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개 요


                     제4과 왕정의 몰락


                                                 열왕기 상 . 하


   열왕기서에는 453년 간에 걸친 이스라엘 왕국(王國)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왕기서는 다윗 왕이 죽고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사건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왕위에 오른 솔로몬은 부귀(富貴)와 영화(榮華)를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또한 이 솔로몬이 이룩한 공적은 많으나, 그 중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한 것과 자신을 위해 궁궐을 건축한 사실은 매우 특기할 만 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수 많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함으로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되었고 그뿐 아니라, 병마(兵馬)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확보하여 주님을 의지하는 대신에 무력(武力)을 의지하는 우(愚)를 범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솔로몬이 죽은 후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부왕 솔로몬이 당시 자신의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거두어 들였던 과중한 세금을 이제는 경감시켰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무겁게 부과하려고 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북쪽에 있던 열 지파는 르호보암에게 반기를 들고, 여로보암을 또다른 왕으로 추대하고 사마리아를 수도로 삼아 나라를 세워 국호(國號)를 이스라엘이라 일컬었습니다. 따라서 르호보암은 유다 지파와 레위, 시므온, 베냐민 지파들의 일부 사람들만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즉 이스라엘 중 열 지파는 에브라임이라 불리우기도 한 북왕국으로, 나머지 지파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남왕국으로 서로 대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북 왕국에는 각기 여러 사람들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이스라엘 왕들은 한결같이 악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유다 왕들 중에도 악한 왕들이 있기는 했으나 그래도 선하게 다스린 왕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국은 주전 721년에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하였고, 유다는 이보다 134년간 더 유지되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했습니다.

   분열된 남북 왕국의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사실을 간추려 보고자 합니다.

   1. 주목할 만한 왕들의 활동

    1) 여로보암은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으로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을 세웠다.

    2) 아합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악명 높은 왕으로서 그의 아내는 이방신 바알을 섬기는 이세벨이었다.

    3) 유다의 훌륭한 왕으로는 아사, 여호사밧, 요하스, 아마샤, 아사랴, 요담, 히스기야, 요시야 등이 있다.

   2. 주목할 만한 선지자들의 활동

    1) 엘리야는 아합 왕 때에 갈멜 산에서 바알 선지자들을 크게 쳐 부수었다.

    2) 수 많은 기적을 행했던 엘리사는 요람 왕 때부터 여호아하스까지 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에게 예언하였다.

    3) 구약 성경의 후반에 있는 예언서를 기록한 선지자들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활동했다.


                                            역대상 . 하


   얼 핏 보기에 역대상 . 하는 구약의 전체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예를 들면 역대상은 사무엘상 . 하와 내용이 비슷한데, 솔로몬과 남북 분열 왕국의 열왕들에 관하여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대상 . 하는 사무엘 상 . 하나 열왕기상 . 하와는 다른면이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역대상에는 아담으로부터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때까지의 족보를 장장 9장에 걸쳐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역대상 . 하는 역사적이거나 정치적 입장에서 기록되기 보다는 종교적인 면, 특히 제사장 제도에 초점을 맞추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언약궤라든가 위인이라든가, 제사장이라든가, 문지기라든가, 성전 등에 관한 기록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3. 남왕국 유다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고,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별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메시야가 탄생될 혈통인 다윗과 그의 직계 후손들에게 관심을 두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4. 다윗의 범죄가 대부분 기록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순종으로 인하여 받은 축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대하의 마지막 구절에서 우리는 역대상 . 하가 기록된 이유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만에 고레스가 예루살렘의 귀환을 허가하는 칙령을 내린 사실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로 보아 역대상 . 하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씌어진 것이며, 고토(故土)에 귀환하는 유다인들에게 필요한 자신들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씌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자신들의 기업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족보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2. 성전에서 섬길 제사장이나 레위인을 성별하기 위해서도 이들의 족보를 알아야만 했습니다.

   아울러 역대상 . 하는 귀환하는 유다인들에게 과거 조상들의 영적 상태를 보여 주고, 나아가 이들로 후에 다윗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실 메시야를 고대하게 하는 데 기록 목적이 있었습니다.


                                              에스라서


   유다 포로들이 이제 고토로 돌아가서 성전을 재건해도 좋다는 고레스의 조서가 반포되었을 때, 스룹바벨은 귀환 희망자 50,000명을 이끌고 1차로 예루살렘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들은 돌아오자마자 일을 시작하여 성전 지대(地臺)를 놓았으나 얼마 못가서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자청해서 돕겠다고 했는데, 유다인들이 이를 거절했던 것입니다. 이에 사마리아인들의 방해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후 상당한 세월이 흐른 후에 선지자 스가라와 학개가 다시 성전을 재건하라고 백성들을 격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다리오 왕 때에 성전이 재건되어 온 백성이 기쁨으로 봉헌하였습니다.

   이후 60년 쯤 지나서 에스라가 1700명 내외의 귀환자들을 인솔하여 2차로 예루살렘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에스라는 이전에 귀환하여 정착한 수 많은 유다인들이 심지어는 제사장이나 방백들까지도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실을 보고 근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에스라가 개혁을 단행하자 백성들은 죄를 자백하고 이방 여인을 버리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느헤미야서


   이제 성전은 재건되었지만 성벽은 여전히 허물어진 상태라서 적의 침략을 당할 경우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에 페르시아 아닥사스다 왕 때에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귀환과 성벽 재건의 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벽 재건은 곧 사마리아인들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느헤미야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 백성들을 훌륭하게 조직하고 무장시키고 훈련시켜 52일 만에 재건 공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모아 율법을 낭독하였는데, 이에 백성들이 금식하고 죄를 자백하고 버리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이후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예루살렘에 머물다가 페르시야에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느헤미야가 없는 동안 백성들은 죄악 생활에 깊이 빠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에는 성전에 이방인들이 출입하고 있었으며, 백성들은 레위인들의 생계를 도와주지 않았고, 안식일도 지키지 않았으며, 이방 여인들과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이러한 타락을 개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로써 구약사는 사실상 끝나고 있습니다. 이상의 사건들은 주전 400년 경에 일어난 것으로, 그 후 400년에 관해서는 성경에 아무런 기록이 없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말라기는 느헤미야와 동시대의 인물이며, 말라기서 역시 느헤미야서와 동시대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서


   아슬아슬한 이야기로 엮어지는 에스더서는 스룹바벨과 에스라의 영도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던 시기에 페르시야 왕궁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다시 말해서 에스더서의 사건은 에스라서의 6장과 7장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에스더서에는 유다인들이 그의 대적인 하만의 간교한 음모를 어떻게 분쇄하고, 구출되었는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에스더는 유다 소녀로서,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아내인 와스디를 폐위시켰을 때, 와스디를 대신하여 페르시야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에스더의 사촌 모르드개는 대궐의 문지기로서 경건한 유다인이었고, 왕의 암살 계획을 사전에 왕께 알려준 적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한편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하지 않은 사실에 분개한 나머지 왕의 재가를 받아 날을 정한 뒤 모든 유다인들을 전멸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당시 메대와 바사에 있어서 이렇듯 왕이 인정한 법령은 어떤 경우에도 수정하거나 가감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모르드개가 일러준 대로 에스더는 왕의 부름을 받지 않은채 왕 앞에 나아가려는 모험을 결행했습니다. 다음날 에스더는 잔치를 배설하고 왕과 하만을 초대했습니다. 잔치가 벌어지기에 앞서, 에스더는 일찍이 암살 음모를 사전에 왕에게 고한 모르드개에 대해서 아무런 표창도 하지 않은 사실을 왕에게 알렸습니다. 이에 왕은 하만에게 '모르드개는 왕이 기뻐하시는 사람' 이라고 온 성중 거리에 나아가 반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다음 연회석상에서 에스더는 비로소 왕에게 자신의 국적을 밝히고 유다인들을 전멸하려는 하만의 음모를 폭로했습니다. 이에 왕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세워 놓았던 장대에 즉시 하만을 매달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 나아갔을 때, 유다인들을 전멸하도록 작정되었던 날에 유다인들이 정당방어를 할 수 있도록 왕의 허가가 내려졌습니다. 왕이 이렇게 조서를 내린 뒤, 정해진 날에 대적과 더불어 유다인들이 싸우자 오히려 유다인들의 대적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유대인들은 이 날을 부림절로 정하여 해마다 이 극적 구출을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 책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기적적으로 보호하신다는 사실은 너무나 뚜렷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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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경 의  기 본 진 리


                제12과 미래의 사건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관해 성경에서 읽게 될 때, 긴장과 흥분을 느끼게 됩니다. 미래

의 장면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성경 밖에 없습니다. 이 과에서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몇 가지의 일들을 그 순서대로 상고하여

보겠습니다.


1. 성도들을 위해 오시는 그리스도(살전 4:13-18)


   앞으로 일어날 가장 처음 사건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천국으로 데려 가시기 위하여 오시는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입니

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부터 오십니다. 이때 이미 죽었던 신

자들의 몸이 부활합니다. 또한 이때 살아 있는 신자들은 죽은

자들과 함께 공중으로 끌어 올려져 거기서 주님을 맞게 됩니다.

이것을 가리켜 흔히 '휴거' 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에 대해서 다음 몇 가지 사실들을 생각

하여 봅시다.

   1) 이것은 어느 때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계 22:7).


   2) 참으로 구원 받은 사람들만 부활에 참예합니다(고전 15:23).


   3) 이것은 눈 깜박할 사이에 ("순식간에") 일어납니다(고전 15:51).


   4) 모든 신자들은 변화됩니다(고전 15:51,52).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형체와 같게 변화될 것입니다(요일 3:2 ; 롬 8:16-25).


2. 대 환난(마 24:5-31)


   휴거 후에 이 세상은 대 환난이라고 하는 큰 고통과 슬픔을

겪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유대인들은 불신 가운데 팔레스타

인 땅으로 돌아옵니다. 이때 적 그리스도라고 하는 크고 악한

통치자가 일어나서 유대인들에게 예배할 것을 강요합니다. 이

때는 너무나도 고통이 극심해서 그 날들이 단축되지 않으면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충성

하는 유대인들을 보존하십니다.


3.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말 4:1-3)


   대 환난이 끝날 무렵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큰 권능과 영

광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십니다. 이때 그는 적 그리스도를 포

함한 그의 원수들을 다 멸하시고, 또 신실한 유대인들을 핍박한

민족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사단은 무저갱 속에 1,000년

동안 갇히어 있게 됩니다.


4. 천년 왕국(사 32:1; 35:1-7; 65:17-25)


   그리스도께서는 심판하시는 일을 다 마치신 후 이 지상 위에

그의 왕국을 세우십니다. 이 때 그는 예루살렘을 그의 수도로

하여 지상에서 천 년 동안 통치하십니다. 이 기간을 가리켜 '천

년 왕국 시대' 라고 합니다. 이 기간은 평화와 행복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 때에는 자연도 완전히 변화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사자가 어린양과 함께 앉아 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막에는

장미와 같은 꽃이 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장수할 것입니다. 이

기간은 대 번영의 때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전쟁이 없을 것

입니다. 죄가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죄는 범할 때마다 즉각적

으로 형벌을 받게 됩니다.


5. 크고 흰 보좌의 심판(계 20:11-15)


   그리스도께서 천 년 통치를 완료하실 때에 크고 흰 보좌의 심

판이 실시됩니다. 이것은 악인들이 받는 심판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이 심판과 관계가 없습니다. 무덤은 불신자들의 몸들을

내어 줄 것이며, 음부는 그들의 혼들을 내어 줄 거입니다. 그

다음에 그들은 그리스도 앞에 서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들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들은 유

죄 선고를 받아 불못에 가서 고통을 느끼며 영원한 형벌을 의식

하면서 고통을 받게 됩니다.


6. 영 원(계 21:1-8)


   미래에 대한 마지막 그림은 영원의 상태입니다. 이 지구는 우

리가 알고 있는 바대로 불로 파멸을 당해 없어지게 됩니다. 시

간도 그치게 됩니다. 참된 신자들은 다 천국에 가서 무한한 복

락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구주를 믿지 않고 배척한 모든 사

람들은 암흑 속에 가서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 성경 공

부를 마침에 있어 우리 각자는 '나는 어디에서 이 영원을 보낼

것인가?' 를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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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경 의  기 본 진 리


              제10과  믿 음


   누구나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얼마가지 않아서 믿음의 중

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어떠한 죄인도 믿음을 가지지 않고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엡 2 : 8,9). 그러므로 이 믿음이란 단

어의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개인적인 신뢰입니다. 우리는 일상 대화에서 그 말

을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 저는 제 병을 돌보시는 그 의사

선생님을 완전히 믿어요." 이 경우에 그의 믿음은 그 의사가 그

의 병을 고쳐줄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이와같이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도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

다.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으며, 그가 우

리를 구원하시며 지키실 것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2.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가 우리의 주변을 살펴볼 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으므로 구원을 얻지 못한 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

다. 그렇다면 이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엄밀한 의미

에서 이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요 3:27). 하나

님은 사람들에게 자기를 믿을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믿음을 받습니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

은 로마서 10:17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라도 믿음이 없을 때는 성경을 읽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을 때는 다음과 비슷한 요지로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 만일 이 책이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리고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며, 또 예수님께서 저를 위하여

죽으셨다면, 제가 이 책을 읽는 동안에 그 사실들을 보여 주시

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자는 진

리를 알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7:17).


3. 믿음의 참 대상은 무엇인가?


   믿음은 반드시 대상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 대상은 친척이나

친구와 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비행기나 승강기와 같

은 사물일 수도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신뢰할 가치가 있는 대상에 두어야만 합니다. 어떤 사람

들은 자기의 자동차가 어느 일정한 곳에 자기를 데려다 주리라

고 믿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자동차가 수리를 요할

정도로 고장이 나 있다고 한다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처럼 터무니 없는 믿음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참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

습니다(행 20:21). 중요한 점은 믿음의 비중이나 종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믿음이 그리스도에게 있느냐의 여부에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씀하는 모든 사실들

을 다 인정하면서도 정작 그리스도 자신을 믿지 않을 수 있습니

다. 당신은 어느 기차가 오전 11시에 시발역을 출발하여 오후

5시에는 종착역에 도착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 기차에 올라타고 나서 그 기차가 당신을 당신

의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것을 믿지 않는 한 그 기차를 진실로

믿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같이 당신은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그가 베들레헴에서 탄

생해서 갈보리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승천하셨다는 것을

다 믿고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이  당신을 죄에서 구원하

여 천국으로 데려다 주실 것을 믿지 않는 한, 당신이 그리스도

를 진실로 믿은 것은 아닙니다.


4. 믿음의 실례


   성경은 믿음의 예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별히 히브리서 11장

은 "믿음의 수상자 명부" 라고 불리워져 오고 있습니다. 왜냐하

면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으로 산 유명한 남녀들의 이름이 열

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다른 예를 봅시다. 그 첫째 것은 마태복음 8:5-10에

나오는 백부장의 믿음입니다. 그 백부장은 그리스도께서 단지

말씀만 하심으로도 병든 자신의 종을 고쳐 주실 수 있으리라고

믿었습니다.

   또 다른 예는 가나안 여인의 믿음입니다(마 15:22-28). 그

여인은 선민인 유대인들을 위하여 예비된 떡을 이방인인 자기

게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인의 믿음은 겸손하고 끈기가

었습니다.


5. 믿음의 보상


   보상을 받지 못하는 참 믿음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헛되이 믿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자기 죄를 회개하

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들은 누구나 다 구원을 받았

습니다.


   구주께서는 "내게 오는 자를 내가 결단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

라" (요 6:37)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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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란 우리 영혼을 끌어 단순히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영향력에 불과합니다(Religion is a drag).

 

   오늘 이 시간 우리는 종교에 관한 문제를 직시해 보고자 합니다. 당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있어 종교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사실상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습니다. 종교에 관한한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참된 기쁨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종교적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은 기쁨을 안겨다 주기는커녕 자기 학대에 가까울 정도의 전혀 불필요한 고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종교적인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참 기쁨을 주는 생명을 향하여 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 올바르게 접근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입니다.

 

   마약중독자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면서도 "나중에 치료만 잘 받으면 모든 것이 다시 좋아질 거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 마약은 마치 암과 같이 전신에 퍼져 몸을 망가뜨리고 말 것입니다.

 

   알코올중독자는 술을 끊지 못하고 "이 몇 잔을 마시면 한동안은 해방감을 느낄 거야".라고 말합니다. 과연 몇 잔 더 마신다고 해서 그렇게 되겠습니까? 오히려 그의 인격은 해방은 고사하고 보잘것없이 하찮은 인격으로 곤두박질치게 될 것입니다. 그의 가정은 파탄에 이를 것이며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얼마 되지 않는 돈마저도 탕진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섹스야말로 인간에게 유일하게 참 만족을 가져다준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심장이 욕망으로 타오르는 동안, 자신의 연인을 값싼 성적도구로 전락시키기도 하고, 심지어 결혼생활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성적 만족을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혹사하지만, 결코 만족함을 얻지 못한 채 계속적으로 더 많은 것을 추구합니다.

 

   심지어는 종교적인 모습에 가장 대표적으로 열심을 내는 유대인들 가운데에도 "나는 종교적 열심을 내고 있지만 내게는 여전히 평강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종교적으로 매우 헌신 되어 있는 로마 카톨릭 신부 가운데서도 "나는 평생 종교적인 열심을 보이며 살아왔지만 여전히 죽음이 두렵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종교적 열심을 내는 개신교 성도들 가운데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 모든 종교적 열심이 너무나도 헛된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하는 것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종교란 영혼을 끌고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지닌 단순한 영향력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그러합니다. 종교적 열심만 가지고 교회를 다니는 것은 지루하고 따분하기 그지없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신다면, 성경을 읽는 것도 기도를 하는 것도 당신의 일상 가운데 결코 중요한 일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단지 습관적으로 해야 하는 소소한 허드렛일 취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 경우, 종교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어떻게 '교회를 이용'할 것인가 하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런 사실을 잘 알고 교회에서 자신들이 기대한 결과를 얻어내고자 종교적 열심으로 여러 수단을 부지런히 동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늘날까지 늘 실패만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종교적 열심을 갖고 부지런히 명성을 추구하다가, 결국에는 "내가 도대체 무엇을 위하여 이런 일을 하고 있나?" 되묻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엄청나게 많은 재산을 쏟아 부으면서까지 종교적인 열심을 내다가 극심한 압박감 때문에결국 좌절하기도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우리의 인생행로에서 참 만족을 주실 수 있으십니다. 당신은 당신이 만들어 가는 인생행로가 어떠한 모양으로 나타나기를 원하십니까? 이것이 결코 형식적이고 알맹이 없는 종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종교란 하나님을 팔아서 종교가 원하는 곳으로 영혼을 끌고 가고 종교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지닌 단순한 영향력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의 시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마저 낭비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무언가 중요한 것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위조된 거짓 인생이 아니라 본래 당신에게 주어진 참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성경에 나오는 육백여 가지의 율법을 믿기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친히 성육신하시어 사람으로 오신 오직 한 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당신이 알고 그분을 개인의 구주로 믿어 영접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벌레 같은 인생으로부터 당신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피흘려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심령과 당신의 삶 가운데로 들어가셔서 당신 안에 존재하는 모든 옛것을 비워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당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하게 채우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모든 종교적 열심을 동원하고 온갖 노력을 기울여 얻고자 했지만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얻을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해 있지 않은 한 당신은 당신이 진정으로 얻기 원하는 참 기쁨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마음 가운데 살아서 역사하시며 당신의 삶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이고 친밀한 사귐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죄가 당신을 예수님께로부터 분리하였습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참 기쁨을 얻기 원한다면, 예수님께로 향하여 나아가지 않던 그 길에서 지금 즉시 멈춰 서십시오. 지금까지 해오던 그 모든 일을 예수님께 다 넘겨드리고 맡겨 버리십시오. 그리고 예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예수님, 저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게 오셔서 저를 도와주세요."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삶 가운데로 들어오게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의 삶 가운데로 들어오시도록 하는 일은 종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또한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경험적으로 배우도록 하십시오.

 

   기독교는 사람이 만든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생명을 받고 소유하게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을 인식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인식할 수 있는 자만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실제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만 참 기쁨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짐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무거운 짐들은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만이 여러분에게 오셔서 이 모든 일을 해결하시고 쉼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은 이분께로 나오지 않으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또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삶을 예수님의 손에 전적으로 맡기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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