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저지방 식품, 돼지고기 바로 알기

입력 : 2009.01.06 09:53

part1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info ② 다이어트에 굿! 저지방 부위 가이드
고깃집에서 늘 삼겹살과 갈매기살을 외쳤다면 이제 알짜배기 부위에 관심을 가져보자. 퍽퍽하다는 편견과 달리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도 육질이 부드러운 부위가 많다.


안심


부위 중 가장 기름기가 없고 연한 허리 안쪽 부위를 말한다. 지방이 없는 근육으로 이뤄져 육질이 등심보다 더 부드럽고 연하다. 한 마리에서 1㎏ 남짓 나올 정도로 귀하다. 동그란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결이 곧고 일정하다. 안심에는 음식물 대사과정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세포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에너지 생성에 큰 역할을 하는 티아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자주 피로를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조리법

지방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자칫 퍽퍽할 수 있는 대신 매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나기 때문에 구이나 튀김요리처럼 기름진 음식에 사용하면 good. 고온으로 고기 표면을 먼저 익혀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게 요리한다. 섬유질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 장시간 삶거나 구우면 퍽퍽해지므로 주의할 것.


등심

등쪽에 길게 형성된 단일 근육으로 지방이 적으면서도 육질이 부드러워 돼지고기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부위. 운동량이 적어 고기의 결이 곱고 담홍색을 띠며, 지방이 적어 담백하다. 가공산업이 발달한 미주, 유럽에서 선호하는 부위기도 하다. 뼈와 치아를 보충하는 칼슘과 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중년여성이나 출산 후 여성,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보충에 좋다.


조리법


적당히 기름기가 있으며 씹히는 맛이 있어 포크커틀릿이나 구이에 잘 어울린다. 장조림이나 스테이크에도 좋고, 채를 썰어 잡채요리에 넣어도 좋다.


뒷다리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연결된 부분으로 지방이 거의 없고 살집이 두껍다. 볼기살과 설기살, 도가니살, 보섭살, 사태살로 나뉜다. 육질이 거칠고 질기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닭가슴살과 함께 다이어트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과 비타민 B1이 다량 함유돼 피부미용에 좋고, 단백질이 많이 포함돼 근육을 키우고자 하는 남성이 먹으면 좋다. 돼지고기 가운데 가장 양이 많이 나오는 부위로 소시지 등 돈육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된다.


조리법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고 지방이 적어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맛이 담백하기 때문에 삼겹살처럼 두툼하게 썰어서 구워먹어도 좋다. 국내에서는 수육, 찌개, 보쌈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해외에서는 고급 햄을 비롯한 각종 햄과 소시지, 육포 등 가공식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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