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오명 씻은 커피의 건강상 이점

입력 F 2017.05.11 17:11 수정 2017.05.11 17:11


오전시간 사무실에서 가장 어수선한 공간은 준비실이다. 직장인들은 출근 이후 제일 먼저 준비실에서 커피를 탄다. 직장 주변의 커피숍들도 이른 아침이 제일 분주하다. 이제 커피는 기호식품을 넘어 밥처럼 꼭 먹어야 하는 필수식품의 기능을 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들은 커피가 우리 몸에 일으키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강조한내용이 상당수라는 점이다.

과거 연구자들은 커피를 건강에 유해한 식품으로 보았다. 커피가 심장질환 위험률을 높이고 성장을 저하시킨다고 본 것이다. 또 카페인 중독성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양이 점점 늘어나고 더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소화기관에 손상을 입혀 위궤양, 속 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지난 연구들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했다. 커피를 제외한 다른 변인들을 통제하지 않고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커피 탓으로 돌린 건강상 이슈들이 사실은 흡연, 운동부족, 특정 질병 등의 영향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거에는 커피 마시는 것을 안 좋은 습관으로 보았다.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다른 건강관리에도 소홀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연구들은 커피의 명예를 회복하는 연구결과들을 내놓았다. 커피에 든 카페인과 고콜레스테롤, 뇌졸중, 심장마비, 불규칙한 심박동 등의 심장질환 사이의 상관성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최근 연구들은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셨을 때 일어나는 건강상 이점을 강조한다.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고 제2형 당뇨의 위험률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만 명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하루 2~4잔의 커피가 뇌졸중 위험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일부 심장전문가들은 커피가 혈관을 좀 더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는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률도 떨어뜨린다고 말한다.

커피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며 장수와 연관성을 보인다는 연구들도 있다. 20만8000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최신보고에 따르면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낮다. 커피에 든 특정 성분이 노화와 연관된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어떤 음식이든 과잉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커피가 가진 여러 건강상 이점이 있다하더라도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두통, 흥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사람들은 하루 4잔까지 마셔도 안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그 이상의 섭취는 가급적 삼가고 특별한 건강상 이슈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사진출처=Africa Studio/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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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회복제 성분 타우린, 음식으로 보충하려면?

    • 입력 : 2017.05.11 14:50        

    해산물
    피로를 해소할 뿐 아니라 근육·심혈관·콩팥·간 건강도 지키는 타우린은 해산물에 풍부하다/사진=헬스조선 DB

    피곤하고 기운이 없을 때 먹는 자양강장제나 피로해소제의 주성분은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당(糖) 분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활성화 해 우리 몸에 부족한 에너지를 만든다. 이로 인해 피로 해소 효과를 낼 뿐 아니라 근육·심혈관·콩팥·간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데는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이 근육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근육이 수축하고, 밖으로 빠져나가면 근육이 이완된다. 타우린은 칼슘을 근육세포 안팎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활성화해 근육의 에너지양을 늘린다. 같은 방식으로 심장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해 심장 근육의 혈액 펌프질을 돕기도 한다. 그래서 타우린은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인 심부전의 치료제로 쓰인다. 심장으로 통하는 혈액을 원활히 이동시키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타우린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타우린은 콩팥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타우린이 몸 안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하면, 나트륨으로 인한 콩팥 손상이 줄어든다. 또한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등 간 기능을 높여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린은 고농도로 많이 섭취해도 몸에 쌓이거나 독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 뇌의 혈관 장벽으로 쉽게 투과돼 흡수되기 때문에 음식으로만 섭취해도 효과가 나타난다. 타우린은 간에서 만들어지는데, 이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의 절반에 불과하므로 나머지 절반은 음식으로 보충하는 게 좋다. 하루에 200~1000mg의 타우린을 음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타우린은 해산물에 풍부하다. 100g을 기준으로 봤을 때, 소라에는 1536mg, 굴에는 1163mg, 참치에는 954mg의 타우린이 들어 있다. 낙지·게·새우·미역·바지락·조개에도 풍부하다.

    한편,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최근 수술한 사람, 육식을 즐기는 사람은 타우린이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 체내에 부족하기 쉽다. 이런 사람은 타우린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1/20170511017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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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혈증 급증...예방 식품 5가지

    입력 F 2017.05.01 10:45 수정 2017.05.01 10:48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런 고지혈증 환자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환자는 2012년 125만 7635명에서 2016년 180만310명으로 5년간 약 43%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의료, 과학정보 사이트 ‘메디컬 데일리’와 호주의 건강 생활 잡지 ‘바디+소울’이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딸기=이탈리아 마르쉐의 폴리테크닉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그대로 유지시킨다.

    딸기의 황산화 성분이 이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지방을 희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양파=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먹은 사람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30% 증가한 것을 밝혀냈다.

    HDL은 고밀도지단백질인데 이는 혈관 내 지방 침전물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연구팀은 또 양파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혈전(피떡)을 막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등 푸른 생선=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막는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면 좋다.

    호두 등 견과류=호두, 아몬드, 캐슈, 땅콩,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먹으면 서양식 저지방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3~19%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견과류는 지방과 혈당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강황=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강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강황은 지방조직의 확산을 느리게 하고 혈당과 중성지방, 지방산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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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관 안가고 살 빼는 법 5가지

    입력 F 2017.05.06 10:30 수정 2017.05.06 10:36


    체육관이 ‘친구이자 적’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이 많다. 체육관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면 근육이 늘어나고 몸에 활력이 생기며 자신감을 갖게 된다.

    반면에 이런 효과를 얻으려면 체육관에서 고통이 수반되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고 자칫 잘못해 운동을 몇 번 건너뛰면 죄책감이 들게 된다.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체육관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답답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이 체육관에 가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건강한 식사법에 초점을 맞춰라=미국 유타대학교의 영양 생화학자인 숀 M. 탈보트 박사는 “운동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체중 감량과 관련된 연구결과 700여개를 검토한 결과, 건강식을 현명하게 먹을 때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큰 다이어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15주 동안 운동을 하지 않고 식이요법을 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23파운드(약 10㎏)의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21주 동안 운동을 한 사람들은 6파운드(약 2.7㎏) 정도가 빠졌다.

    열량을 소모시키는 것보다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게 훨씬 쉽다. 탈보트 박사는 “체중 1파운드(약 0.45㎏)마다 10칼로리를 섭취하는 게 건강한 식사법”이라며 “이렇게 하면 근육과 신진대사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하라=연구에 따르면 같은 운동을 반복하다 보면 신체가 곧 적응을 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운동도 그 방법을 다양화할수록 신체가 더 잘 반응을 하게 되고 체중도 빨리 줄어든다.

    축구 동호인 팀에서 활동하거나 요가나 장거리 도보여행 등을 해보라. 체육관에 가는 것을 못하게 되면 야외활동이 늘어난다.

    연구에 따르면 야외에서 운동을 하면 더 힘들고 길게 할 뿐만 아니라 특히 숲속 등 자연에서 운동을 하면 자기 존중감이 높아지고 우울하거나 피곤한 증상이 줄어드는 등 심리적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을 잘 마셔라=식욕과 갈증은 뇌의 같은 부위에 의해 조절한다. 이 때문에 물 한잔을 마셔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배가 고픈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이럴 때 물 한잔을 마신 뒤 15~20분을 있다 보면 공복감이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은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막을 뿐만 아니라 식사 전에 물 16온스(약 470㏄) 정도를 마시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물은 포만감을 더 빨리 느낄 수 있도록 위장을 채운다. 여기에 피부를 깨끗하게 하며 소화력을 향상시키고 간 기능에 도움이 되며 지방을 더 잘 대사시키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이 있다.

    잠을 충분히 자라=연구에 따르면 평소보다 30분만 적게 자도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며 이에 따라 식욕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결과, 잠이 부족한 사람들은 매일 평균 3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집에서 운동하는 방법을 찾아라=체육관이나 헬스장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구 없이 할 수 있으며 효과가 좋은 운동도 있다.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스쿼트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이 있다. 이밖에도 집안에서 바벨이나 덤벨을 가지고 하는 벤트 오버 로우나 짐볼 등의 운동기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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