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1
[에베소서 1:11~12]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 한 크리스찬 청년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급정거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의 무릎으로 한 여자가 쓰러졌습니다. 별로 예쁘지 않고 뚱뚱한 여자였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은 ‘주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소서’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급출발 하면서 또 다른 여자분이 쓰러졌습니다.
이번엔 얼굴도 예쁘고 날씬한 여성이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우스개 이야기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실수를 꼬집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곤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야 하지만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오해하여 나에게 유리한대로 내 마음대로 해석할 때가 많습니다.
또 다른 예입니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바쁘게 지내던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성경도 못 읽고 기도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졸음 운전을 하여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을 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성경 읽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하기에 매 순간 기도하고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알고자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만큼 다채롭고 각자의 해석이 다르고 잘못 사용되는 용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란 말은 우리가 일상 대화속에서 간증에서도 자주 즐겨 사용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실제 일상생활가운데 하나님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섞어나 포장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책임을 전가하는 용도로 사용하곤 합니다.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자기에게 유리하면 하나님을 이름을 빌어 확증 도장을 찍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합리화시키는 수단과 정당성을 인정 받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 사업도 잘되고 자식도 잘되고 주식도 오르고 건강의 축복도 누리는 등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 만약 우리에게 갑자기 병이 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난과 불행이 닥친다면 어떻게 해석할까요?
“하나님, 어찌 이러실 수 있습니까? 대체 제게 왜 이러십니까?” 라며 원망과 불평과 하나님께 억울한 항변을 늘어 놓을것입니다.
과연 아무런 고난도 없이 잘 먹고 잘살고 번영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환경이나 고난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실하게 섬길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좋은 환경만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또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부정적인 일에 면죄부를 찾기 위해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는데 하나님의 뜻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졸음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났다면 그 사고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성경 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고의로 교통사고가 나도록 조작하셨을까요?
사랑의 하나님이신 우리 하나님이 성경 안읽는다고 교통사고를 강제로 내게 하시고 병원 침상에서 성경을 읽게 하셨을까요?
우리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일어나 바쁜 와중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성경을 읽기 원하시지 억지로 사고나 재난을 줘서 읽게 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나쁜 분으로 몰아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적으로 자신의 실수와 부주의한 운전습관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을 하나님 탓으로 돌리거나 자기의 실수는 감추고 자기가 당한 실수와 잘못을 하나님 책임으로 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편리대로 하나님의 뜻을 잘못 해석하는 오해 3가지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오해는 나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 창세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므로 우리의 미래를 알고 계십니다. 미래를 아시므로 우리의 앞길을 예비하시고 도와주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미래를 알고 예비해 주신다는 것과 하나님이 미래를 결정해놓으셨다는 것은 의미가 다릅니다.
우리의 일생이 우리자신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하나님에 의해서 결정되어 있다는 생각은 결정론적 세계관, 운명론, 숙명론인데 성경은 이것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 자신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절대 주권자에 의해 다 결정되어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나뭇잎에 달려있다 떨어지는 나뭇잎의 비행 괘도와 땅에 떨어지는 착지 지점까지 하나님이 창세전에 다 결정했다고 믿습니다.
길을 가다가 몇 번째 돌에 걸려 넘어질지도 다 결정되고 설계되었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담의 범죄가 하나님의 예정과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면 아담의 범죄의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죄는 아담이 저질렀는데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미래를 알고 계셨기 때문에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경고를 주심으로 미리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이 결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아담에게 불순종이 아닌 순종의 길을 선택하라고 자유의지를 주고 자발적으로 순종하길 원하셨습니다.
살인사건, 흉악한 강도 강간 사건, 폐륜적 사건이 창세전부터 절대권자에 의해 다 정해진 것이라면 하나님을 모든 범죄와 재난과 불행의 배후 조정자로 몰아가는 것이 됩니다. 원인과 책임을 다 하나님께 넘기는 것입니다.
비행기 추락사고가 하나님의 계획과 설계에 의해서 아무리 기장이 정신차리고 운전하고 동체 점검을 해도 하나님이 정하셨으면 그런 사고가 일어나야 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모든 사건과 사고의 범인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절대주권자이지만 모든 일들을 결정해놓고 사람을 하나님의 지시와 조정에 의해 꼭두각시 인형이나 로보트로 만드신 것은 아닙니다.
아무렇게 막 살아도 미리 정하신 길을 가는 것이기에 죄를 짓는 것과 불순종도 하나님이 다 정하신 것이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선택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순종이냐 불순종을 결정할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길을 선택할지에 따라 우리의 앞날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것을 예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베드로의 마음을 조작하셔서 몇월몇일 몇시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말이 튀어나오도록 예정을 해두신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예수님을 부인한 것은 베드로의 책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책임이 됩니다.
하나님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경고를 하셨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시기에 경고를 주십니다.
순종하면 시험을 극복할수 있습니다
✔두번째 오해는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신앙심 깊은 자매가 있는데 그녀는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매우 겸손한 자매입니다.
그런데 단 한가지 병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 마음속에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내적음성이 들려야만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사사건건 하나님의 지시를 받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 일상 생활 가운데 선택의 문제는 항상 찾아 옵니다. 오늘 점심에 짜장면을 먹을 것인지 짬뽕을 먹을 것인지 선택합니다.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내가 짜장면을 선택하면 먹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짬뽕을 먹으면 내 일생과 인류의 미래와 하나님의 사역이 달라질까요?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드십시요. 젓가락으로 먹을 까요, 숟가락으로 먹을까요? 불순종했다고 벌주시지 않습니다.
신발을 왼쪽부터 오른쪽부터 신을까요? 편하신대로 신으시면 됩니다.
오늘은 성경말씀은 어디를 읽을까요? 어느 부분을 읽으셔도 됩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읽고 그 말씀에서 은혜 받고 순종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상적인 일까지 하나님의 뜻을 묻고 내적 음성을 들어야 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 성경을 주셨습니다.
성경말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성과 지혜와 분별력을 주셨습니다. 일반 상식과 선한 양심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시시콜콜 음성을 듣고자 하면 신앙생활이 너무 힘들 것입니다.
✔세번째 오해는 자신의 잘못을 다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결정해 놓으셨기 때문에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졌다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서 병이 나도, 늦잠을 자다가 지각을 해도, 운전 중 한눈 팔다가 사고가 나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의 실수를 감추고 하나님의 뜻을 내세워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려는 교만한 마음 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한 것입니다. 일상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분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책임회피를 위해 변명거리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신명기 30:19]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택하고 생명과 복을 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시지만 사람에게 자기 의지를 주셔서 강제로 택하게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기에 인격적인 존재로 나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해 주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을 오해하지않고 잘 분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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