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닮아가기 - 화평(2)
[마태복음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 한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급하게 기차를 타러 가다가 한 흑인과 부딪쳤습니다.
쇼핑백을 놓치는 바람에 가방 속 물건들이 다 쏟아졌고 그 물건들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허탈함으로 귀부인은 역내 음식점에 갔고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막 먹으려다가 포크를 안가져 온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일어났습니다.
그 사이 걸인처럼 보이는 흑인이 자신의 샐러드 앞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귀부인은 어이없고 화가 나서 포크를 집어 들고는 그녀도 자신의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귀부인 한번 흑인 한번 교대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다 먹은 후 그 흑인은 커피를 두 잔 가져와서는 하나는 귀부인에게 건넸고, 커피를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나갔습니다.
순간 쇼핑백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나 급히 음식점으로 뛰어갔지만 흑인도 쇼핑백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귀부인은 음식점 여기저기를 훑어 보다가 한 테이블에 손도 대지 않은 샐러드 접시와 의자 위에 쇼핑백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흑인이 자신의 샐러드를 먹은 것이 아니라 자리를 잘못 잡은 귀부인이 흑인의 음식을 빼앗아 먹었던 것이었습니다.
흑인은 자신을 쨰려 보며 자신의 음식을 먹는 그 귀부인에게 화를 내지 않고 함께 나누어 먹었고 커피까지 대접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9분짜리 흑백단편 영화 "런치 데이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같은 상황에서 흑인처럼 자신의 음식을 뺏어 먹는 부인과 함께 먹고ᆢ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었을까요?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여유와 넉넉함을 잃어 버린ᆢ그래서 사람이 가장 무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을 묻지마 살인으로 표출하는 사회.. 너무나 조급하고, 나만 알고 배려가 없는,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생각지 않고 누군가가 내 자리에서 내 음식을 먹는다고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에 관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정죄하고 판단하고 비난하고 심판합니다.
어떤 사람이 피아노를 치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지만 어떤 사람은 소음을 냅니다. 우리 인생도 바르게 연주하면 아름다움을 누리지만, 잘못 연주하면 불협화음과 추함만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피아노 탓이 아니라 내 탓인 것입니다.
어떻게 나의 인생을 아름답고 멋지고 복되게 연주할 수 있을까요? 어떤 삶이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람답게 사는 삶일까요?
먼저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의 모든 생물을 다스릴 수 있는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길 원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경외하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그의 뜻 안에서 화평 가운데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인간 관계는 유리그릇과 같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깨지고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우정을 쌓는 데는 수 십 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는 1분이면 족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라면 정성을 다해서 관계가 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1~3] ~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골로새서 1:19~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화평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첫째, 정죄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7:1~4]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로마서 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요한복음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이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랑은 죄를 덮어버립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으면 죄를 드러내게 됩니다.
사랑하면 허물이 있어도 덮어주고, 사랑 없는 사람은 자꾸 그것을 드러내서 결국 이간시키고 인격 살인을 하고, 매장시켜버립니다.
[누가복음 6:41~42]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둘째, 다른 것을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생각이 다른 것과 마음이 다른 것은 다릅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는 방식도 다르고 은사도 다릅니다.
획일과 하나됨은 다릅니다. 진짜 하나가 되려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내 것만 옳고 다른 것은 틀리다고 하면 전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십니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처럼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이해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다양함 가운데 하나됨을 통해 참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세째, 진심으로 용서하고 용납해야 합니다.
용서는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용서했다고 말하면서 마음속에 계속 기억하고 계속 미워하고 마음이 불편한 것은 용서한 것이 아닙니다.
어설프게 용서하면 마음속에 찝찝함만 남습니다. 그러면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용서가 안되면 기도해야 합니다.
넷째,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다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살피시고 언젠가는 나의 모든 것을 갚아 주실 것을 믿으시나요?
믿으신다면 하나님께 다 맡기고 거룩한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평강이 이루어집니다.
다섯째, 마음을 넓혀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마음을 어떻게 하면 넓힐 수 있을까요?
수 많은 욕심과 잡다한 것으로 가득 차 한 치의 여유도 없이 살아간다면 우리는 화평을 누릴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허물을 품어주고 그 영혼을 위해 위로해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매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화평을 누리지 못합니다.
죄와 악이 가득한 세상이지만 우리 모두 화평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나 때문에 누군가가 행복하고 참된 화평를 누리도록 하는 평화의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
'뉴스, 스크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 (0) | 2019.08.21 |
---|---|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 (0) | 2019.08.20 |
<세 가지 의문> (0) | 2019.08.18 |
내 안의 지뢰(교만)를 조심하라 (0) | 2019.08.17 |
무디의 부족함 - 연약함을 쓰시는 주님 (0) | 2019.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