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비유 시리즈 : 씨 뿌리기2


[마태복음 13: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어느 날 사탄이 열 개의 병을 들고 한 청년을 찾아와 제안했습니다.

“여기 아홉 개의 병에는 꿀물이 들어 있고 한 개의 병에는 독약이 들어 있다네.. 꿀이 들어있는 병을 찾아내어 마시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주겠네”

청년은 처음엔 돈이 아무리 좋다 한들 생명과는 바꿀 수 없다며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돈의 액수가 점점 커지고 자신이 10년 이상 벌어야 겨우 만질까 말까하는 돈을 주겠다며 계속 유혹하자 청년은 `열 병중에 딱 한 병인데... 10:1이면 도전할 만한데? 잘만 하면 거금이 내 손안에 생기는데..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죽는 건 매한가진데 어때... '하며 마음이 흔들렸고, 드디어 떨리는 손으로 병 하나를 골라 마셨습니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죽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청년은 살았다는 안도감과 거금에 흥분하며 다시는 자기를 찾아오지 말라고 사탄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청년은 이게 웬 횡재냐며 쉽게 번 돈으로 바로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돈이 거의 떨어질 때가 되자 사탄이 또 찾아와 이번에는 아홉 개중 하나를 마시면 돈을 두 배로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쉽게 돈 버는 재미에 푹 빠진 청년은 병을 마셨고 계속 죽지 않고 살아나자 자신의 계속된 행운에 자만하며 급기야 알콜, 마약중독 도박 등 허물어져 가는 생활 속에 살았습니다.

이젠 죽음에 대한 두려움마저 사라졌습니다. 마지막 남은 두 병을 앞에 두고 `돈 벼락이냐, 죽음이냐'하며 마지막 인생의 승부를 거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나이가 들어 노년에 이른 그는 마지막 병을 식은 땀을 흘리며 꿀꺽 삼켰습니다.

"아! 나는 이겼어. 끝까지 살아 나고야 말았어! 이제 당장 돈을 내놔라."

승리에 도취되어 어쩔 줄 모르는 노인에게 사탄은 마지막 병을 스스로 마시면서 말했습니다.

"후후, 처음부터 독약이 든 병은 없었지, 그러나 너는 이미 돈이라는 독약에 죽어가고 있어! 너는 청춘을 돈이란 종이에 얽매어 살다가 영원한 것을 잃어 버렸어. 이제까지 받은 돈의 댓가를 지금부터 내가 있는 곳으로 와서 고통과 함께 지불해야 할 거야. 푸하하"

[디모데전서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은 반드시 필요하고 우리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돈은 유용하게 쓴다면 아주 좋은 종이 되기도 하지만 잘못 쓰면 아주 나쁜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돈의 주인이 될 수도 있고 내가 돈의 노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를 위해 쓴 돈은 내 목의 연자 멧돌이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어 준 돈은 나에게 천사날개를 달아 줍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 번째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입니다.

[마태복음 13: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마태복음 13: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누가복음 8: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진 씨는 가시와 함께 자랍니다. 상당 기간 잘 자라는 듯 하다가 결실을 할 때쯤 가시 때문에 기운이 막혀 결실을 할 수 없습니다.

처음엔 말씀을 잘 듣고 잘 받아들이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향락에 말씀이 자라지 못하여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영적인 키가 자라려고 하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 향락.. 이 3가지가 가시가 되어 영혼을 찌르게 되고, 결국 열매를 얻지 못하게 만듭니다.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 밭에 씨가 뿌려진 사람들은 돌밭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제대로 믿어보자고 결단은 하지만, 세상의 염려와 재물 욕심, 세상의 유혹에 막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자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삼고 결단을 한 우리가 쉽게 빠지기 쉬운 유혹입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자며 좁은 길을 외치나 움직임이 없는 명사형 순종만 하고, 몸으로 실천하며 움직여야 하는 동사형 순종은 안하는 것입니다.

길가와 같은 마음 밭의 적이 사단, 돌밭 같은 마음 밭의 적이 육신이라면 가시밭 같은 마음 밭의 적은 바로 ‘세상’입니다.

세상에 대한 사랑이 내 마음속에 말씀이 자라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게 합니다.

주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려는 유혹이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열심히 말씀을 듣고, 성경 공부하고 훈련을 받아도 바람직한 변화와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그 마음이 가시밭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있는 가시와 같은 나쁜 것들, 악덕, 기만, 외식, 시기, 비난, 비방, 남을 정죄함..등이 말씀에 저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말씀이 열매 맺지 못하도록 그 말씀의 생명을 조이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좋지 못한 것들을 우리는 마음속에 계속 가지고 있는 걸까요?

말씀을 듣고 배우고 예배를 드리면서도 왜 이것을 뽑아 버리지 못한 채 그대로 가지고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갖는 권위를 전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교만’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조건 복종해야 될 권위를 가진 절대 절명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마음에 있는 좋지 못한 것들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이런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신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유명한 종교개혁자 칼빈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듯이 성경을 경외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권위를 전적으로 믿고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충돌하는 가시 같은 것들을 마음 속에 그대로 둘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해도 염려하고, 재물을 사랑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사랑하고, 쾌락을 따라가지 말라고 하는데도 쾌락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요한1서 2:15~16]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우리모두 내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염려와 재물욕심 세상의 유혹은 당장 버려버리고ᆢ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성경말씀에 집중하고 동사형 순종으로 풍성히 열매맺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행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