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으라고 먹었는데.... 아니었어?

입력 F 2014.09.17 17:24 수정 2014.09.18 08:15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건강에 해가 되는 음식인 경우가 있다. 과장된 광고 문구에 넘어가거나 특정 음식에 대한 오해로 잘못된 식습관을 갖게 된 경우다.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은 건강에 유익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관련 업계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재빨리 식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부담 없이 매장을 이용하고 맛까지 좋다는 점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영양가를 따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 패스트푸드를 사먹는 소비자들 역시 이러한 음식을 매일 먹지는 않는다. 어쩌다 한 번 먹는다는 것인데, 평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면 간혹 한 번씩 먹는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큰 해가 되지는 않는다.

패스트푸드보다 유해한 것은 사람들이 건강한 음식으로 오해하고 먹는 식품들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어쩌다 한 번 먹는 것이 아니라 자주 혹은 규칙적으로 먹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품들은 대체로 특정 영양성분을 강조해 ‘건강한 음식’으로 포장하거나 건강에 유해한 성분도 들어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소비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매일 먹게 된다는 것이다.

과일주스= 탄산음료나 에너지음료의 유해성이 지적되면서 과일주스를 즐겨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탄산음료는 특유의 청량감과 달콤한 맛으로 식욕을 자극하지만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비만, 혈압상승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섭취를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험생들이 즐겨 마시는 에너지음료 역시 다량의 카페인 함유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로 인해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과일주스를 준비한다. 아침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매일 아침 과일주스를 준다거나, 밤늦게 공부하는 수험생의 책상 위에 주스 잔을 올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상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과일주스에는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설탕량 못지 않은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있다. ‘과일’이라는 단어에 현혹되기 싶지만 과일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과일에 들어있는 건강한 영양성분 역시 아주 소량 들어있을 뿐이다.

에너지바= 바쁜 아침 시간 에너지바로 아침을 대신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점심시간 없이 연달아 수업을 들어야하는 대학생들도 종종 에너지바를 사먹는다. 에너지바가 식사대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바를 구입하기 전에 먼저 라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너지바는 단백질을 보충하고 몸에 좋은 견과류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면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함유량도 만만치 않게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샐러드드레싱= 건강한 식단에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채소와 과일이다.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은 그나마도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지만, 단맛이 없는 채소는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충분히 먹어도 된다.

신선한 채소를 먹기 위해서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은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채소가 아닌 샐러드드레싱 맛으로 샐러드를 먹기 시작하면 채소를 먹는 이점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설탕’이라고 적혀있는 드레싱 중 상당수는 액상과당이 들어있다. 액상과당은 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설탕과 별반 차이가 없다. 드레싱을 구입하기 전에 미리 영양성분을 확인하거나 레몬, 식초, 꿀, 올리브 오일, 후추 등을 이용해 직접 드레싱을 만드는 편이 보다 건강에 유익하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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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으로 운동하면 근육 손실 위험

입력 F 2014.09.17 08:17 수정 2014.09.17 16:28

 

근육조직 분해로 효과 없어질 수도

자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체육관이나 헬스장으로 가기에 앞서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럴 때 운동을 많이 하기 위해 스낵을 먹는 경우도 있고, 위경련이 일어날까봐 안 먹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동 전에 음식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먹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영양사인 신시아 사스는 “운동 전 간식을 너무 배가 부르게 먹어서도 안 되지만 운동 전 조금이라도 먹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스는 “위를 비운 채 운동을 하면 근육조직을 분해시킬 수 있다”고 충고한다. 운동에 연료를 공급할 음식이 없으면 대신에 근육조직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이는 근육을 만들거나 살을 뺄 때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친다.

근육조직이 파괴되면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심지어는 부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운동 전에 어떻게 음식을 먹어야 최고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미국의 CNN 방송이 그 방법을 소개했다.

시간에 맞춰 알맞게 먹어라=일반적인 법칙에 따르면 운동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면 더 간단한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 2~3시간 전에 먹는다면 음식물이 소화가 돼 소화기관으로부터 혈액으로 흡수될 시간이 충분하다. 따라서 이때에는 단백질과 지방, 섬유질 등 분해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더 복잡한 음식을 먹어도 된다.

사스는 “하지만 운동 전 1시간 안에는 더 빨리 소화되고 흡수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시리얼 한 그릇이나 과일 몇 조각이 좋다”고 말한다.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은 연료로서 아무런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가 가득 찬 느낌이 들게 하고 경련이나 나른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의 강도에 따르라=운동에 얼마나 힘을 쏟는지에 따라 운동 전에 무엇을 먹을까가 달려 있다. 즉 운동의 강도에 따라 조금 먹어야 할지 더 먹어야 할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할 때 소화 작용을 위해 추가의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게 해야 한다.

아침에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음식을 마구 먹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저 강도의 운동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일립티컬(자전거 달리기 운동기구) 운동을 하는 데는 약 350칼로리가 소모된다. 이 때 열량이 200칼로리나 되는 스낵을 운동 전에 먹을 필요는 없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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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이 주는 놀라운 효과 4가지

입력 F 2014.09.18 08:11 수정 2014.09.19 11:42

 

할라페뇨, 하바네로, 카옌 등...

매운 음식은 풍미를 더 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한다. 일반 고추를 비롯해 멕시코 요리에 쓰이는 아주 매운 고추인 할라페뇨와 작고 둥글게 생긴 매운 고추인 하바네로, 그리고 붉은 고추인 카옌까지...미국의 폭스뉴스가 이런 매운 식품들이 주는 놀라운 건강 효과 4가지를 소개했다.

살을 뺀다=매운 음식의 뜨거운 느낌은 캡사이신이라는 화합물에서 나온다. 연구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8% 정도 칼로리를 더 소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매운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만족감을 느끼게 돼 칼로리를 덜 섭취하게 된다.

심장 건강에 좋다=고추 등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미국 화학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동맥이 좁아지게 하는 유전자를 차단해 혈액의 흐름을 증가시킴으로써 나쁜 콜레스테롤이 형성되는 것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전립선암 세포가 자라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연구에서 후추 맛이 나는 강황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커큐민이라는 항산화제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을 낮춘다=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혈액 속에서 산화질소를 증가시켜 염증을 방지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매운 음식 중에서도 카옌이 가장 빨리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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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빼는데 도움 되는 습관 6가지

입력 F 2017.06.03 10:11 수정 2017.06.03 10:26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첫 걸음은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무조건 굶는 가혹한 다이어트보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국의 건강, 의료 포털 웹 엠디가 뱃살을 뺄 수 있는 습관 6가지를 소개했다.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하라=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가 바로 아침식사다. 긴 밤의 휴식 후 우리의 몸은 물질 대사 및 하루 에너지를 아침을 통해 얻는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으면 점심, 저녁의 과식을 예방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식습관을 개선하라=늦은 밤 야식을 먹거나 아이들이 남긴 밥이 아깝다고 다 먹는 사람이 있다. 이런 식습관이 나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개선하자.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라=주위에서 권하는 다이어트 식사법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식사법이다. 규칙적인 식사는 과식을 예방해 주기도 한다.

개인접시를 활용하고 20분을 유지하라=식사 때 마다 개인접시를 이용하면 과식을 예방하고 위생에도 좋다. 뇌가 포만감을 느끼려면 식후 20분 정도가 걸린다는 것을 명심하자. 매일 식사를 허겁지겁 먹으면 뚱보가 되는 지름길이다.

간식도 전략이 필요하다=배고픔을 참는 것은 식사 때 과식을 유발해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당분이나 칼로리가 많은 간식보다는 견과류나 방울토마토 등을 먹어야 다이어트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저녁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라=저녁을 먹은 후에도 TV 등을 보며 음식을 찾는다면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다. 저녁 식사 후 양치질을 정성스럽게 하면 식탐의 유혹을 줄일 수 있고 치아 건강에도 좋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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