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흔적 남기는 소방 브랜드 '파이어마커스'를 아시나요?


김주련(giveme0516@goodtv.co.kr)

등록일:2017-03-06 18:40:10

                 
우리나라에서 소방관 한 명이 구해야 할 시민의 수는 1325명이다. 그러나 한 해 평균, 목숨을 잃는 소방관은 6명, 부상을 입는 소방관도 300명이 넘는다. 소방관의 평균 수명은 60살이 채 되지 않을 만큼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런 가운데 낡은 소방 호스로 재활용 가방을 제작해 소방관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파이어마커스'의 이규동 대표를 직접 만나봤다.
 
 ▲이규동 대표는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폐 소방호스로 가방을 만드는 '파이어마커스'를 창업했다.ⓒ데일리굿뉴스

폐 호스로 만든 제품 수익금으로 소방관 지원
 

어릴 적부터 소방관인 아버지의 삶을 존경해온 '파이어마커스(FIRE MARKERS)'의 이규동 대표. 이 대표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소방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이었다.
 
아버지를 통해 소방관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지 알게 된 이 대표는 직접 회사를 차려 소방관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업사이클링 브랜드 '파이어마커스'다. 
 
"소방 장갑은 2년마다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 10년 넘게 낡은 장갑을 쓰고 있는 소방관들이 계세요. 소방관들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직접 소방장갑을 살 정도로 열악해요. 저희 아버지도 그렇게 일해오셨고요."
 
'파이어마커스'라는 이름에는 '소방관의 헌신을 기억하고 예수님의 흔적을 지닌 사람이 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브랜드의 이름처럼 파이어마커스의 제품들에는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검게 그을린 화재 현장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대표는 호스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명을 다한 소방 호스를 세탁기에 넣어 깨끗하게 세탁한 후, 잘 말린 호스를 재단하고 꿰매는 등 '막노동'에 가까운 작업을 손수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손을 거친 호스는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과 지갑, 키링과 파우치 등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
 
처음에는 '지저분하다', '쓰레기 가방 아니냐', '더럽다' 등 좋지 않은 피드백도 많았지만 제품 제작의 취지,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고 응원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졌다.
 
최근에는 '어느 소방관의 기도문(Fireman's Prayer)'을 담은 가방, '소방관은 화재 현장에 가장 처음으로 들어가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First in last out)'는 의미가 새겨진 티셔츠 등 '소방'의 키워드를 접목시킨 일반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제품 판매 수익금으로 소방관을 돕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소방호스로 제작된 제품 2개가 판매되면 소방장갑 하나를 기부하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한국소방복지재단과 협약을 맺어서 수익금의 5%를 기부하고 있어요. 기부된 수익금은 화상을 입은 소방관들을 위한 치료나 재해복구,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쓰입니다."
 
 ▲낡은 소방 호스로 제작한 제품 ⓒ데일리굿뉴스

가정용 소화기 제작…'시민 안전 캠페인' 전개
 
현직 소방관이신 아버지를 통해 폐 호스를 수급 받고, 정부 지원금으로 창업을 시작한 이규동 대표는 디자인에 대한 지식 부족과 재정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자금도 동나고,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거의 없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죠. 그때마다 같이 창업에 뛰어든 박용학 공동대표의 위로가 힘이 됐어요. '자신은 아론처럼 섬기는 역할을 할테니 저는 앞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힘을 실어 줬어요. 그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했어요."
 
이 대표는 파이어마커스가 말씀 위에 세워진 브랜드인 만큼 '파이어마커스'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다고 말한다.
 
"겉모습만 잘 포장된 신앙의 기업이 아닌 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거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 세상적인 좋은 길이 많지만 조금 돌아가더라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길을 구하고 적게라도 나누는 그런 기업이 되길 바래요. 파이어마커스의 신앙적 취지인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싶고요."
 
이규동 대표는 앞으로 '1325명의 시민이 한 명의 소방관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것도 소방관을 응원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또 올해 2월 부터 각 가정에 가정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가정용 소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항상 저희 취지와 가치관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해요."
 
이 대표는 이 캠페인을 위해 가정용 미니 소화기를 제작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독려하고, 화재 취약 계층엔 소화기를 기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버려지는 방화복을 이용한 제품 제작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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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위해 이웃사랑 실천해요”


조영호 교회기자(운암신안교회)

등록일:2017-03-09 17:10:40

                 
 ▲광주디아코니아 창립준비위원회가 8일 창립선포식을 가졌다.ⓒ데일리굿뉴스

광주디아코니아 창립준비위원회가 3월 8일 오후 2시 수완재활병원 재복홀에서 창립선포식을 가졌다.

창립선포식에는 회원들의 등록을 받고 개회선언에 이어 신춘섭 목사의 기도, 설영현 목사의 개회사,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축사, 조광수 목사가 창립결과보고의 순서를 맡았으며 창립선언문 채택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준비위원회는 초대회장에 설영현 목사를 선임하고 2017년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설 목사는 인사말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광주에서 섬김과 나눔의 단체가 세워지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날 기독교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경이 증거하는 진짜복음이 급속히 그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기독교가 외면 받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과연 희망이 있는지,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인 동시에 기회이자 희망”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또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비롯된 기독교회를 굳게 세우고 섬김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디아코니아는 500년 전 독일의 마르틴 루터가 ‘사랑의 실천은 믿음의 열매’라고 말했듯이 올바른 믿음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리스도의 나눔과 섬김의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기부문화의 정착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날 창립선포식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성경의 ‘이웃사랑’ 계명을 실천하는 것이 디아코니아 운동이다. 기독교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서 구현할 책임이 있다”며 “독일은 160여 년 동안 교회를 중심으로 다이코니아를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는데 독일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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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출애굽 <십계>, 아시아 중 한국서 최초 개봉


김주련(giveme0516@goodtv.co.kr)

등록일:2017-03-09 17:37:21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독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활절을 앞두고 5편의 기독교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는 가운데 출애굽을 다룬 영화 <십계>가 오는 4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기독 영화 <십계:구원의 길>이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데일리굿뉴스

남미서 1400만 관객 끌어 모아
 
씨네그루가 오는 4월 13일 기독교 영화 <십계: 구원의 길>을 개봉한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 개봉되는 이번 영화는 지난 2016년 브라질에서 1400만 관객을 모은 화제작이다.
 
브라질 방송사 '레코드'에서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돼 약 1년 6개월간 방영된 <십계>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영화 버전으로 재제작 됐다. 영화 버전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남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애굽왕 바로가 히브리 민족이 번성하는 것을 보고 '사내 아이는 다 죽이라'는 '유아 살해 명령'으로 시작된다.
 
< 십계>는 모세의 탄생과 그 배경뿐 아니라 출애굽의 여정 등을 잘 보여준다. 특히 △모세가 호렙산에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주님의 명을 받는 장면 △람세스와 이집트인에게 내려진 10가지 재앙 △홍해가 갈라지는 사건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느보산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모세의 생애 등 출애굽의 여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출애굽기의 주요 사건들은 영화 버전으로 재촬영해 영상미에 더욱 힘을 실었다는 평이다. 
 
씨네그루 관계자는 9일 열린 영화 시사회에서 "한국교회가 이 영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영화가 출애굽기 120년을 관통하는 성격통독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경 교육 효과도 탁월 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3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십계>는 교인이면 2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0명 이상 단체 관람시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50명 이상 단체 관람할 경우 극장 대관 및 할인가격이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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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빙

[생활 꿀팁] 만능 살림꾼 '식용 베이킹소다' 활용법 6가지

뉴스1 | 김수경 에디터 | 입력 2017.03.14 14:43



(서울=뉴스1 ) 김수경 에디터 =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부풀려 볼륨감 있게 만들어 주는 베이킹소다. 우리 실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강력한 세정은 물론 피부관리까지, 무한한 쓰임새의 '식용 베이킹소다 활용법' 6가지를 소개합니다.

1. '건강하게' 과일, 채소 씻기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과일을 씻으면 농약의 잔류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껍질이 있는 과일은 베이킹 소다를 뿌려 표면을 문지른 후 헹궈준다. 껍질이 없는 과일은 물이 담긴 통에 베이킹소다를 풀어준 다음 5분 정도 담가 뒀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섭취하도록 한다.

2. '깔끔한' 생선요리 집안 가득 사라지지 않는 냄새로 조리하기 두려웠던 생선요리. 이제 베이킹소다만 있으면 가능하다. 식용 베이킹소다를 생선위에 뿌려주고 5~10분 뒤 요리하면 생선 비린내 걱정 없이 맛있는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3. '뽀득 뽀득' 식기 세척 베이킹소다는 지방산을 분해해 각종 찌든 때를 빼는 데 유용하다. 베이킹소다를 탄 물에 식기를 담가 두었다가 씻어주자. 또 요리하고 난 프라이팬은 물과 함께 베이킹소다 1스푼을 넣어 끓이기만 해도 프라이팬의 기름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4. '환하게 웃자' 치아 관리 베이킹 소다를 치약과 함께 사용하거나 물 한 잔에 1 스푼을 섞어 가글 하자. 입냄새 제거와 함께 입속 세균을 감소시켜 구강 청결에 도움을 준다. 딸기를 갈아서 베이킹 소다와 섞으면 '천연 치아미백제'로 사용할 수 있다.

5. '각질제거' 피부관리 거칠어진 피부, 베이킹소다로 관리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물에 타서 피부에 닿게 하면 이때 발생하는 탄산가스가 피부를 자극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부 혈류를 개선해 준다. 또 욕조에 베이킹 소다를 풀어서 목욕을 하게 되면 알칼리성의 물이 각질 제거를 돕는다.

6. '윤기 좔좔' 애완동물 관리 베이킹소다로 애완동물의 '털'까지 관리할 수 있다. 애완용 샴푸로 한 번 씻긴 뒤 베이킹소다를 2스푼 정도 풀은 물에 한번 더 헹궈주면 털에 윤기가 돌고 피부가 좋아진다. 또한 양치를 할 때에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로 닦아주면 치아건강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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