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1.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최초의 사람으로 창조하신 것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님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음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 함은 영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육적인 면에서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장차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나타나실 것인데 바로 그 몸의 형상으로 사람을 지으신 것입니다.
그렇게 창조된 인간에게 임무가 부여됩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8).
여기에서 인간이 부여받은 임무가 청지기 임무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대리한 왕권을 부여받은 것인지는 논외로 치고 우선 군사적인 용어인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인간을 어떤 대상으로 여기신 것일까요? 일단 하나님은 인간을 믿을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 어떤 피조물도 인간과 같이 영육 간에 하나님의 형상을 물려 받은 존재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께서 신뢰하시는 존재로 하나님을 대리하여 '정복하고, 다스리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경영자들이나 통치자들도 어떤 임무를 맡길 때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맡깁니다.
물론 아담을 향하신 하나님의 믿음은 조건적이었습니다. 즉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슴을 어기지 않고 계속 순종하여 임무를 수행할 때는 그들을 햔한 하나님의 신뢰는 변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말슴을 어기고 불순종하여 제 위치를 벗어날 때에는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신뢰는 즉시 깨어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하나의 사람으로서 아직은 미완성 된 존재였습니다.에덴동산에서의 사람은 단지 무죄 상태의 사람이지 어떤 인침을 받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슴을 계속 순종하여 유혹을 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따 먹지 않고 생명나무 실과를 따 먹었다면 그들은 '영생을 소유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그냥 사람이 아니라 의인으로서 인침을 받아 에덴동산에서 길이 살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믿음은 변치 않고 계속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인간 쪽에서 먼저 하나님을 불신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따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지만 뱀이 그 하나님의 말슴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뱀ㅇㅢ 말을 받아들이 여자의 마음속에 즉시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겼습니다.의심은 불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 먹어도) 결코 죽지 않는데 하나님께서 공연히 죽는다고 하셨구나.'
'우리도 하나님 같이 될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숨기셨구나.' 선악과를 따 먹기 전에 이미 여자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깨어진 것을 주목하십시오. 인간이 하나님을 불신하는 순간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신뢰도 동시에 깨어졌습니다. 믿음이 깨어진 대상과는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미듬이 깨어진 부부는 이혼으로 가게 되고, 믿음이 깨어진 친구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닙니다. 하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믿음이 깨어진 인간이 어떻게 에덴동산에 머물러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믿을 수 없는 대상을 어떻게 에덴동산에 그대로 두실 수 있겠습니가?
"이와 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편ㅁ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 3:24).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믿음을 배반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 대한 믿음을 거둬들이셨습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영원히는 아니었습니다.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인간을 믿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자신들을 믿어준 믿음을 배반한 최초의 사람도 역시 그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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