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2.
죄인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즉 스스로의 불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은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은 것이 곧 '죄'이고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이 죄인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상태로 있는 것만으로는 불완전합니다. 그것은 어린아이가 부모의 보호 없이 광야에 혼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보호아래 있어야 비로소 안전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어야 안전하고 가장 정상적인 상태에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보호아래 있다고 보증하는 것이 '인침'인데 그래서 인침을 받지 않고 그저 사람의 상태로만 머무르는 것은 아직 미완성이며 불완전한 것입니다.
오래 전 서부 영화를 보면 그 드넓은 목장에 수많은 말들이 함께 섞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말 주인들은 그 많은 말들 중에서 쉽게 자기 소유의 말들을 찾아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것은 말들이 일단 자기 소유로 되었거나 자기 집에서 태어났으면 그 말들의 엉덩이에 자기 고유의 불도장을 찍는 것입니다. 그 낙인은 한 번 찍히면 죽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인을 치는 것입니다.
다윗이 선택을 받을 때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이새의 집에 보내셨습니다. 이새의 일곱 아들들이 차례로 사무엘 앞을 지나갔습니다.사무엘은 인간적으로 신장과 용모를 보고 장자 엘리압을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라고 생각 했지만 하나님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일곱 아들이 다 지나갔는데도 하나님은 그들 중 아무도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들판에서 양을 치던 다윗이 불려와 사무엘 앞에 섰습니다. 하나님은 비로소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삼상 16:2)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의 인치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드디어 어린 다윗이 장차 이스라엘 왕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그냥 사람이 '선택함을 받은 사람', '옳다고 인정함을 받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사람을 성경에서는 '의롭다 함을 받은 자' 또는 '의인'이라고 부릅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30).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롬 8:33).
"한 사람이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9).
이것은 사람 앞에 의를 덧붙여 인치신 표를 주시는 것으로 하나님이 친히 의인으로 인정해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죄인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께 의로 인치심을 받는 대신 죄가 덧붙여진 상태를 말합니다. 즉 이렇게 된 것이지요.
죄 +인 = 죄인
이것은 단지 사람이 몇 가지 범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도리어 마귀에게 속한 자로 낙인찍힌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런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하나님이 아버지이신 의인과 마귀가 아비인 죄인, 똑같은 사람인데 앞에 어떤 인침이 있는가에 따라서 그들의 운명은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죄인이라 죄를 많이 짓고 적게 짓고 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줄다리기를 할 때 이긴 쪽은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거나 다 이긴 것이고 진 쪽은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거나 다 진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하님 앞에서는 '나는 저 사람보다는 죄가 적어'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죄가 많든지 적든지 다 죄인이며, 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에 있습니다.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멀리 있든지 가까이 있든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쫓겨나서 에덴동산 밖에 있다는 것은 똑같지 않습니까?
사람에게 무슨 수식어가 붙느냐, 즉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인치심이 있느냐 없느냐는 그래서 중요합니다. 당신도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하나님께서 '의로운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셨는지요? 의인이라고 인쳐 주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여전히 태생적으로 물려받은 죄라는 수식어를 떼어버리지 못한 죄인인가요?
본인이 원해서 되었든 그렇지 않든, 알든 모르든 관계없이 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전도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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