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
[고린도후서 5: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 어린 시절 시골에서는 산이나 들에서 뱀이 벗어 놓은 껍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뱀은 자신의 껍질을 주기적으로 벗고 새 껍질이 돋아남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해 간다고 합니다.
뱀의 껍질은 질겨서 뱀의 몸을 보호하여 주지만 만약 병에 걸리거나 좋지 못한 먹이를 먹어 껍질을 벗지 못하면 뱀은 자신의 껍질에 갇혀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문호 괴테는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느티나무는 가을에 낙엽 진 다음 해마다 봄이 되면 새 잎을 피울 뿐만 아니라 껍질도 벗습니다. 누에는 다섯 번 잠을 자고 다섯 번 허물을 벗은 다음 고치를 짓습니다. 병아리는 껍질을 깨 버려야 병아리가 되어 나옵니다. 그 껍질을 깨 버리지 않고 그 속에서 살려고 노력을 하면 죽어 버리고 맙니다. 탈피 탈각이 없이는 생명의 성장과 성취는 불가능합니다.
[에베소서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독수리는 가장 오래 사는 새로 70년까지 살수 있습니다. 그러나 70년을 살기 위해서는 매우 어려운 결단을 해야만 합니다.
40년 정도가 되면 발톱이 안으로 굽어진 채로 굳어져서 먹이를 잡기조차 어려워지고, 길고 휘어진 부리는 독수리의 가슴 쪽으로 구부러집니다. 날개는 약해지고 무거워지며 깃털들은 두꺼워집니다. 날아 다니는 것이 견디기 어려운 짐이 됩니다.
두 가지의 선택 밖에 없습니다. 죽든지.. 아니면 고통스럽고 힘든 혁신의 과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든지..
혁신의 과정은 아주 긴 150일 동안 환골 탈퇴를 하기 위해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절벽 끝에 둥지를 틀고 전혀 날지 않고 둥지 안에 머물러 있어야만 합니다.
독수리는 자신의 부리가 없어질 때까지 바위에 대고 칩니다. 새로운 부리가 날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에 새로 난 부리를 가지고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 냅니다. 새로운 발톱이 다 자라나면 이제는 낡은 깃털을 뽑아냅니다. 이렇게 5개월이 지나면 독수리의 새로운 비행이 시작되며 생명을 30년 연장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삶에서도 잠시 동안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구습을 버리고 새롭게 되는 과정을 밟아야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적인 새로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지치지 않는 영적 에너지를 주시는 분입니다. 독수리처럼 날개치고 올라가는 힘을 주십니다. 아무리 달음박질하여도 피곤치 않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승리의 비행을 위해서 지난 몇 십 년 동안 가졌던 생각, 가치관, 옛 습관과 전통, 고통스러운 기억, 상처들은 제거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러한 과거의 덫에서 자유로워질 때에만 혁신의 과정을 통해서 심령이 새롭게 되어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사야 43: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우리도 마치 뱀이 껍질을 벗듯이, 느티나무가 껍질을 벗듯이.. 독수리가 굳어지고 구부러진 부리와 발톱과 낡은 깃털을 뽑아 버리듯이.. 내 안에 나답지 못한 것들,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것들,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답지 못한 것들.. 마음의 껍질, 습관의 껍질, 고정관념의 껍질, 중독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것들을 과감히 벗어야 합니다.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이 품고 있었던 고정관념이나 가치관에서 끊임없이 벗어나야 성장하게 되고 성숙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삶에 쌓였던 마음의 찌꺼기들, 자신을 주눅 들게 하던 상처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응어리진 것들을 말끔히 벗어버려야 합니다.
누에가 고치 속에서 나오지 못해 나비가 되어 보지 못한 것처럼.. 한 번도 껍데기를 깨 보지 못하고, 한 번도 그 궤도를 벗어나 보지 못하고 자기의 잠재능력을 발휘해 보지도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구태를 벗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익숙하고 편한 습관들, 나쁜 습성들을 버린다는 것은 고통스러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대로 두어 갈라지고 썩어 들어가는 고통에 비하면 희망적이고 경쾌한 고통입니다.
한 순간의 진통과 아픔 때문에 껍질 벗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껍질을 벗어야 새 잎이 피어나고 새 고치도 짓습니다. 그것이 성장의 비밀이며, 역사의 신비입니다. 변화를 모르거나 두려워하면 죽은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자기의 정신 생활에 있어서, 인격 생활에 있어서, 신앙생활에 있어서,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성장을 할 때마다 이 낡은 껍질을 벗겨버려야 합니다. 아픔이 있더라도 이것을 벗겨 버리고 탈피하고 초월하고 비약하는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이사야 43: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나아가면 새로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주님으로 인해 새 생명 얻으면 옛 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 되어 새 생명이 내 안에 강같이 흐르고 예수님의 사랑이 해같이 빛나며 하늘의 은혜와 평화를 맛보아 찬송과 기도로 새 삶을 살수 있습니다.
이전에 주인 삼았던 것 다 내려놓으면 이전에 좋던 것 이제는 값없어지고 죄인도 원수도 친구로 변하며 영생을 맛보게 됩니다.
옛 것을 밀어내고 새로운 생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성령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죄를 구체적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폭풍가운데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성장과 변화를 위한 껍질 벗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노력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시는 성령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힘차게 날개를 펼쳐 창공을 날아오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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