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 2
[마태복음 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빌립보서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1970년대 말 어느 수요 기도회 때 각자에게 구체적인 기도 제목이 할당되었습니다.
나는 기도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나라 밖의 문제들까지 기도하는 것은 왠지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주어진 기도 제목은 특히 더 그랬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동독 사람들이 자유를 얻게 해주세요.”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전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도를 하면서도 왠지 공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주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다면 참으로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어요’ 하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그 후 몇 년 동안, 매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1987년, 레이건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베를린 장벽을 제거하자!”고 제안하자 우리의 기도는 열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할수록 동독과 소련 사람들의 무거운 짐을 더 많이 나누어 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2년 뒤에 실제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자 나는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습니다.
그것도 대량 학살이나 전쟁 없이, 신기하게도 너무 쉽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에 의해 철의 장막과 공산정권이 와해되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내 기도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나는 기도가 세상의 일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기도의 응답을 방해하는 세 번째 장벽은 '불화'입니다.
[베드로전서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에서 ‘막히다’라는 말의 어원은 길을 파헤쳐 군대가 대로를 통과할 수 없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만일 서로 화목하지 않는다면 마치 길에 장애물과 장벽을 세운 것처럼 그들의 기도는 막히게 될 것입니다.
내 기도가 응답 받기 위해서는 배우자와 다른 지체들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주께 대하듯 섬기고 존중하며 하나님 말씀을 따라 함께 연합하고 하나님 말씀을 함께 읽고 기도해야 합니다.
마지막 기도생활의 장애물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잠언 28:9]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무시하고 거역하는 것은 가증한 기도이자 거짓된 기도이며 기도응답의 큰 장벽이 됩니다.
[요한복음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성경은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과 뜻을 보여주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과 뜻을 알고 나서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기도로 구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시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수도 응답해 주실수도 없습니다.
주님과 나 사이에 있는 장애물, 내 삶 속에서 알고 있는 죄를 고백하지 않고, 이기적인 동기로 기도하며 부부가 서로 섬기고 사랑하지 않고 가정 불화를 일으키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은 분명 우리의 기도생활의 장벽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도의 능력을 모르고 사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
이는 마치 거대한 창고에 보화가 가득 차 있는 것을 알면서도 꺼내지 않는 게으르고 미련한 자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영원한 축복을 받아먹지 못하고 길거리에 버리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고 장벽을 허무십시요. 내 힘으로 안되면 장벽을 허물어달라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십시요.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신앙 생활하는 것은 아직도 인간적 노력의 신앙생활이요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신앙생활입니다.
기도 없는 신앙생활은 잠자는 신앙이요 병들어 가는 신앙입니다.
기도하면 응답 받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 능력을 받고 기도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응답 받는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요?
첫째,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섭리를 기억하며 항상 보호하시고 함께 하시는 것을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둘째는 회개입니다. 회개하지 않고 간구만 하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거부하면서 지냈던 것, 말씀을 의심하고 순종하지 않았던 것 등 나의 부족과 잘못을 주 앞에 고백하고 회개하면서 다른 것을 구할 때 하나님은 응답해주십니다.
셋째는 중보기도입니다. 나와 내 가정을 위한 기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서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만약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내 가족만을 위해서 기도한다면 이것은 영혼을 빼먹고 이기적으로 기도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서, 북한과의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더 나아가 전 세계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엄청난 축복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18:19∼20]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네째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응답받는 기도의 제일 중요한 열쇠는 겸손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4:6]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내가 세상의 주인이 되어 나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인다고 착각을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이런 어설픈 영웅주의자들은 자신들만의 인생계획을 세워 놓고 그 계획대로 주변 사람들은 물론 하나님마저 움직여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역사의 커다란 수레바퀴의 한 부분을 담당할 뿐 그 중심축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누가 천국에 갈 사람이며 누가 지옥 갈 사람입니까?" 이 말을 들은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누가 기도하느냐? 그 사람이 천국에 갈 사람이오. 누가 기도를 하지 않더냐? 그 사람이 지옥에 갈 사람이다."
존 라이스는 기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는 시내관광을 하는 산뜻한 세단차가 아니다. 기도는 창고로 직행하여 금은보화를 싣고 오는 화물차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해 준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조지 물러는 기도에 대해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하세요.
하나님이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낙심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열매를 보여주십니다.
항상 기도하세요.
하나님은 열매를 열리게 해주십니다.
자주 하나님께 찾아가세요.
하나님은 자주 응답해 주십니다.
일평생 기도하세요.
하나님은 일평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영원히 함께하십니다." *
'뉴스, 스크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왜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 걸까? (0) | 2019.09.18 |
---|---|
'빌게이츠'가 말한 뜨끔한 명언 (0) | 2019.09.17 |
왜 나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할까요? : 기도의 장벽 1 (0) | 2019.09.15 |
오병이어의 기적: 한 아이의 헌신 (0) | 2019.09.14 |
진정한 친구가 최고의 재테크 (0) | 2019.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