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의 샘]


                                                   화 음

                                Harmony


                                                                                                                 - 정 선


화음은 최소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노래를 부를 때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합창에 감동하는 이유는

그 많은 사람들이 화음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화음이 잘 이루어지는 합창은 듣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지만

화음이 이루어지지 않은 합창은 듣기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화음에는 '협화음'과 '불협화음'이 있습니다.


'화음'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모든 것이 똑같아야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리어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화음을 이룰 때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100명이 똑같은 목소리로 합창을 하는 것과, 다양한 파트로

화음을 이루어 노래를 부르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아름다울까요?


'화음'의 아름다움은 음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분야, 특히 사람들이 모인 '모임'에도 해당됩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많든 적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어울려서 하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협화음'보다는 '불협화음'이 더 많은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기 파트를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혼자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작게 내거나 하면 화음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화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체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면서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튀어도 안 되고 가라앉아도 안 됩니다.

즉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되 다른 사람도 의식해야 합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도 똑같지 않습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이 제각기 달랐듯이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서로 달랐듯이 기질, 배경, 성격 등이 모두 다릅니다.

그들이 만약 자기 기질대로만 행동하고 말한다면

얼마나 심한 불협화음이 나겠습니까?

실제로 그런 모습들이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교회에 아름다운 화음이 울려 퍼지기 위해서는

화음을 맞추기 위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배우고, 주님께 초점을 맞출 때 그것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풍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빌 2:1-4).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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