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헤를 은혜로 갚은 사람들

                                                                                                                사무엘하 2:4-7


   본문은 다윗이 왕이 된 후 제일 먼저 한 일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칭찬하고 위로한 일입니다. 전에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그렇게 쫓아다녔는데 잠시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시글락에서 아말렉을 격파했고 사울은 블레셋이 쳐들어와 길보아 산에서 전투를 하다가 사울 왕과 요나단이 죽었습니다. 블레셋이 사울의 갑옷을 벗기고 머리를 베고 시체를 벳산 성벽에 못 박았습니다.

<삼상31:8-13> 길르앗야베스 거민들이 블레셋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중에 그것도 목숨을 걸고 벳산 성벽에 가서 높이 달려있는 사울의 시체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나무 아래 장사하고 칠일을 금식하며 울었습니다.

   사울이 죽어 그 시체가 성벽에 달릴 때 이스라엘은 아무도 그 시체를 찾아올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런데 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사울의 시체를 찾아와 에셀나무 아래 장사지내고 7일을 금식하며 울었을까요?

<삼상11:1-11>에 보면 암몬사람 나하스가 올라와 길르앗 야베스와 전쟁을 청할 때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너희를 섬기리라고 하였지만 나하스는 내가 너희 모든 남자 오른쪽 눈을 다 빼어야 언약하겠다고 했습니다.


   야베스의 장로들이 7일간 유예를 주어 슬피우니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그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소를 잡아 각을 떠 각 지경에 두루 보내어 백성들을 모아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구원하고 암몬 사람들을 모두 도륙했습니다. 그 후 사울이 왕이 되었습니다. 야베스 사람들은 이 일이 너무도 고마워 마음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울이 전사 당했고 벧산 성벽에 못 박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댓가를 위한 것도 아니고 누가 시킨 명령도 아닌데, 다만 전날의 은헤가 너무 크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 자원하는 마음으로 적진 속에 죽음을 무릎쓰고 밤중에 들어가 성벽에 높이 달린 사울의 시체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나무 아래  장사하고 금식하며 울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사울을 향한 순수한 감사의 표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이여!

   여러분은 오늘날 주님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섬기며 헌신을 드리고 있습니까?

왜 주님을 섬기십니까? 은혜 때문입니까? 복 받기 때문입니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부모, 형제, 처, 자식이 오른쪽 눈을 빼이고 종이 될 치욕을 모면하게 해 준 사울이 너무도 고마워서 그 은혜 때문에 목숨을 걸고 그를 위해 헌신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기 전에 그 분의 은혜를 먼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히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주님이 우리에게 은혜 베푸신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우리는 사단에게 붙들려서 죄의 종이 되어 결국 지옥 형벌을 받게 될 형편없는 인생이었습니다.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버리라 네 손이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영원히 꺼지지 않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치듯함을 받으리라"

   이런 지옥에 떨어질 우리를 십자가에서 구원해 주신 에수님의 은혜를 은혜로 여기고 있습니까? 우리가 모이는 것, 드리는 것, 모두 은혜에 감사해서 드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원함으로 말입니다.

<찬송 185장>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

   저의 삶을 뒤 바꾼 것은 로마서 8장입니다. 은혜를 깨닫고 삶이 변화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하는 열심과, 은혜를 깊이 생각하고 감사하므로 하는 열심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가? 우리는 우리 마음 안에 풍성한 은헤가 나타나야 합니다. 사울에게 은헤를 입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과감히 생명을 버릴 각오로 헌신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은헤가 우리 마음을 주장할 때 과감한 헌신이 드려지는 것입니다.


<고후6:9-10)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은 나모든 것을 가진자로다"


   주님의 은혜가 내 안을 주장할 때  이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향한 마음을 넓히라고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부유해져서 주를 위해 과감하게 몸과 마음과 물질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가족이 어려움을 당한다든지 교회 지체들이 어려움을 당한다면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일 할 수 있는 조건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쪽에서는 어려움이지만 하나님 쪽에서는 은혜를 베풀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우리는 은혜의 보좌 속으로 담대히 들어가야 합니다.

   은혜가 나의 마음을 뒤에서 밀어서 적진 속에, 세상 속에 과감히 들어가 헌신을 드리게 해야합니다. 은혜로 복음도 전하고, 은혜로 봉사도 드리고, 은혜로 서로 사랑하고... 우리는 은혜를 힘입어 은혜로 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은혜를 은혜로 여기는 성도들이 될 것입니다.


위로부터 오는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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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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