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떡]
십사만사천 명과
신천지 무리들
- 임용민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은 약 1600년이란 긴 세월을 걸쳐 약 40여명의 기록자들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저자들은 왕으로부터 시작하여 무식한 어부나 농부 등의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도 각기 달랐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 자리에 모여 어떤 주제를 놓고 공동 작업을 하자고 논의한 적도 없었습니다. 이토록 오랜 세월과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과 여러 계층의 저자들에 의해 총 66권이란 방대한 책을 기록하였지만 성경은 결코 서로 배치되거나 상충됨이 없이 일관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그분의 영이신 성령님의 절대적인 힘에 의해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구절은 다음 두 구절입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니라" (벧후 1:2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6-17).
이와 같은 말씀을 한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은 친히 성경을 기록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성경을 기록할 수 있었는가를 경험적으로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우리 인간의 지혜로서가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만 깨달을 수 있습니다(고전 2:13-14). 그러나 때로는 알기 어려운 부분들을 억지로(다른 표현으로 '교묘하게')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를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벧후 3:16). 특별히 가장 난해한 계시록의 해석에서 그와 같은 일들이 유독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신천지라는 무리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선택된 십사만사천 명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 예수님으로부터 계시와 지시를 받은 영적 새 이스라엘이며, 그 새 계시의 중보자가 그들의 교주 이만희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일곱 교회가 사탄에게 미혹당하여 배도하고 멸망에 이르게 되었음으로 새 이스라엘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도록 하나님께서 그의 구원의 계획을 바꾸신 것처럼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교회 역사상 이단의 출현은 교회의 타락에서 그 싹이 움트기 시작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설사 현대교회가 세속화되고 타락했다고 해도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세우신 2천년 이상 오랜 세월동안의 교회가 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고 하는 주장은 너무나 황당한 사고입니다. 십사만사천 명의 출처는 요한계시록 7장과 14장 1-4절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서 택함을 받은 무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단 지파 제외). 그러므로 아이언사이드 박사는 자신들이 십사만사천 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 속한 자입니까?" 라고 묻는다고 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교회가 이미 지상에서 휴거된 후(살전 4:13-18) 지상의 7년 대환난 기간 동안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께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이들 십사만 사천 명은 그들 중에 특별한 증인들의 임무를 위해 택함 받은 무리들로 봅니다. 그들은 환란기간 동안 많은 핍박 가운데서도 주님을 증거하여 많은 무리들을 주께로 인도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십사만 사천명뿐만이 아니라 그 수를 능히 헤아릴 수 없는 각 족속들이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천년왕국으로 들어옴을 보게 됩니다(계 7:9-10).
어떤 이들은 이들 무리들을 천상에 있는 무리들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아이언사이드 박사는 분명 이들은 지상 천년왕국으로 들어간 무리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어린양의 보혈로 구속함 받은 무리들은 일정한 제한된 무리들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신천지 무리들은 자신들이 새 이스라엘로 택함 받은 무리라고 주장합니다. 예수께서 오로지 한국인들 특히 신천지 무리들만을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단 말인가요? 복음과 기독교가 한국인들만을 위한 것이란 것은 유치한 주장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들이 온갖 뉴스매체를 동원하여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 해도 두려울 것은 없습니다. 이미 그들에게 깊이 미혹되어 있는 무리들은 "멸망하는 자들" (살후 2:10)에 속한 자들뿐이기 때문이빈다.
이미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은 무리들이여!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을 앎이니라' (고전 15:5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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