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5월 21일

 

           마태복음 8장 28-32절; 마가복음 5장 1-13절; 누가복음 8장 26-33절

 

                                     군대를 쫓아내심

 

   바다가 잔잔해진 후 배는 거라사인의 땅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곧바로 주 예수님은 귀신 들린 두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저희는 심히 사나와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만하더라." 그러나 마가와 누가는 좀 더 심각한 내용을 말해줍니다. 그들에 따르면, 귀신 들린 그 사람은 그 지역에서 악명 높은 인물이었습니다. 원래 그는 그 도시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집 안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고 있었더라." 이렇게 하면서 그는 바다에서 그 도시로 가는 길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귀신에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음과 같은 기록도 발견합니다. "귀신이 가끔 이 사람을 붙잡으므로 저가 쇠사슬과 고랑에 매이어 지키웠으되 그 맨 것을 끊고 귀신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더라." 심지어 귀신들이 그를 쇠사슬과 고랑으로 억류하려 할 때에도 그는 그것들을 끊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그를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이 사람과 그의 동료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두렵게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님을 보았을 때 그는 "보고 달려와 절했습니다." 이에 주 예수님은 그가 귀신 들린 자임을 즉시 아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은 이 사람 안에 있는 귀신들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그분은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러자 귀신들의 대표자가 사람의 음성을 내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즉 이 사람 안에는 수많은 귀신들이 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끔찍스럽고 놀랄만한 일인지요! 틀림없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있는데 실상은 귀신들의 대표자가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모든 귀신들이 그를 통해서 말하기도 합니다.

   귀신들은 주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았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그러면서 주님께서 장래에 자신들의 재판관이 되실 것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때가 이르기전에" 자신들에게 손대지 마시도록 청했습니다. 특히 다음의 것들을 구했습니다. " 이 지방에서 내어보내지 마시기를 간절히 구하더니."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무저갱은 사단을 따르는 무리가 감금될 곳입니다(벧후 2:4; 유 6절). 사단 자신도 이 곳에 천 년 동안 갇히게 될 것입니다(계 20:1,3). 주 예수님은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인근의 돼지 떼에게로 들어가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강력한 바람과 파도 그리고 난폭한 수많은 귀신들이 하나같이 그분께 순종했습니다. 이로써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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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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