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과
질병을 고쳐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먼저, 누가복음 5, 6장의 말씀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으십시오.
인간의 상태
우리는 지금까지 누가복음을 읽는 가운데 주님께서 각색 병든 사람들
을 고쳐주신 많은 이적을 보았습니다. 이 병들은 모두 육체에 일어난
병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인간의 형태가 얼마나 쉽게 무
력해질 수 있으며, 무익하게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주님께서 고쳐주신 사람들은 다 그들의 병이 너무 중해서 어떤 사람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던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그 사람들은 아무리 훌륭한 의사라도 고칠 수 없는 불
치의병에 걸렸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문둥병자
를 고치시고, 중풍병자를 고쳐 그로 하여금 두 손발을 다 쓸 수 있도록
하시고, 소경으로 보게 하시고, 벙어리로 말하고 들을 수 있게 하시
고, 절름발이로 걷게 하시고, 나쁜 귀신 들린 자로 깨끗함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불치의 병에 걸린 자는 다 주 예수님
을 만나 고침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죽은 사람들까지도 예수님은 살리
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하나의 사실은 위에 말한 모든 사람들은
육체적인 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것은 다 하나님이 보시는 죄
인들의 영적인 상태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상태가 얼마
나 절망적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에 살
고 있는 사람들의 영적상태가 그 당시 못지 않게 처참하기 때문입니
다. 우리의 영혼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죄가 이 비참한 상태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죄가 없는 구주라야만
이 불치의 병에 걸린 우리 영혼을 구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 3 :23)라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말씀에 보면,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 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
도다" (사 1 :5, 6)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의 말씀이 듣기 좋
은 이야기는 아니지요? 그러나 그 말씀은 당신의 참된 모습을 말한 것
입니다. 그러므로 당신께서 그 사실을 깨달으신다는 것은 참으로 유익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깨달을 때에 당신은 고침 받기를 원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당신까지도 고쳐 주실
수 있으십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그리스도
인간의 절망적인 상태에 대한 암담한 이야기만 하다가 이제는 풍성한
사랑을 가지고 계신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은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이미제 2 과에서 공부한 것처럼 그리스도께
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과 자유를 주실 목적으로 세상에 오
셨습니다. 우리가 누가복음을 공부하면서 거듭 거듭 놀라게 되는 까닭
은 그리스도께서 불쌍한 사람들에게 베푸신 자비하신 동정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찾아 온 사람들을 한 사람도 그냥 돌려 보내신 적
이 없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불쌍한 사람들이 누구이든 관계하
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찾아왔든 관계치 않
으셨습니다. 그들의 병이 얼마나 중하고 추하든 관계하지 않으시고 도
움을 얻고자 찾아 온 모든 사람들을 다 즉석에서 완전하게 고쳐 주셨습
니다.
그리스도께서 고름 투성이가 된 문둥병자의 몸에 손을 대시는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 어떠한 은혜입니까! 심한 병으로 고생하다가 죽은
12살 난 사랑하는 어린 딸을 부등켜 안고 슬퍼하는 부모를 찾아가 주신
주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 얼마나 자비하십니까! 주 예수님은 이 죽
은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켜 살려 주셨습니다. 손이 마른 사람이 주님
의 말씀대로 그의 손을 폈을 때,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잘 펼 수 있었
습니다. 그 사람은 얼마나 기뻐하였겠습니까! 소경들이 전능한의사 되
시는 주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혹은 손을 대심으로 눈을 뜨게 되었
을 때, 그들의 기쁨은 어떠하였겠습니까!
누가복음을 읽어 가시면서 그리스도께서 병든 사람들과 슬퍼하는 사
람들을 어떻게 동정하셨으며, 또 얼마나 친절히 그들을 모두 돌보아 주
셨는가 하는 것을 특별히 주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죄의 자책을 가지고 찾아 온 사람들에게도 친절히 대하신
것을 알 수 있씁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그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하
지 않으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병을
고치시는 능력과 아울러, 죄를 용서하시는 권세도 가지고 계셨기 때문
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의 은혜와 친절하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성경말씀에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다고 하
셨기 때문입니다(히 13 :8). 예수님은 우리의 어려움을 깊이 동정하십니
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찾아와 주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인간을 도우시는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더 말씀드리고자 하는 까닭은 그 사실이 너무나 복스럽고,
너무나 중대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다루시기에 너무 어려운
문제라든가, 또한 새 사람을 만드시기에 너무 불량한 사람이라든가, 도
울 힘이 없으셔서 기회를 지나쳐 버리신 적이란 한 번도 없으셨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예수님께서 참 하나님이시며, 또 인간
의 구주이신 것을 확신하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난받는 인생들에게 이와 같은 자비를 베푼 사람이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병 고치는 능력의 역사
를 행하거나 할 수 있었던 사람도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높고 낮은 사람이나 동양 사람이나 서양 사람이나 여자나 남자를 구별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미쳤고, 또한
주님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 도우실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주 예수
님은 오늘도 동일하십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누가복음을 공부함에 따
라 더 분명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5 :18-26절에 있는 말씀을 들어 중풍병자의 경우를 생각하
여 보겠습니다. 이 중풍병자가 받아야 할 도움이란 이만 저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걸을 수도 일할 수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중
풍병자를 그의 침상에 누인 채 들고 예수님께서 계신 집으로 와서 예수
님 앞에 들여 놓고자 하였으나 문간까지 모여 있는 많은 군중들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날 그 동네에 계시기 때문에 그들은 그 기회
야말로 그들의 친구로 병 고침을 받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좋은 기회라
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그리하여 이들은 그 중풍병자 친구를 지붕
으로 메고 올라가서 기와를 벗기고 그를 침상에 누인 채 예수님 앞에
달아 내렸던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그가 병 고침을 받는 육체적인 도움만을 바라고 있었습
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몸을 고쳐주시기 전에 먼저 그의 영혼을
고쳐 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먼저 그에게 "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신 까닭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몸
의 병 고침을 받는 것보다 먼저 영혼의 고침을 받는 것이 더 필요하다
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이 위의 경우에서 아주 분명하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이중풍병자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의 육체의 병인 중풍병도 깨끗이 낫게
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곧 이사람은 하나님을 찬미하며, 그의 집으
로 돌아갔습니다. 이 모든 축복은 이 중풍병자와 그의 친구들이 그리스
도를 믿는 믿음의 결과로 온 것이었습니다. 만약에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그 중풍병자를 주 예수님이 계신 집으로 데리
고 오는 수고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도 당신의 영혼이 죄로 병든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께 나아와 고
침을 받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이 당신을 고쳐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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