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5월 20일
마태복음 8장 23-27절; 마가복음 4장 35-41절; 누가복음 8장 22-25절
호수에서의 기적
이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분주했던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놀라운 비유들도 이미 다 가르쳐졌습니다. 이제 저녁이 되었고 주님 일행이 움직일 때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즉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고 심지어는 음식조차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후 주님은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셨습니다. 하지만 배를 타고 떠난 그들이 호수 저편에 도착하기 전에 엄청난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그런데도 주님은 그냥 내버려두셨습니다.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요 11:15). 이에 제자들의 믿음이 시험을 받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폭풍우가 돌연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그들이 탄 배는 물에 잠겨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제자들은 단단히 겁에 질려 주님을 깨웠습니다. 그들에게는 주님께 다가갈 수 있는 정당한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들은 잘못된 태도를 가지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은 믿음이 아니라 두려움을 가지고 그분께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들은 두려운 감정에 사로잡혔습니다. 또한 그들은 주님께서 자신들을 보살피지 않으실까봐 두려워했습니다.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러자 주님은 즉시 거대한 폭풍우를 아주 잔잔하게 만드셨습니다.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인간으로서 주님은 깊이 잠드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일어나시자마자 하나님으로서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런 다음 주님은 제자들을 훈계하셨습니다. 복음서의 기자들은 더 길게 기록했지만 여기서는 그 기록들을 줄이고 모아서 제시해 봅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주님은 큰 믿음을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보신 것은 아주 적은 믿음뿐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적은 믿음이라도 지녔기에 그들은 주님께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그분의 능력을 믿었는지와 관련하여 생각해볼 때 그들은 믿음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주님은 그들에게 훈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믿음이 사라지자 곧 의심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이러한 물음을 던졌습니다.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저희가 이리 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107:27-30).
이 날 베드로는 놀라운 교훈을 배웠고 이후에 가서 그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돌보심이니라" (흠정역, 벧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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