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엔 닭 가슴살 먹고 커피 마셔라

입력 F 2017.04.18 14:47 수정 2017.04.18 14:47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복근 강화운동을 비롯해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단백질 식품만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이런 운동을 한 다음에 무조건 굶거나 뻑뻑한 닭 가슴살만을 먹을 게 아니라 커피나 초콜릿도 함께 먹으면 근육 강화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호주 가르반 의학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후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하면 탄수화물만 먹었을 때보다 운동하는 동안 쓰이는 기본 에너지인 글루코겐이 평균 66% 이상 더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 전이나 운동하는 동안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함께 먹으면 운동 능력이 증진된다는 내용은 종전 연구에서도 밝혀진 것”이라며 “운동 후 두 가지를 함께 먹었을 때 글루코겐 공급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이클링을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실험 하루 전날, 근육과 글루코겐을 모두 고갈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극도로 피곤한 순간까지 자전거를 타고, 저녁식사로 저탄수화물 식단을 먹었다. 다음날, 대상자들은 또 극도의 순간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번에는 음료를 섭취했다.

일부는 탄수화물 음료, 일부는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섞은 음료를 마셨다. 두 가지 음료는 맛과 향이 비슷하고 들어 있는 탄수화물의 양은 같았다.

카페인은 연구대상자의 몸무게 1kg당 8mg을 먹도록 했다. 평균 커피 5, 6잔 수준이었다. 음료를 마신 다음 4시간 동안 휴식시간을 가졌다. 연구팀은 이때 대상자에게서 근육 생체조직절편검사를 실시했다.

또 글루코겐 양을 측정하기 위한 혈액샘플을 채취했다. 이 과정을 7~10일 동안 반복했다. 그 다음엔 음료의 종류를 서로 바꿔서 같은 기간 실험을 진행했다.

앞서 탄수화물이 든 음료를 마셨던 사람은 탄수화물과 카페인이 섞인 음료를 마시는 방식이다. 그 결과, 탄수화물만 섭취한 사람과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한 사람을 대상으로 운동 후 1시간이 지났을 때 측정한 근육의 글루코겐 수치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운동 후 4시간이 지났을 때 측정한 값은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한 사람이 글루코겐 수치가 평균 66%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직까지 카페인이 몸속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글루코겐 공급을 높여주는 지는 불분명하다”면서 “하지만 카페인과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했을 때 혈중 글루코겐이 높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출처=Syda Production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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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당장 끊어야 할 6가지

입력 F 2017.04.23 10:17 수정 2017.04.23 10:32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개선하는 한편 나쁜 습관을 끊을 각오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안 좋은 습관은 정크푸드나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언뜻 봐서는 나쁜 습관처럼 보이지 않지만 건강을 위해 제거해야 할 습관들이 있다. 미국 생활건강 매체 팝슈가닷컴이 이런 습관 6가지를 소개했다.

부정적 자기 대화=스스로에게 짓궂게 굴지 마라. 당신은 충분히 건강하고 튼튼하다. 자신을 더 칭찬하고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더 이상 하지 마라. 당신 스스로를 더 질책하면 할수록 점점 더 건강하게 살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체중 자주 체크하기=건강관리에 정량화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체중계는 사악한 적이 될 수 있다. 매일 체중계에 올라서서 소수점까지 신경을 쓰는 당신을 발견한다면 이런 습관을 당장 버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체중계의 숫자는 당신이 운동에 들인 노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체중계 숫자는 절대적으로 당신을 정의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한다.

싫어하는 운동 억지로 하기=모든 사람들이 달리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싫어하는 운동을 건강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하다보면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 동력을 잃게 된다.

달리기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 유산소운동이 있다. 실내외에서 자전거 타기나 수영, 에어로빅댄스, 등산 등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이런 것들도 싫으면 요가 등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운동법을 찾아보자.

완벽주의=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을 일이다. 하지만 완벽주의를 향해 분투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비이성적이고 달성이 힘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정신과 신체 건강에 모두 해롭다.

완벽주의에 대한 갈망은 의식적이건 잠재의식적이건 간에 다른 사람의 판단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속이며 심리적 상처를 회피하려는 심리인 방어기제가 된다. 완벽주의가 아닌 진전하고 있는 에너지에 집중하면 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칼로리 계산하기=칼로리에 너무 사로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 섭취 칼로리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음식과 부정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음식은 연료며 강한 근육과 뼈, 그리고 신체기능을 위해서는 칼로리 섭취가 필요하다.

섭취 칼로리를 계산하는 대신 매일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얼마나 건강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게 좋다. 결국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건강에는 이롭다.

스트레스=스트레스나 불안증을 과도하게 겪고 있다면 전반적인 건강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체중 증가, 복부팽만감, 통증, 피부 트러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운동이나 명상, 취미 활동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보라.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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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원인? 에너지 빼앗는 5가지

입력 F 2017.04.24 09:26 수정 2017.04.24 09:26


사람이 살아가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축 처진 느낌이 들기 때문에 수면 부족이 몸속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유일한 원인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몸의 힘을 빠지게 하는 것은 잠이 부족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의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이 몸속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생활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물을 마시지 않는다=몸속의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에너지 수준이 뚝 떨어진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이 더 껄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심장이 산소와 영양소를 근육이나 다른 장기에 보내는 일이 더 힘들어 지게 돼 에너지를 떨어뜨린다.

아침식사를 건너뛴다=아침식사를 안 하면 하루 종일 맥 빠진 느낌이 든다. 아침식사를 해야 잠에서 깨어난 뒤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시동을 걸 수 있다.

우리 몸은 잠자는 동안에도 음식과 영양소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아침이 되면 에너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해야 우리 몸을 재충전시킬 수 있다.

주말에 늦잠을 잔다=주말에 늦잠을 자 수면 주기를 바꾸는 것은 월요일에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월요병을 없애기 위해 주말에도 평일처럼 생활하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는 시간만 평일과 비슷하게 맞추는 것만으로도 신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수면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하루 종일 상쾌한 기분을 유지시킬 수 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마신다=하루 종일 일을 한 뒤 마시는 술 한 잔은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한다. 하지만 알코올은 밤사이 수면을 방해한다.

알코올은 신경계를 침체시킴으로써 진정제 효과를 가져와 잠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잠자는 동안, 몸속 에너지를 갑자기 분출시켜 밤중에도 벌떡 깨게 만든다.

잠자리까지 전자기기를 들고 간다=스마트폰이나 TV, 태블릿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주기를 망칠 수 있다. 신체는 밝으면 깨고 어두우면 자야 한다는 법칙을 따른다.

각종 전자기기들로부터 나오는 불빛은 오랫동안 깨어 있게 만들고 긴장을 풀고 쉬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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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95%, 비수술로 해결… 환자 관절 최대한 살린다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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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24 09:05        

관절전문병원_ 바른세상병원

신경외과·정형외과 등 6개 科 협진
수술 필요한 환자 신중히 가려내
국내외 SCI급 등 논문 459건 발표
효과적인 무릎 치료법 개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이 겪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40~50대에서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1년 163만명에서 2015년 173만명으로 약 6% 늘었지만, 40~64세 환자는 2011년 160만명에서 2015년 210만명으로 증가율이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은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을 최대한 살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릎은 수술 등 치료 결과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므로 무릎 관절을 전문적으로 보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수술, 수술 후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95%는 비수술 치료 가능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과도한 사용 등으로 점차 손상돼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노화 등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다리가 ○자 모양으로 변하는 등 심각한 다리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동원 병원장은 "일부 병원에서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일정 상태 이상 진행되면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무리해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바른세상병원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수술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신경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료진이 협진을 한다. 서동원 병원장은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나 전방 십자인대파열 환자 등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속한다"며 "이 경우에도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수술 필요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신경외과·정형외과 등 6개 진료과가 협진한다. 사진은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이 환자에게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수술 필요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신경외과·정형외과 등 6개 진료과가 협진한다. 사진은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이 환자에게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국내외 논문 400건 이상 발표해

바른세상병원은 효과적인 관절 질환의 치료법을 연구하는 학술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바른세상병원이 발표한 국내외 논문은 459건으로, 그중 다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해외 학회 초청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슬관절의과학저널'에 게재가 확정된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팀(서동원·이원희·경봉수·정구황 원장)의 연구에 따르면, 근위경골 절골술(일명 휜 다리 교정술) 시 지혈제(트라넥사민산)를 국소적으로 주사할 경우 혈종·조직감염 등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원 병원장은 "근위경골 절골술은 휜 다리를 바르게 고정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된 하중을 바깥쪽으로 분산시키고 무릎 뼈를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인공관절 치환술과 달리 환자의 관절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40~50대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 후 인대 재파열 위험을 낮추기 위해 관절 터널 손상을 최소화하는 '관절내 리머 적용법'과 '터널내 골이식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SCI 급 국제학술지 '인도 정형외과학'에 발표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바른세상병원은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내원하면서 2006년부터는 해외 의료진을 위한 국제교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인증 3종 획득

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인증의료기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원' 인증 두 가지를 추가로 획득했다. 인증의료기관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관리에 대한 우수성을 평가한 것이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원 인증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여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병원에 지정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막기 위해 실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6개 진료과 의료진과 7개의 수술실, 119개 병상, 재활치료클리닉, 3대의 MRI 등 대학병원 급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타 병원에서 찍은 MRI 사진이 있는 경우 해당 자료를 활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퇴근 시간이 늦은 직장인을 위해 물리치료실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3/2017042301195.html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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