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크럽'에 해당되는 글 1195건

  1. 2019.06.04 어느 집
  2. 2019.05.27 Azwie(희망)
  3. 2019.04.25 "애들 크면 이혼해야지" 했는데 이젠 남편이 애틋하다, 왜?
  4. 2019.04.24 단편영화 - " The Lunch Date"

어느 집

뉴스, 스크럽 2019. 6. 4. 09:11




♡ 어느 집 ♡


어느날

약속을 어긴 아들에게
"한번만 더 약속을 어기면 추운
다락방에 가두어 둘테다"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다시 한번 약속을
어겼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추운
다락방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다락방의 아들을 생각하는 부부는
잠을 못자며 뒤척이기만 합니다.


아내가 슬그머니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남편이 말 합니다.


"당신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 애를 지금 데려오면
아들은 영영
우리 말을 듣지 않을 건데"


아내는 다시 자리에 누웠습니다.


얼마후 남편이 일어나면서
"화장실 좀 갔다 오리다"


남편은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다락방으로 올라 갔습니다.


아들은 차가운 다락방의
딱딱한 바닥에서 이불도 없이
눈가에 눈물 자국을 얼린채
쭈그리며 잠들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곁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고 아들을 꼬옥
안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겨울 밤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잠결에 문득 눈을 뜬 아들은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따뜻한
밤을 보낸 아들은 사랑의 본질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물질이 풍요치 않다는 것은
견디기 쉬운게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되는 느낌은
사람을 무척 힘들게 합니다.


힘든 삶이
우리를 종종 괴롭게 하지만
그 보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에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을 때입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경치 좋은 곳도 구경시켜
주고 싶은데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을 때입니다.


오늘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고,


오늘이 사랑을 받는
마지막 날일 수도 습니다.


그러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사랑 표현을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내일은 상상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내일을 살아 본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가도 매일
오늘만 사는 것입니다.


사랑도 오늘뿐이지
내일 할 수 있는

사랑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늘 다 주십시오.


내일 줄 것은
또 생길것이니까요.....


(옮겨온 글)









Posted by 행복자
,

Azwie(희망)

뉴스, 스크럽 2019. 5. 27. 10:20

                                      Azwie (희망)



1964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절해의 고도 루벤섬 감옥으로 투옥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감옥은 두다리 뻗고 제대로 누울수 조차 없을 정도로 좁았습니다.

변기로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를 감방 구석에 던져 넣어 주었습니다.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허락 되었습니다.

간수들은 걸핏하면 그를 끌어다가 고문하고 짓밟고 폭력을 가했습니다.

이미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지위는 상실되었고

견딜수 없는 모욕과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끌려간후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살던집을 빼앗기고

흑인들이 모여사는 변두리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감옥살이 4년 되던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듬해 큰아들이 교통사고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식에도 참석 할수가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감옥살이 14년이 되던 해에 큰 딸이 결혼을 해서 아기를 데리고 

할아버지에게 면회를 왔습니다.

그리고 큰 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아버지는 말없이 땟물이 찌들은 윗 주머니에서 꼬깃 꼬깃 꾸겨진

종이 조각 하나를 꺼내어 딸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딸은 그종이 조각에 쓰여진 글자를 보는 순간 눈물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글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아즈위 Azwie (희망)


그는 그후로 온갖 치욕을 다 당하면서 13년 간이나 옥살이를 더 하고

나서야 마침내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1964년부터 1990년까지 무려 27년 간이나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44세에 억울한 감옥살이를 시작해서 71세에 풀려 났습니다.

그는 

남아공 흑백 분리 정책을 철폐하고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 되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자기를 박해하고 고통과 치욕을 주었던 정적들을

다 용서하고 사랑하는 인간의 고고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났을때 세계 언론은 이를 가리켜 인간의 품격을

한계단 올려 놓은 사람이라고 존경을 드렸습니다.


이가 바로 넬슨만델라 입니다.


그 오랜 세월 어떻게 절망의 세월을 견디어 낼 수 있었을까?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위대한 변화가 반드시 일어나리라는  아즈위(희망)을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힘이 들어서가 아니라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희망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 갑니다.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위대한 지도자이며,

리더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리더라면.. 어떤 희망을 주겠습니까?


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Posted by 행복자
,

"애들 크면 이혼해야지" 했는데 이젠 남편이 애틋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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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양은심 사진 양은심
[더,오래] 양은심의 도쿄에서 맨땅에 헤딩(20)
일본에는 천생연분을 뜻하는 ‘빨간 실로 맺어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이를 재현한 사진이다. 요즘은 결혼식 때 빨간 실로 서로의 약지를 묶어 기념사진을 찍는 커플도 있다고 한다. 일본은 한자를 쓰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천생연분’이란 한자어를 쓰지 않는다. [사진 photoAC]

일본에는 천생연분을 뜻하는 ‘빨간 실로 맺어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이를 재현한 사진이다. 요즘은 결혼식 때 빨간 실로 서로의 약지를 묶어 기념사진을 찍는 커플도 있다고 한다. 일본은 한자를 쓰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천생연분’이란 한자어를 쓰지 않는다. [사진 photoAC]

 
내가 좋아하는 색과 나에게 어울리는 색이 다르다는 것을 알 때마다 실망한다. 좋아하는 색이 정작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니. 눈에 쏙 들어와 산 옷은 옷장에 모셔두고, 속는 셈 치고 사라고 해 산 옷은 허구한 날 입고 다니던 때가 있었다.
 
부부도 마찬가지이지 싶다. 내 취향의 사람과 나에게 맞는 사람은 다르다. 내가 왜 저 사람과 결혼했을까 싶으면서도 ‘저 사람이 아니었으면 나랑 살아내지 못했을 거야’라고 확신한다. 콩깍지가 씌었든 타협을 했든 인연 없는 결혼은 없다.
 
천생연분은 나와 살아주는 사람
‘천생연분’이란 말에 설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대상은 나와 살아주지 않았다. 나이를 먹으며 새삼 느낀다. 천생연분이란 나라는 인간을 포기하지 않고 ‘나와 같이 살아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대학생만 되면 이혼해야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 인간’하고 왜 사는지 절망했던 적도 있다. 둘째가 대학 2학년이 된 지금 나는 여전히 ‘이 인간’과 살고 있다.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애틋함까지 느낀다.
 
이래서 인생은 재미있다. 꼴도 보기 싫던 인간이 지금은 옆에 있어 줘서 고맙기까지 하니 말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르는 거라더니, 내가 내 속을 모르겠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나의 불같은 성질을 잘 소화해 내는 사람.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고 웃으며 말하는 사람. 아직 살아갈 날은 많지만 25년을 살아 본 현재의 결론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지 싶다.
 
남편에 대한 불만이 커져갔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이혼하리라 다짐했다. [사진 photoAC]

남편에 대한 불만이 커져갔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이혼하리라 다짐했다. [사진 photoAC]

 
일본에도 천생연분을 뜻하는 말이 있다. ‘빨간 실로 맺어진 인연(赤い糸で結ばれた縁(아카이 이토데 무스바레타 엔))’. ‘결혼할 운명의 인연’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알콩달콩한 말이거늘 나는 이 말이 섬찟했다. 속박받는 느낌이랄까. ‘빨간 실’이라니, 결혼이 무슨 혈맹관계도 아니고…. 아직도 난 빨간 실로 묶이기는 싫다.
 
나는 종종 남편을 ‘남이 낳은 아들’이라고 부른다. 남이 낳아 다 키워버린 사람을 재교육하는 것은 어렵다. 내가 나를 고치기도 힘든데 어련할까. 그래서 깨끗이 포기하고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 남편 월급이 쥐꼬리만 해서 경제활동을 시작했다. ‘사모님’ 소리는 들어볼 수 없겠구나 싶어 ‘내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가사 일을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서 내가 낳은 아들들은 가사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남편에 대한 불만이 커지던 어느 날 나를 후려치는 깨달음이 있었다. ‘성공한 남편을 원한다면 싫다는 사람 추궁하지 말고 네가 출세해’, ‘돈 많이 벌어오는 남편이 좋으면 네가 버세요’, ‘자녀 교육? 외국이라고 핑계 대지 말고 엄마인 네가 하세요’. 나는 불평불만으로 가득 찬 나날에서 해방됐다.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에게 나의 잣대를 갖다 대고 “이러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내가 못 하는 일을 상대방에게 요구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부부라 해도 꼭 손을 잡고 걸을 필요는 없다. 조금 떨어져 가끔 서로의 얼굴을 보며 걸어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서로 간섭하고 속박하는 것을 싫어한다. 기본적으로 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한다. 남편은 자기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나에게 ‘아내의 정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나 또한 남편에게 그가 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서로 자립한 상태에서 같이 하기도 하고 따로 행동하기도 한다.
 
우리는 여러 인연의 실로 연결돼 있다. 어느 실을 당길지 선택하는 것은 내 몫이다. 선택했다면 책임을 지자. [사진 photoAC]

우리는 여러 인연의 실로 연결돼 있다. 어느 실을 당길지 선택하는 것은 내 몫이다. 선택했다면 책임을 지자. [사진 photoAC]

 
40대 중반이었을까. 결혼해서 처음으로 ‘나도 돈 잘 버는 남편이 있었으면’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남편에게 미안하다. 그때는 두 아이의 교육비가 겹치고 내 수입이 줄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나는 벌이가 좋은 남편 덕분에 자유롭게 사는 듯한 사람을 보며 ‘팔자 좋네’라고 질투했다. 그러나 그런 미숙한 감정은 몇 개월 가지 않았다. 더 길어졌으면 아마 내가 힘들었을 것이다.
 
원수 같은 ‘이 인간’도 살다 보면
‘황혼이혼’이란 말이 나온 지 오래다. 햇수를 거듭하며 여자들의 이혼 준비도 치밀해졌다. 어떤 경우든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행동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혼서류를 내미는 것은 반칙이라고 본다. 그 전에 싸우자. 20년 정도 파란만장한 세월을 살아내다 보면 원수 같던 사람이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도저히 아니다 싶으면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내 길을 가자. 어떤 길을 선택했든 내 삶은 이어진다.
 
‘빨간 실로 맺어진 인연’. 우리는 여러 가지 인연의 실로 연결돼 있지 싶다. 색깔도 다양할 것이다. 어느 실을 끌어당길지 선택은 어디까지나 나의 몫이다. 선택했다면 책임을 지자. 내가 선택한 사람, 내가 책임져야지 누가 책임지겠나. 천생연분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키워가는 것이지 싶다. 물도 주고 비료도 주자. 언젠가는 꽃이 필 터이니. 비바람을 견뎌내고 뿌리가 튼튼해진 꽃은 강하다.
 
양은심 한일자막번역가·작가 theore_creator@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애들 크면 이혼해야지" 했는데 이젠 남편이 애틋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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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



단편영화 - "The Lunch Date"


9분짜리 단편 흑백영화
런치 데이트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흑인과 부딪쳐
쇼핑백을 떨어 뜨린다


쏟아져나온 물건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치고


내 음식점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그녀는


포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간다


그 사이  걸인처럼 보이는 흑인이
자신의 샐러드 앞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만다


귀부인은 화가 나서
포크를 집어들고
샐러드를 같이 먹는다


귀부인 한번  흑인 한번
교대로 음식을 먹는다.


다 먹은 후 흑인이
커피를 두 잔 가져와
하나를 귀부인에게 건넸고


커피를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나간다


순간 쇼핑백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나
급히 음식점으로 뛰어오지만

흑인도 쇼핑백도 보이지 않는다


당황한 귀부인이
음식점 여기저기를  훝어보는데


아까 그 옆 테이블에
손도 대지 않은
샐러드 접시가 놓여있고
의자 위에 쇼핑백이 있었다


자리를 잘못 잡은 귀부인이
흑인의 음식을
빼앗아 먹었던 것이었다


인은 화를 내지 않고
음식을 먹는 귀부인과
나누어 먹었고
커피까지 대접했던것이다


이 흑인은 참으로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오늘  이 시대는
여유와 넉넉함을
잃어 버린 시대이다


조급하고 나만알고
배려가 없다


모든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한다
자기가 자리를 잘못 잡은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누군가 내 자리에서
내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을 한다


누군가의 실수에 관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정색하고 판단하여
심판하려 한다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내가 옳다고 생각한
어이없는 잘못들이
과연 얼마나  많이
나도 모르게 지나갔을까?


그  내가 옳다  라고 하는 생각이
얼마나 모순이었는지
이제 나를 뒤돌아 본다


The Lunch Date (9분짜리 흑백영화)

(받은 글)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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