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의 비밀(요 3:1~16)

조준안 여주교회


전7:2~4절에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되리라.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니라.’ 산자는 죽음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누구나 한 번 죽는다. 죽음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죽음은 언제 우리에게 찾아올지 모른다.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물고기가 언제 그물에 걸릴지 새들이 언제 올무에 걸릴지 모르는 것처럼 인생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고 거기에 걸린다고 하였다. (전9:12)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천안함, 세월호, 대구 지하철 참사 등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이었다. 인생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내일을 자랑할 수 없는 것이다. 죽음은 그림자같이 우리를 따라다닌다. 우리는 죽음이 오기 전에 꼭 해결해야 할 문제는 죽음후의 문제이다. 사람들은 교통사고확률이 35%, 질병확률이36%지만 꼭 보험을 든다. 그러나 죽음의 확률은 100% 확실하지만 준비하지 않는다. 최고의 사기요 도둑은 죽음이다. 우리는 도둑을 막기 위해 방범창을 만들고 담벼락을 높이고 3~4중의 열쇠를 만들지만 죽음의 도둑을 위해서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인생에게 죽음처럼 절망적이고 두려운 것은 없다. 죽음에 대해서 무지하고 경험이 없는 길이다. 죽음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숙연하게 한다. 사람은 많은 것을 준비한다. 결혼, 직장, 겨울준비 등 그러나 죽음을 준비하지 않는다. 삼성을 세운 이병철회장은 그가 말기암을 선고받고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올 때 그는 24가지 질문을 써서 신부에게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질문중 돈이나 경영, 리더쉽, 성공같은 말은 한마디도 없고 신은 존재하는가? 성경은 사실인가? 죽은 후에 내세는 있는가? 죄는 어떻게 해결하는가 등의 문제를 질문했다고 한다. 그런 답변을 듣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죽음은 왜 왔고 죽음 이후에 무엇이 있는가? (히2:15, 9:27) 의학적인 죽음은 심장이 멎고 법적으로 뇌의 기능이 정지되는 것이고 성경은 영과 육이 분리된다고 말한다. 사람이 죽게 되면 몸이 차갑게 식어 뻣뻣하게 되고 심장이 멎고 산소 공급이 중단되므로 피가 썩어가고 전기가 꺼지면 모든 기능이 어두워지듯 몸의 피의 흐름이 멎고 썩기 시작한다. 죽음은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가까이하고 싶지 않아 정을 떨어지게 한다. 죽은 지 일주일이 되면 심한 부패가 되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그 시체를 불에 넣어 화장을 해서 한줌의 재가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죄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같다. 그리고 죄의 바이러스는 사망을 가져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백신이 없이 지구촌 전체를 급속도로 전파하듯이 지구촌 곳곳에 슬픔의 장례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는 마귀이다. 마귀는 죄와 죄의 바이러스를 퍼뜨렸고 마치 비행기에 테러가 조종사를 권총으로 위협하듯 사람들을 죽음으로 위협한다. (히2:14) 사단은 죄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한다고 하였다. (롬5:21) 성경은 죽음 후에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히9:27, 계20:15~20) 우리가 마트에서 물건을 카트에 가득 담고 마지막 정산하는 과정을 겪듯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을 심판대 앞에서 결산하게 된다. 전12:13~14절에서 우리의 은밀한 것을 심판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그 심판을 면하고 천국을 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이것이 죽음을 대비하는 길이다. 그것을 주님은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왜 거듭나야하고 어떻게 거듭나야 하는가?

1. 왜 인간이 거듭나야 하는가?
거듭남이란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born again) 원문의 뜻은 위로부터 난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거듭난다는 말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죽었던 내 영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이다.

(1) 주님께서 진실로 진실로라는 말을 통하여 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복을 하신다. 부모가 어린아이에게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생하는 것보다 우리 인생에 중요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2) 주님께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사람으로 태어난 모든 자는 죄악중에 출생하였기 때문이다. 죄와 허물로 죽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3) 이 말씀을 하신 분이 누구신가? 이 말씀을 하신 분은 하나님과 동등한 본질을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하나님과 모든 뜻과 능력과 지혜와 성품과 속성이 동일한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면 인간을 향한 가장 정확한 진단이요, 틀림없는 말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실 수 없으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시기에 인간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시다. 특별히 요한 복음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되시는 신성과 능력을 가장 잘 묘사해주는 성경이다.

(4) 주님께서 거듭나야 하겠다고 하는 니고데모는 가장 탁월한 사람이었 때문이다.
니고데모는 첫째로 종교적으로 바리세파에 속하였다. 유대교는 바리세파, 사두개파, 에세네파로 3대 교파가 있었다. 그중에 가장 정통적, 보수적이고 경건한 교파가 바리세파였다. 사도바울도 이 바리세파에 속하였다. 말씀에 권위를 인정하고 철저하게 말씀을 실행하는 자들이었다. 둘째로 그는 유대인의 관원이었다. 유대인들은 모든 면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70명으로 구성된 산해드린공회가 있었다. 로마 총독부가 행정권을 지고 있었지만 의외의 활동과 법률적, 세금등의 모든 문제를 이 공회가 결정하였다. 가장 식견과 덕망이 있고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셋째로, 이 니고데모는 유대인들을 가르치는 랍비었다. 그래서 주님께서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진리를 모르냐고 책망하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 유대인들이고 유대인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사람을 뽑으라 하면 니고데모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서만 감귤이 생산된다. 만약 제주도에서 감귤이 생산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전국은 감귤이 생산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야 하겠다고 하신 것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다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과 같다.

(5) 우리가 거듭나는 것은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도 볼 수도 없다고 하였다. 우리의 영원한 운명이 지옥에 들어가 영원한 고통을 당하느냐, 아니면 천국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며 사느냐가 거듭남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2. 어떻게 거듭나야 하는가?
주님께서 요3:5절에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물은 복음의 말씀이다. (약1:18, 고전4:15, 벧전1:23, 요1:13)

(1)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서야만이 우리가 거듭날 수가 있다. 우리가 허물과 죄로 죽어있었고 죄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 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자신이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가를 율법의 거울을 통하여 알아야 하고 자신이 죄로 인하여 처한 심각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알아야 한다. 거룩한 하나님 앞에 죄인인 나는 그분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는 율법을 지키거나 선한 일을 하므로 또 회개하므로 죄를 해결할 수 없다. 이런 우리를 위해서 주님께서 이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죄에 대한 모든 형벌을 당해주시고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벧전2:24) 세상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이 되시고 (요1:29) 십자가에서 죄를 다 갚으심으로 다 이루셨다고 하셨다. (요19:30) 이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케 된다. 구원을 확신하게 될 수 있다. 주님께서 이 복음을 요3:14절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인자는 주님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들린다는 말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을 말한다. 민수기 21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길이 험하므로 하나님을 불평하게 된다. 이 일로 하나님께서 독이 있는 불뱀을 그 백성들가운데 보내시므로 물린 자마다 고통가운데 시름하다 죽어갔다. 그 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긍휼을 구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놋뱀을 장대위에 높이 세워 그것을 쳐다본 자는 다 살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봄으로 치료함을 받았다. 우리 모든 인생도 사단에게 물려 죄의 독이 퍼져가 고통가운데 죽음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인생의 모든 불행과 고통은 죄의 독으로부터 온다. 그런데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의 독을 다 안고 가셨다. 이스라엘이 놋뱀을 쳐다본 후 사는 것처럼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다 지고가신 것을 믿기만 하면 다 치료받고 구원받게 된다. 요3;15저를믿는자마다 영생을 얻는다 (엡2;8-9,롬10;9-10)

(2)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서만이 이 진리들을 깨닫고 믿을 수가 있다. 그래서 거듭나는 과정에 실제적으로 역사하신 분은 성령이셔서 주님께서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을 바람을 통하여 설명해주셨다. 바람은 눈으로 볼 수 없다. 그러나 바람이 불면 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통해 바람이 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도 성령이 하나님과 자신의 죄와 십자가의 복음을 깨닫고 믿게 된 사람은 바람이 흔들릴 때처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비한 체험, 방언,입신, 환시, 환청등을 생각하는데 성령은 인격적인 영이다. 그리고 성령은 진리의 영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는 것을 가장 중심사역으로 하신다. 그리고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누구시고 예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말하고 깨닫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다. 하나님 말씀이 깨달아지고 믿어지는 역사는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서 가능하다. (고전2)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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