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웰빙

튀김 좋아하고 과일 안먹는 중년이 왠지 우울한 이유는?

중성지방 수치 높을수록 정신건강 악영향
우울증은 2.2배, 자살경향성은 3.7배 더 높아

튀김,육류 줄이고 통곡물, 과일 등 섭취 늘려야
서울성모병원 김태석 교수팀 연구 결과
통곡물·콩류 먹고 유산소운동 해야

중앙일보 | 이민영 | 입력 2017.04.19 12:02 | 수정 2017.04.19 12:10




중년(45~64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우울증 같은 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레스테롤 관리가 심·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우울증 같은 심리적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성인 4949명의 콜레스테롤 수치(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를 확인했다. 그리고 ‘우울증 자가 보고 선별지’에 적힌 우울증과 자살사고를 확인한 뒤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정상 범위를 벗어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우울증은 1.43배씩 늘었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 중 중성지방과 우울증의 관련성이 좀 더 높았다. 중성지방의 수치가 정상치(150mg/dl)보다 높은 중년은 우울증의 빈도가 2.2배, 자살사고는 3.7배 높았다.

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나쁜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구분된다.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은 정상 범위보다 낮아야 건강에 좋고 HDL 콜레스테롤은 정상 범위보다 높아야 좋다.

김태석 교수는 “우울증은 중년 여성에게는 갱년기 증상으로, 남성에게는 퇴직 등 사회적 위치 변화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잘 생기는데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울증이 생기면 학업·가사·직업에서 능률이 떨어지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올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 질환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려면 튀김, 육류, 가공육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콩류,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에 나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아지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진다. 중성지방은 밥이든 술이든 관계 없이 열량을 과하게 섭취할 때 혈중 수치가 높아지므로 열량 섭취를 관리해야 한다.
두부 등 콩류를 챙겨 먹고 햄 같은 가공육을 멀리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앙포토]
두부 등 콩류를 챙겨 먹고 햄 같은 가공육을 멀리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앙포토]
김태석 교수는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가 우울증 같은 심리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아질수록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서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4월호에 실렸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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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관절염 원인은 지방·탄수화물 과다 섭취"

연합뉴스 | 입력 2017.04.19 09:39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의 원인은 관절을 지나치게 사용해서가 아니라 포화지방과 정제된 탄수화물 과다 섭취일 수 있다는 최초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공대 보건·생의학 혁신연구소(Institute of Health and Biomedical Innovation)의 샤오인(Yin Xiao) 박사는 포화지방과 단순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관절의 뼈와 뼈 사이에서 압력을 흡수해 주는 연골의 대사에 변화를 가져와 연골을 약화시키고 결국은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단순 탄수화물은 자연 상태가 아닌 정제된 탄수화물로 설탕, 고과당 콘 시럽 등에 들어있으며 여기에 고지방을 섞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이른바 '정크푸드'(패스트푸드)가 된다.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옥수수 전분으로 된 먹이를, 다른 그룹엔 단순 탄수화물과 20%의 포화지방으로 구성된 먹이를 16주 동안 계속해서 먹인 결과 단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을 먹은 쥐들이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면서 퇴행성 관절염과 유사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샤오 박사는 밝혔다.

포화지방은 관절 전체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결과는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관절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연골의 마모가 아니라 정제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 과다 섭취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비만도 퇴행성 관절염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과도한 체중이 관절에 스트레스를 가하기 때문으로만 생각돼 왔다.

다만 쥐 실험에서는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버터와 동물성 지방에 들어있는 스테아르산과 야자 기름에 들어있는 팔미트산 등 여러 종류의 포화지방을 테스트해 봤지만 같은 포화지방이면서 코코넛 기름에 들어있는 라우르산(lauric acid)만은 오히려 관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들에 다른 포화지방을 라우르산으로 바꾸어 먹이자 연골 손상이 줄어들고 연골 대사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샤오 박사는 밝혔다.

코코넛 기름은 그렇지 않아도 복부의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 등 여러 가지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그러나 이 쥐 실험 결과를 확인하려면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샤오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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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정말 건강의 敵일까?

  • 글 조홍근(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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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근의 푸드테라피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 인구 약 1000만 명에 이르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 탄수화물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 용의자는 밀가루였고, 밀가루로 만든 여러 음식, 그 중에서도 빵이 당뇨병과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 또는 종범으로 취급되기 시작하였다.

물론 당뇨인의 경우 흔히 유통되는 빵을 먹으면 혈당이 굉장히 빨리 많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당뇨인에게는 빵을 금지한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있다. 빵이 당뇨병과 비만 등을 일으키는 나쁜 음식이라면 빵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이나 중동인들은 모두 당뇨병에 걸려 있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4000년 역사를 가진 빵

빵은 밀의 역사와 함께 한다. 껍질을 비교적 쉽게 벗길 수 있는 벼와 달리 밀은 껍데기가 무척 단단하고 균일하게 깎기 힘들어 쌀처럼 도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루를 만드는 제분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밀가루는 특유의 끈기가 있어 빵을 해먹기 좋았다.여러 기록으로 보면 빵은 밀의 원산지인 중동에서 시작된 것 같다. 최초로 빵이 역사에 출현한 것은 세계 최초의 도시 우르크의 기록인데, 기원전 2000년 전이다. 그러니까 빵은 약 4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거의 유사 이래 인류와 함께 해 온 가장 오래된 주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빵은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가 먹는 부푼 빵을 ‘로프 브레드(loaf bread)’라고 하는데 가장 흔히 유통되는 빵이다. 로프 브레드는 미생물의 도움이 없이 강한 열로 반죽을 부풀게 하는 방법과 유산균이나 이스트의 도움으로 반죽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만든다. 반죽을 해서 따뜻한 곳에 방치하면 공기 중의 유산균이 반죽 위에 가라 앉아 밀가루를 발효시키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맛이 시므로 이런 방법을 샤워도(sourdough) 발효법이라고 한다. 반면에 술 양조장에서 받아 온 이스트를 첨가해서 밀가루를 발효시키는 방법을 이스트 발효법이라고 한다. 아일랜드에서 개발된 베이킹 소다는 논외로 한다.

여러종류의 빵들

샤워도 발효빵이 더 건강할까?

샤워도 발효빵은 주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에서 많이 먹었고 이스트 발효빵은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많이 먹었다. 빵에 대한 평가와 선호도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랐다고 한다. 주로 이스트 발효빵만을 먹어 왔던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이스트 발효빵은 공장빵에 쓰는 방법으로 획일적이고 해롭다고 폄하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샤워도 발효빵을 ‘자연 친화적’인 슬로우 푸드로 여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취향의 문제이지 가치 판단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유럽 중세 의료계와 영양학계에서는 이스트 빵이 건강에 해롭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고 프랑스에서는 이스트 발효빵 금지령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반면에 영국에서는 맛이 신 샤워도 발효빵을 가난의 상징으로 보았다고 한다. 영국은 맥주가 대중화되어 있어 이스트를 누구나 구할 수 있어 이스트 발효빵을 쉽게 만들 수 있었던 반면, 프랑스는 맥주 양조장이 별로 없어 샤워도 발효빵이 필연적 선택이었다는 견해가 많다. 따라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샤워도 발효빵 예찬은 일종의 취향이자 유행이지 사실의 문제는 아니다. 물론 현재 영미지역에서도 슬로우 푸드 열풍으로 전통적인 이스트 발효빵 대신 르뱅 발효법을 이용한 샤워도 발효빵이 고급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평가 역전된 흰 빵과 전곡빵

흰 빵은 과거에 부귀의 상징이었다. 밀을 제분하면서 여러 번 체로 걸러 껍질과 배아를 다 걸러내야 하얀 밀가루가 나오는데 기술이 낙후되었던 과거에는 전체 밀 중량의 50%를 버려야 가능했다고 한다. 일종의 과시적 소비였고 일반인은 껍질과 배아가 섞여 있는 검은 빵을 먹었다. 희고 보드라운 빵은 소화가 잘된다. 그래서 당뇨병을 걱정할 겨를이 없었던 중세와 근대에는 흰 빵을 건강의 상징으로 찬미했다고 한다. 당시 서민의 소원은 흰 빵 한 번 먹어보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현대에 와서 그 평가가 180도 역전돼 흰 빵은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언급되고 있다. 당뇨인들에게 빵을 피하라고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는 주식으로 밥을 먹는다. 빵은 단지 간식인 경우가 많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서의 주식 빵은 대체로 거칠고 단단하고 딱딱하고 달지도 않다. 밀보다 호밀이 많은 독일과 러시아의 주식은 흰 빵이 아니라 검고 딱딱한 호밀빵이었다. 전통적인 유럽빵은 설탕을 넣지 않는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설탕을 넣는 경향이 있다. 이탈리아의 어느 지방의 빵은 심지어 소금도 넣지 않는다.

흰 빵은 해조류, 채소와 함께 먹으면 좋아

주식 빵과 달리 간식으로 만드는 빵은 달고 기름지기도 하고 보들보들해서 소화도 잘된다. 이 점이 당뇨인에게는 큰 문제이다. 흰 빵 50g이나 포도당 50g을 섭취하고 2시간 동안 측정한 혈당 면적을 100으로 잡았을 때, 같은 양의 특정 음식을 먹고 보이는 동일한 시간대의 혈당의 변화량의 비율을 당지수(Glycemic index:GI)라고 한다.

당지수가 100에 가까우면 혈당이 빨리 많이 올라간다는 뜻이고 당지수가 0에 가까우면 혈당이 거의 올라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흰 밀가루로 만든 흰 빵은 당지수가 70을 넘는다. 혈당이 빨리 올라간다는 뜻으로 당뇨인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글루텐-프리 빵이 무조건 건강에 좋은 줄 알지만 당지수가 70정도 되는 제품도 있으니 무분별하고 불필요하게 더 비싸게 사 먹을 필요는 없다. 케이크와 머핀도 당지수가 낮지 않아 60~80 정도를 기록하는데 혈당만 많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포화지방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도 많이 올라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빵이 이렇게 혈당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밀껍질과 배아를 같이 갈아 만든 전곡빵은 당지수가 40~50미만이므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 덤으로 비타민, 미네랄과 섬유질도 섭취할 수 있다. 보리빵과 호밀빵 역시 당지수가 40 주변이 되므로 건강을 위해서 좋다. 그래도 흰 빵을 먹고 싶다면 섬유질 음식이나 음료와 같이 먹으면 당지수를 60미만으로 내릴 수 있다. 콩이나 해조류나 야채 등과 같이 먹을 때 소화 흡수가 늦게 된다.

따라서 빵이 건강의 적이 아니라, 본인의 조건에 맞지 않은 빵을 많이 먹는 행위가 건강의 적이다. 대개의 경우 음식에는 죄가 없다. 부적절한 섭취가 문제일 뿐이다.


조홍근 내과 전문의
조홍근  당뇨와 혈관질환의 전문가로 예방과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내과 전문의. 주요 매체에 정기적 칼럼을 게재하며, 의사는 물론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정기적으로 질환의 메커니즘을 쉽게 풀어 쓰는 글을 쓰고 있다. 《죽상동맥경화증과 지질대사》, 《대사증후군》, 《내몸 건강 설명서》등의 저서가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0/20170410018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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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이어도 고혈압 등 있다면 녹내장 발병률 높아

녹내장 유병률, 정상체중에도 대사증후군 유무 따라 2배 이상 차이

송병기 기자

입력 : 2017.02.07 14:12:13 | 수정 : 2017.02.07 14:12:17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비만한 경우보다 정상 체중일 때 대사증후군에 의한 녹내장 유병률이 더 높다는 국내 연구진의 결과 제시됐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높은 공복혈당, 높은 혈중 중성 지방, 낮은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등 여러 가지 대사장애가 한꺼번에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3가지 이상의 대사장애가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최진아 교수(사진·공동교신저자)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안질환 역학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8816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녹내장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는 미국 국립보건원 박용문 박사(공동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김현아 전공의(제1저자) 등이 참여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적 저명 학술지 사이언티픽 피로트(Scientific Reports) 1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 25kg/㎡ 미만을 정상군으로, 25kg/㎡ 이상을 비만군으로 나누어 대사증후군과 녹내장의 관계를 분석했다. 체질량 지수가 높으면 건강이 더 나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비만군의 녹내장 유병률(3.25%)보다 정상군의 녹내장 유병률(4.22%)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사증후군에 따른 녹내장의 유병률을 비교한 결과, 정상군에서 대사증후군이 있을 때 녹내장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비만군에서는 대사증후군이 녹내장의 유병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특히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군에서 대사증후군 요소 중 고혈압이나 높은 혈중 중성지방이 있는 경우 녹내장의 유병률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안압, 나이, 고지혈증 약물 사용 등 녹내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보정한 이후에도 역시 같은 결과를 보였다. 

최진아 교수는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과 녹내장의 관계가 비만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체중이 정상이어도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소, 특히 고혈압이나 높은 혈중 중성지방을 가지고 있다면 녹내장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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