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당신을 아십니까???
7.
사이비 기독교는 왜 많은가?
세상에 있는 많은 종교 중에 가장 사이비가 많은 종교가 기독교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왜 사이비 기독교가 그렇게 많은 것일까요? 다른 종교들보다 왜 유독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에 사이비가 많은 것일까요? 또한 그렇다면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이비거나 혹은 기독교가 잘못된 것일까요?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모조품(짝퉁)이 많은 제품들은 주로 어떤 것들인가요? 모조품의 대상이 되는 물건들이 어떤 것들이냐 하는 것입니다. 싸구려이거나 이름도 없는 것들인가요? 그렇지 않지요. 모조품이 많은 제품일수록 명품들입니다. 명품일수록, 값이 비싸고 인기 있는 제품일수록 모조품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명품이 잘못 됐다거나 명품을 비난하는 일은 없습니다. 모조품을 많이 만들어내게 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그 진품 자체를 멸시하거나 깎아내리는 일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진품이 명품일수록 모조품이 많이 성행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품이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안티 기독교인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은 보통 무지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짝퉁을 보고 진품을 폄하하고 비난하고 진품조차 가짜라고 하는 자들입니다. 어떤 모조품들은 전문가들조차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진품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갑니다. 사이비 기독교도 마찬가지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이비 기독교를 분별 못해서 거기에 속아 넘어가고 있습니다. 또 많은 경우는 그것을 진짜 기독교로 알고 철썩 같이 그것을 붙들고 있습니다.
모조품을 가장 잘 만드는 원조는 사단입니다. 사람이 만든 모조품에도 많은 사람들이 잘 속아 넘어가는데 하물며 모조품의 원조인 사단이 만든 사이비 기독교를 통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겠습니까?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 사단이 만든 모조품인 사이비 기독교에 빠져 멸망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르고 있습니다.
사이비 기독교도 하나님을 믿습니다. 사이비 기독교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들도 성경을 가지고 있고 찬송을 부르며 기도도 합니다. 예배도 드리고 선행도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약 2:19).
그렇다면 사이비 기독교의 특징은 무엇이겠습니까?
우선 형상화 된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이 눈으로 보아야 잘 믿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어놓고 하나님이라고 한다거나 아니면 '니므롯' 같은 특출한 인간을 숭상하게 만든다거나 하는 것인데 오늘날도 그것에 약간 변형된 많은 대상물들이 있습니다. 사단이 에덴동산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게' 한 것도 다 그런 연유인 것입니다.
성물화된 건물 및 각종 기구들, 복장으로 구분되게 만든 소위 성직자들, 또 성스럽게(?) 보이는 각종 종교예식들이 다 그런 범주에 속합니다.
올바른 믿음은 하나님 말씀 외에 다른 것은 보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머리는 없는데 이것과 너무 대조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교훈했습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골 2:16-19).
또 사이비 기독교의 특징 중 하나는 '인간의 의'를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지만 실상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 자랑합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런 부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눅 18:11-12).
이런 유대인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 하였느니라" (롬 10:2-3).
오늘날도 자기 의를 믿음으로 착각하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습니다. 모태신앙을 자랑하고, 자기 가문에 목사 장로가 얼마나 많은지를 자랑하고, 40일 금식 기도한 것을 자랑하고, 헌금 많이 낸 것을 자랑하고, 큰 예배당 지은 것을 자랑하고, 자기네 목사가 얼마나 신령하고 능력 많은지를 자랑하고, 방언하는 것을 자랑하고, 자기네 교회에 유명한 사람 많은 것을 자랑하고, 체인점 같은 지교회 많은 것을 자랑하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지금 여기서 말하고 있는 사이비 기독교는 정통 기독교와 완전히 다른 이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보아도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기독교의 진리와 완전히 다른 것을 믿는 종교는 사이비 기독교도 아닙니다. 사이비 기독교란 아주 비슷한 기독교, 지각이 없으면 분별이 안 되는 모조품 기독교, 거짓이면서도 참인 체하는 기독교, 여로보암이 만든 것처럼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팔 월 곧 그 달 십오일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성령의 인도가 아닌 자기 마음의 생각대로 정해서 믿는 ' 그런 기독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나 마음은 멀리 있는" 기독교를 말하며(마 7:6), '사람의 계명과 유전을 하나님의 계명과 유전보다 더 앞세우는' 기독교를 말하며(막 7:7-9),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기독교를 말하며(딤후 3:5),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고 하나 '곤고한 것과 가련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그런 기독교를 말하는 것입니다.(계 3:17).
또 사이비 기독교의 특징 중 하나는 현세적인 축복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기복신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은 예수 믿으면 병도 다 낫고 부자도 되고 하는 일마다 다 잘 되고 그래서 만사형통한다고 가르칩니다. 가난하거나 병이 들었거나 일이 잘 안 되는 것은 다 예수를 잘못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상 백성인 이스라엘이, 그것도 율법을 전혀 어기지 않고 지켰을 때에 그들에게 약속하신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 28:5-6)는 말씀이 그들에게도 해당된다고 가르치며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예수를 잘못 믿기 때문이라고 가르칩니다. 한국교회의 기복신앙을 많이 비판하지만 그 뿌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행 14:22)고 가르쳤습니다. 또한 그는 디모데에게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딤후 3:12)고 했습니다. 그 자신 몸에 고치지 못하는 병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고후 11:23-27).
그렇다면 이런 사도 바울처럼 예수를 잘못 믿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요 18:36)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사이비 기독교인들은 자기들 나라가 이 세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또 사이비 기독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인간의 본성 속에 하나님에 대한 반항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십니까?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그분이 세상에 계셨을 때 그분에 대한 인간들의 비난과 조롱과 증오가 얼마나 심했습니까? 결국 처음부터 하나님을 반역한 인간들의 그 증오가 그분을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 너무도 분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학교에서는 창조론은 아예 가르치지도 못하게 하고 집요하게 진화론만을 가르치며, 매스컴에서도 당연한 듯이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을 보십시오. 이와 같이 사단은 여전히 인간들을 충동질하여 하나님께 반역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교묘한 방법이 하나님을 믿긴 믿되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사단은 수많은 모조품 기독교를 각 시대에 따라 양산해 왔습니다. 다른 종교에 사이비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에 사이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사단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딛 1:16).
사이비 기독교를 만들어 가짜 하나님을 믿게 하면 그것은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이고 모독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그것을 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양하고 교묘하게 수많은 사이비 기독교를 양산합니다. 사람들은 아주 쉽게 그 함정에 빠집니다.
사이비 기독교에 속지 마십시오! 그 사람들이 아무리 "믿습니다! 믿습니다!" 외쳐대도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전혀 믿지 않으십니다.
기독교라고 다 믿지 마십시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믿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들이 사람의 인도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받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들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만 머리로 인정하고 있는지, 아니면 어떤 특정한 사람을 추종하고 있는지 잘 분별하십시오. 그들의 말이나 겉모습을 보지 말고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하고 있는지 잘 분별하십시오.
지금 이 시대는 도처에 사이비 기독교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대입니다.
- 전도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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