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책머리에
지금은 연로하신 어느 선교사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에 미국에서 선교사 모임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반갑게 악수를 청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누군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머뭇머뭇 하고 있었더니 '나를 모르느냐?' 고 물었습니다.
'글쎄 잘 모르겠다' 고 했더니 '어, 이 사람 봐라.
몇 년 전에도 00에서 악수를 한 000인데 나를 모르느냐?' 고 했습니다.
그래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안다고 했는데 상대방은 전혀 모르겠다고 하면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주여! 주여!" 라고 부르짖지만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고 하실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믿습니다! 믿습니다!" 라고 외쳐대도 하나님은 "나는 너를 못 믿겠다." 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믿는다고 하지만 한 쪽에서는 못 믿겠다고 하면 그 관계는 믿음의 관계가 아닙니다.
저는 '이런 글은 이제 그만 써야지' 했지만 또 쓰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과연 예수를 믿는가? >를 쓰고 나서도, <기독교와 금송아지 신앙>을 쓰고 나서도, <운명을 결정하는 세 가지 이야기>를 쓰고 나서도, <목사가 없으면 예수를 못 믿는 사람들>을 쓰고 나서도, '이젠 이런 글은 쓰지 말아야지' 했습니다.
이제 정말 이런 글은 그만쓰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썼습니다.
강권하시는 어떤 힘을 느낍니다.
아무쪼록 이 작은 책을 통하여, 하나님이 가족으로 아시는 기독교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믿으실 수 있는 기독교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08년 5월
고양시 풍동 숲속 마을에서
정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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