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은혜의 복음을 둘러 싼 논란들 (1)
내가 성경을 보면서 궁금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성경에는 너무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기적적인 치유가 요즈음 교회 안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치유에 대한 간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질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본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로 복음시대가 열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왜 그 당시에 일어났던 여러 기적들이 지금은 드물게 되었을까? 그때와 지금, 과연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바울이 전했던 복음은 은혜의 복음이었다. 바울이 항상 치열하게 벌였던 싸움은 은혜의 복음을 순수하게 전하고 지키려는 것이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지나가면 영락없이 유대인들이 그 뒤에 와서 은혜의 복음을 엎드러치고 이런 저런 율법을 복음 안에 교묘히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바울이 전했던 그 순수한 복음이 조금씩 변질되어 순전한 은혜의 복음은 듣기가 힘들어졌고 주일 설교 말씀에서 복음이 선포되는 것조차도 무척 드문 일이 되었다. 복음은 마치 전도할 때만 필요한 것처럼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설교 말씀은 예수님과 십자가와 그 이루신 일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행위를 해야 하는지에 촛점을 맞춘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예수님과 그분의 이루신일을 바라보기 보다는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의 행위를 바라보게 된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프린스 목사님의 진단은 그 배후에 마귀가 있다는 것이다. 마귀는 진리의 둘레에 논란의 담을 쌓아서 우리로 그 진리에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강력한 진리일수록 더 많은 논란의 벽을 쌓아 믿는 자로 하여금 뒷걸음질치게 한다. 교회 안에서의 치유에 대해 마귀는 "이단"이라는 표지판을 붙여 놓았고 신자들은 이 표지판을 보고 물러가 버렸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셨을 때, 그분 사역의 2/3 이상이 병든 자를 치유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치유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대신 그 표지판만 보고 진리를 외면해 버린 것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가난하게 되심으로 우리는 번영하게 된다는 성경 말씀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마귀가 세운 표지판만 보고 번영의 진리로부터도 뒷걸음질쳤다.
프린스 목사님은 마귀가 교회의 역사 내내 신자들이 하나님의 강력한 진리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도구로 논란들을 사용해 왔다는 것을 인식하라고 말한다. 마귀는 신자들이 질병과 가난과 죄에 대해 왕 노릇하는 것을 막으려고 치유와 번영과 은혜 주위에 논란의 담장들을 세워 놓았다. 그러므로 논란이 있다고 해서 이단이라고 겁을 내며 그저 물러가지 말고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라고 권한다. 우리의 믿는 바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도록 해야 마귀에게 속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기복 신앙을 주입시켜서 성도들을 갈취하는 가짜 목사도 많다보니 나도 치유나 재정적 축복을 강조하는 목사는 경계하게 된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면 안되듯이 기복 신앙 무섭다고 복음에 기초한 진짜 축복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이 두 가지를 구별해 주는 것은 바로 복음이다. 기복 신앙은 내가 열심히 봉사하고 헌금 많이 내면 복 받는다고 하지만 복음은 무조건 내가 아닌 예수님께 기초하고 있다. 우리가 전적으로 예수님의 은혜에 기초한 예수님의 복음을 믿을 때, 그것은 결과적으로 우리를 축복, 성공, 치유, 회복, 보호, 재정적 돌파구, 안도감, 평화, 온전함 등등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이다. 프린스 목사님은 하나님은 우리가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이 선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축복하신다고 말한다. 율법이 우리의 행위에 기초한 마땅한 은총이라면 은혜는 예수님의 순종에 기초한 과분한 은총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이미 새 언약을 주셨는데 우리가 아직도 우리 자신의 어떠함에 기초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한다면 옛 언약과의 차이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출처] 제3장 - 은혜의 복음을 둘러 싼 논란들 (1)|작성자 하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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