는 주님을 비방 했고, 나머지 한 강도는 처음엔 주님을 비방했지만 이후에 주님께 의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라고 약속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런 강도에게 주님께서 34절의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시는 주님의 기도를 들은 강도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주님께 자신의 영혼을 의탁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었던지 간에, 어떤 죄를 짓고 살아 왔던지 간에, 강도와 같이 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신 주님을 믿고 의탁하여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라고 한 마디만 한다면, 주님께서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여러분들도 주님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약속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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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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