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6월 20일

 

                            마가복음 7장 31-37절; 마태복음 15장 29-31절

 

                                         그가 다 잘하였도다.

 

 

   이방인 지방인 두로와 시돈을 떠난 후 주님은 남쪽으로 이동하여 갈릴리 호수의 동편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데가볼리 지경을 통과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주님은 많은 이방인들에게 둘러싸여 계십니다.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절뚝발이와 불구자와 소경과 벙어리와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은 벙어리가 말을 하고, 불구자가 온전케 되고, 절뚝발이가 걷고, 소경이 보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주님이 베푸시는 엄청난 치유의 능력에 놀랐습니다. 그분 앞에서는 어떤 질병이 만성인가, 위중한가, 깊은가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능력이 베풀어지면 모든 질병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에 자연적인 계단식 극장 같았던 그 산허리에서는 이방인들의 입술에서, 흘러나온 할렐루야 합창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마 15:31).

   마가는 또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중적인 치유가 이루어진 주목할 만한 것을 말해줍니다.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그는 귀도 안 들리고 말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그는 자신을 주 예수님께 데려올 만큼 확신과 관심을 지닌 가족 혹은 친구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이 사람을 데려오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의 사정을 잘 아뢰었습니다. 즉 그를 대신하여 주님께 간절히구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외롭고 점점 더 내성적으로 변해갔을 영혼은 이와 같이 자신을 보살피고 염려하는 친구들 덕택에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하는 합당한 사역이 아닌가요?

   이 사람은 지극히 괴로운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는 귀가 멀었습니다. 그리고 혀에 맺힌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듣지 못했고 남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 후에야 그분께 능히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귀는 둘이지만 혀는 단 하나입니다!

   일곱 부분으로 이루어진 주님의 손, 손가락, 침, 만짐, 하늘을 우러러보심, 탄식, 명령의 말 등을 기록했습니다.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러자 그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더라."

  그러자 사람들은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다 잘하였도다." 그들은 자신들 가운데서 행해진 주님의 사역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잘 행하는도다!' 하나님의 온전한 종으로서 주님은 그들에게 또 우리에게 명장(名匠)이 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이야기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경우에 주님은 이 이야기를 퍼뜨리지 말라고 경계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때로는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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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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