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천하를 얻고도


             그것을 왜 복음이라 하는가?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고 기사거리도 많습니다.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어떤 것은 슬프고 또 어떤 것은 즐겁고 기쁜 이야기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나 소식을 듣고 싶으십니까?

   절망적이고 슬픈 소식은 듣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절망적인 소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죽음에 관한 것일 것입니다. 참으로 죽음은 두려운 것이고 아무도 같이 할 수 없는 나만의 마지막 걸음입니다. 성경은 죽음 이후에 심판이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

   어떤이는 말하기를 "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자는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지 않고 죽는 자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전도서를 기록한 전도자는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전11:9)고 했고 또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전 12:1) 그리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데 하나님을 모르고 준비하지 않은 채 죽음 저편으로 가는것처럼 두렵고 무서운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여기! 하나님의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쁜 소식! 그것은 복음입니다. 다시 말해서 복된 소식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복된 소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바라시며 바로 당신이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기에 당신에게도 영원한 것을 주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당신이 지옥에 떨어지거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당신이 구원 받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요?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복음은 무슨 심오한 철학자나 많이 배운 사람들이라야 깨닫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할머니나 할아버지, 배운자나 못배운자, 부자나 가난한자, 건강한자나 연약한자, 남자나 여자 할 것 없이 그야말로 모든 사람입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기쁜 소식이라면 그 기쁜 소식이 쉬워야 하겠습니까? 어려워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신다 하시고는 그 구원 받는 것을 어렵게 하셨다면 어떻게 모든 사람이 구원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날 왜 이렇게 구원받는 것을 어렵게 여기고 있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직도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있어서 부족을 느끼는 사람은 아직도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충분히 구원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무언가 이루어 놓으신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스스로 구원 받을 수 있을 만큼 온전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롬 3:20)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갈 2;16)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갈 3:11)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갈 5:4)

   그러기에 사람이 구원 받는 이 일을 사람쪽에서 해서는 결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을 사람이 하겠다고 하니까 부족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어 놓으신 일을 의지하는 사람은 결코 부족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일이 부족하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넉넉히 구원 받을 수 있도록 일을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를 위해 죽으셨습니까? 예! 바로 모든 사람입니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도 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끄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고후 5:14)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딤전 2:6) 당신은 제외 되었습니까? 아닙니다. 바로 당신도 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죄값을 주님으로부터 충분히 받으신 것입니다. 당신의 구원을 위하여 주님이 죽으셨는데도 부족함을 느끼십니까? 당신이 주님보다 크신 이 입니까? 당신이 양이나 염소보다는 클지라도 주님보다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양이나 염소로는 부족을 느껴도 주님으로는 부족을 느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당신이 아직도 부족을 느낀다면 당신은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막 1:15)

                                                                                                                     -김우종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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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서


                                                                                             월리암 맥도날드 저


                          1과   하나님의 복음

                                                                       (1장1절~17절)


   로마서의 주제는 무엇인가?


   본 서신서의 주제는 복음입니다. 사도바울은 먼저 이것을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본 서신서의 저자임을 밝힌 후에,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복음을 전할 사명을 가지고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제 1장에서 복음이라는 말을 1절외에도 세 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9, 15, 16절)


   복음이란 무엇인가?


   우선 이 복음의 사전적인 의미를 알아보면 "기쁜 소식" 이라고  정의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이 단원에서 복음에 대하여 최소한 여섯 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1. 이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입니다(1절)

   이 말은 기쁜 소식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뜻이며, 인간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 이 복음은 구약 선지자들에 의해 약속된 것입니다(2절)

   이 말은 구약만을 믿고, 복음을 한낱 새로 나온 사이비 교리로만 여겨 복음에 대해 적개심을 가진 유대인들을 위하여 특별히 언급된 것 같습니다. 만약 이 같은 유대인들이 있다면, 신명기 18장 15절이나 이사야 7장 14절 말씀들을 찾아봄으로써 복음이 매우 분명하게 약속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 이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인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기쁜 소식입니다(3절)

   사실상 복음이란,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입니다. 즉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영원하신 아들로 입증되신 위대한 예수님에 관한 것입니다(4절).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인 동시에 하나님이십니다.


   4. 이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16절).

   이 복음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5. 이 복음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 복음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바울로부터 자주 복음을 들었던 유대인들은 이와 같은 말을 매우 싫어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기쁜 소식이야말로 전 인류를 위한 것이라고 거듭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성경으로써 이를 증명하였습니다.


   6. 이 복음은 사람이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기쁜 소식입니다(17절)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은 행위가 아닌 믿음만 근거로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의(義)


   17절에 의라는 단어가 본 서신 서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잠시 그 뜻을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사실 이 단어는 신약에서 여러 다른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중, 세 가지만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이 단어는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의로써 옳고, 공정하고, 정당한 일을 항상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는 말은 하나님은 불공평이나 부정적이거나 그릇됨이 없으시다는 것을 뜻합니다. 17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의가  복음에 나타난 사실을 봅니다. 다시 말해서 복음은 하나님께서 불경건한 죄인들을 어떻게 구원하실 수 있으며, 어떻게 여전히 공정하실 수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이 그의 피조물들에게 요구하시는 완전한 표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롬 10:3). 하나님 자신은 의롭기 때문에 천국에서 그와 함께 거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완전한 의를 요구하십니다. 앞으로 상고할 것이지만, 사람은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는 의를 얻을 수 가 없습니다.


   3.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이 그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완전한 신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고후 5:21). 그러므로 하나님은 스스로 의롭지 못한 자들을 완전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시기 때문에 마치 의로운 자들처럼 여기십니다.


   사도 바울은 본 서신서의 처음 17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주제로 소개한 후, 앞으로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자 하는 몇 가지 요점들을 아주 간략하게 진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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