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도 죄인인가?
네 생각을 버려라
"악인은 그의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7).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어떻게 나아가야 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부정하고 거절하며 믿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아도 만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몇해전 여름 나주. 영산포에 수해가 나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던 사실을 독자들은 생생하게 기억하실 것입니다. 본래 영산포는 수해 때마다 본 시가지가 상습수해지역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피해는 본 시가지에도 있었지만 반대편 영산포 역쪽 시가지에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튼튼하다고 믿었던 강뚝이 갑자기 터지므로 단번에 강물이 넘쳐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중 한 노인은 대피 경고 방송을 듣고 온 가족이 다 대피하는데 "우리 마을에서 70평생을 살아도 홍수난 적이 없었다"고 고집하면서 묶었던 보따리를 다시 풀고 끝까지 부부가 같이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험철학에 의한 선입관이 자기를 죽게 한 경우입니다.
사람은 많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여러가지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문제점은 자기의 생각이 얼마든지 잘못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려 하거나 생각하지도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만 그것을 끝까지 고집하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저는 전도하는 중에 구도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합니다. 검정색 찬송가를 들고 "이게 무슨 색인가요?" 라고 물으면 "검정색이요!" 하고 대답할 때마다 "이게 무슨 검정색입니까? 빨강색이지요" 하고 반문하면 어리둥절해 합니다.
왜 검정색이 되었습니까? 그것은 그렇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만약 빨강색으로 배웠다면 빨강색이라고 알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어떻게 배웠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 중에는 진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사상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제한된 육체적 기능속에 살고 있는 인생은 생각이나 상상을 통한 이해의 폭에도 한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지식이나 생각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려 하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입니다. 아니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고전 1:21) 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 전에 저는 한 청년과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그 청년은 성경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수님의 처녀탄생은 더욱 믿을 수 없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저는 그 청년의 말에 꾸준히 답변하고 결론적으로 "당신은 내일 저녁 집회에 나오지 마십시오" 하고 권했습니다.
어리둥절하고 있는 그에게 "당신이 오늘 저녁 취침전에 10분만 명상하여 보고 만약 하나님이 당신의 머릿속에 충분히 들어오실 수 있다고 생각되면 나오지 말고 그렇지 못하겠다고 생각되면 내일 저녁 나오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그는 그 이튿날 나와서 주님께 굴복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어찌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이해해보려는 노력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바닷가의 모래 한 알과 같이 미세한 인간이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어린 아이가 "엄마, 아빠..." 는 부르지만 부모를 다 이해 못하는 것같이 저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고, 따르고, 섬깁니다. 여기엔 아무런 문제도 이상함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연구의 대상도, 연구할 수도 없고 인간이 하나님을 연구하려는 것도 무리입니다. 이런 것들은 인간의 자만에서 온 것입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교만한 자의 눈에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교만한 자의 귀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 생각으로 가득차 있기에 하나님의 음성을 거절한 자들입니다.
저는 최근에 주님께로 간 한 노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평생에 상당한 시간 그리스도인 전도자들을 접할 수 있었으나 주님을 완강하게 거절할 뿐 아니라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비평하는 데 잘 훈련된 노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상적 욕심과 야망으로 불타고 있었으므로 구원받을 기회를 오랫동안 거절하였습니다.
간암으로 병든 뒤에도 그는 병명을 모르는 동안 주님을 계속 거절하고 기독교인들을 비웃고 있었습니다. 결국 참다못한 그의 가족이 그에게 병명을 말해 주었을 때 그는 사색이 되어 "아이고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즉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의 본심이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양심(영혼)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기에 진지한 순간에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2:7).
사람의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의 소리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부릅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많은 사람이 양심적이고 진실한 영혼의 소리보다는 자기 경험과 축적된 지식적인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마음에도 없는 거짓에 사로잡혀 양심과는 다른 생각을 곧 잘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위선의 껍질을 벗어버리지 않는한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입니다.
비만 오지 않아도 하나님을 찾고 천둥만 쳐도 하나님을 부릅니다. 그러면서도 왜 하나님앞에 무릎을 꿇지 않습니까?
들으라!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이여!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는 자들이여! 나오라!
당신의 그 대적하는 입으로 통곡과 탄식으로 하나님을 부를 날이 올 것입니다. 가슴을 치고 땅을 치며 피눈물을 흘리면서 후회할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행위와 죄악을 반드시 심판 하실 것입니다. 그 심판대 앞에서 뜨거운 눈물로 후회하고 뉘우쳐도 이미 모든 기회는 지나버리고 모든 좋은 시간이 다 가버리고 무서운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전 12:14).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히브리서 10:26,27).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신의 모든 죄악과 마음에 품은 작은 죄까지도 백일하에 드러나는 것을 생각해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지 않습니까?
모든 은혜의 시간이 다 지나가고 모든 사랑의 음성이 다 끝나버리고 그 아까운 기회가 다 사라지고 후회와 회한과 눈물만이 있을 것입니다.
지옥의 사자들에게 이끌려 지옥의 문턱에 들어설 때 얼마나 발버둥치며 울겠습니까? 고통과 눈물과 슬픔의 날이 영원히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엄중히 경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죄악이 샅샅이 다 드러나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한 마디의 변명할 말이 없을 때 "아 이제는 때가 늦었구나. 그 좋은 세월 수많은 기회를 다 보내고 이제 나는 여기서 후회해 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구나" 하는 깨달음을 갖기전에, 사전(死前)에 죽음의 문제, 구원의 문제,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십시오. 당신이 없다고 착각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지옥은 불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이나 오해가 진리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두려워 하십시오. 당신이 없다고 생각하여도 역시 지옥은 불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은 거짓이나 착각이 있을 수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한번도 거짓이 없으며 잘못될 수 없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 성경은 사실로 증명되었습니다. 예언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생각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시고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이시고 구원을 받으십시오. 당신의 고집으로 회개치 아니함이 당신의 영혼과 몸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이 비극을 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생각과 당신의 고집을 버리십시오. 하나님의 엄숙하고 진지한 음성입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로마서 2:5).
사랑하는 독자여!
끝으로 다시 한번 권합니다. 하나님의 엄중하고 사랑스런 권면을 버리지 마십시오. 당신의 생각을 일단은 묻어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나는 억지로 믿으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믿으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교인이 되라고 권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찾아보고, 알아보고, 믿어지면 믿으십시오!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많기에 말하는 것입니다.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 8:17)
-저자 허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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