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연구]
신랑의 친구
침례 요한의 생애 묵상(29)
- R. H. 샤익스
28. 헤롯 왕가
요한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 왔습니다. 그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들에게, 큰 자들과 작은 자들에게 다 전파했습니다. 그에게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분봉왕 헤롯을 대면합니다. 여기서 잠깐 성경을 통해서 헤롯 일가의 구성원들을 아주 간략히 요약해본다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 헤롯이 등장하기 때문에 혼동을 느낄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아두면 그들을 구분하는 데에 요긴할 것입니다.
헤롯 대제
헤롯 대제는 주 예수님과 요한이 출생하던 때에 유대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마 2:1; 눅 1:5). 그는 첫 번째 아내인 도리스와 이혼했습니다. 그런 다음 마리암과 재혼했는대 그녀는 헤로디아와 결혼했던 헤롯 빌립을 낳았습니다. 헤롯 대제는 또 다른 아내인 말타스에게서 아들을 얻었는데 그는 헤롯 안디바였습니다. 따라서 헤롯 안디바와 헤롯 빌립은 이복형제였습니다(막 6:17). 이 헤롯 대제는 아기 예수님을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서 베들레헴의 아기들을 죽인 자였습니다(마 2:16). 그는 주후 4년에 죽었습니다(마 2:19).
헤롯 안디바
헤롯 안디바는 헤롯대제의 아들로서 갈릴리를 다스렸습니다. 앞에서 확인했듯이 말입니다. 그는 요한이 살던 시대의 통치자였습니다.
"디베료 가이사가 위에 있은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왕으로" (눅 3:1).
그가 처음으로 결혼한 여인은 아라비아의 왕인 아레다 4세의 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가서 그는 자신의 이복형제인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라비아인 아내와 이혼하고서 헤로디아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가 저지른 많은 죄들 중 한 가지에 불과했습니다.
"분봉왕 헤롯은 그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그의 행한 모든 악한 일을 인하여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눅 3:19).
그는 침례 요한을 죽인 장본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주 예수님을 심문하기도 했습니다.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눅 23:7).
주님은 이 사람을 가리켜 "저 여우" (눅 13:32) 라고 부르셨습니다. 헤롯 안디바는 주후 40년에 죽었습니다.
헤롯 아그립바 1세
그는 헤롯대제의 손자였고 헤로디아와 남매간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의 왕으로서 야고보를 죽였고 베드로를 투옥했습니다(행 12:1-3). 그는 다음과 같이 죽었습니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행 12:20-23).
헤롯 아그립바 2세
이 헤롯은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버니게와 벨릭스(드루실라와 결혼)의 형제였습니다.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행 24:24)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가로되, 네가 가이사에게 호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의를 베풀고 와서 천부장들과 성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신문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행 25:12,23).
그는 주후 100년경에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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