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 "하용조 목사님 한 마디에 정치인 결심"
[총선특별기획] 크리스천이여, '정치하자' ①
김준수 (kimjunsu2618@hanmail.net) l 등록일:2016-03-24 16:20:02 l 수정일:2016-03-31 20:41:12 
     

본지가 4.13 총선을 앞두고 "크리스천이여, '정치하자'"란 주제로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각 정당의 크리스천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공약과 비전을 들어보는 한편, △크리스천이 주목할 만한 정책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인 △교회가 주의해야 할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통해 '크리스천과 정치'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평택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계안 후보를 만나 기독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들어봤다. ⓒ뉴스미션
 
첫 번째 기획에서는 국민의당 평택을 후보로 출마한 이계안 의원을 만났다. 하루 일과를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마무리한다는 그는 전문경영인 출신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다.

"국민에게 신뢰 주는 섬김의 일꾼되고 싶다"
 
이계안 후보(평택을 국민의당)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일밖에 모르던 그를 정치로 이끈 건 "정치를 잘하는 것도 살아있는 신학"이라는 故 하용조 목사의 한 마디였다.
 
그는 "하 목사님이 윌리엄 윌버포스의 책을 주시면서 정치 입문을 격려해 주셨다"며 "윌버포스가 노예무역을 금지했듯 우리나라 양극화 해소에 힘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계층 간 격차를 줄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평택호에 관광 및 자동차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중부권 최고의 휴양지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지역 내 자동차 산업단지와 연계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게 그의 목표다.
 
그는 "현재 평택은 어떻게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해갈 것인가에 도전을 받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지역의 특색을 살려 삶의 질과 문화수준의 격을 높이는 '명품평택'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역설했다.
 
한국 정치의 문제점으로 양당 체제의 적대적 공생을 꼽은 이 후보는 국민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정치인은 가장 잘 섬기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사람"이라며 "부활절을 앞두고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묵묵히 땅을 일궈가는 농부와 같은 정치기가 되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벽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후보의 유세는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난다. 매일 지역교회를 찾아가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일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모든 선거 과정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신뢰를 줄 수 있는 섬김의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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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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