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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9 [전도특집] 사랑하는 가족을 지옥에 내몰 것인가?

      [전도특집]

                                      사랑하는 가족을

                                   지옥에 내몰 것인가?

                                                                                                         -허 윤 욱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딤전 5:8)

 

   우리가 구원을 받아 지옥의 형벌을 면제받고 천국에 가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우리 신앙의 본질일진데 우리의 가족에게 전도하지 아니하는 것은 살인자가 되는 것이요 살인의 방관자가 되는 것임에 틀림없다. 나하나 구원 받아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이웃이나 가족 친척이야 지옥에 가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면 얼마나 악한 말인가. 구원받은 누가 그렇게 말하겠는가 하고 반문하겠지만 침묵은 묵시적 동의라는 말이 있지 아니한가. 가족에게 전도하지 아니하는 우리의 태도는 지옥에 가도 상관없다는 태도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우리는 전도해야 한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형제에게, 친족에게, 이웃에게, 친구에게 전도해야 한다. 우리의 빚을 갚아야 한다. 저들에게 지옥을 경고해야 한다. 전도는 무슨 일보다도 급한 것임을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아니한가. 우리는 누가복음 16장에서 지옥에 간 부자의 자기 가족들에 대한 울부짖음을 알고 있지 아니한가. 얼마나 애타게 부르짖는가. 지옥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고 인간 모두에게 당장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인 것이다. 지옥은 추상적이고 막연한 일이 아니다. 모든 사람 앞에 지옥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다 그 사실을 알고 있지 아니한가.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생각하여보자. 우리와 친분을 나누고 사랑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지옥에서 울부짖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아찔하고 무서운 일이 아닌가. 서두에 기록된 말씀이 친족의 물질적 어려움을 방관하지 말라는 말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찌 물질적인 문제만 염두에 두었겠는가.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한 성도는 불신자보다도 악한 자라고 경고하고 있는 바울의 심령을 생각해보자. 누구보다도 지옥의 실체를 깨닫고 있는 바울로서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울부짖음인 것이다. 이어서 바울은 믿음을 배반하였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가 지옥을 믿으면서도 믿지 않는 자와 같은 태도로 살았다면 당연히 믿음을 배반한 것이 아니겠는가. 가족이나 친척 전도는 우리의 당연한 임무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가족이나 친척은 전도의 여려운 점도 있지마는 그러나 여러 가지 면에서 유익한 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가족이기 때문에 접근이 쉽다는 것이다. 가족 및 친척이기에 일단 접근하여 말할 수 있는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처세에 따라서는 우리의 말을 그냥 믿어버릴 수 있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처한 현실이나 성격이나 환경적 문제를 누구보다도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친척 전도를 위해서 우리가 연구하고 준비하고 도전해야 할 것이다.

   가족 전도를 위한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먼저 문제점을 생각해보자. 첫째로 문제가 되는 것은 도전정신이 약하다는 것이다. 가족 전도에 있어서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성도들을 보면 얼마나 속상한지 말로 다할 수 없다. 주님도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몇 년 전 어떤 모친의 간증은  놀라웠다. 가을에 집회에서 남편이 수십 년 만에 돌아오셨다. 오래 핍박하고 성경책을 찢어 불속에 넣기도 하였던 남편이 필자와 10분정도 교제하고 구원을 시인하고 지금도 잘 섬기고 계신다. 그런데 모친의 간증은 그해 1월에 결심하고 사생결단 기도를 시작하셨단다. 남편이 수십 년간 믿지 아니하는데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고 성도들 앞에서도 체면이 말이 아니니 어떻게 할 것이냐고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울었단다. 주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해 가을 전도집회에서 구원을 허락하신 것이다. 성경에도 보면 구원받고 가족 전도를 먼저 한 경우들이 많다. 우리가 도전하여야 한다. 지난 봄에 경기도 어느 집회에 갔는데 3일간 숙소가 세 번이나 바뀐다고 한다. 강사로서는 피곤한 일이지만은 남편 전도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만든 일이라 하여 할 수 없이 순종하였던바 그 가정의 남편이 돌아왔다. 새벽까지 상담하다가 돌아온 것이다. 역시 하늘나라는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 도전하는 것은 믿음이다. 믿음이 있어야 도전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간증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의 삶으로 전도가 되지 아니하면 전도가 힘들다. 가족을 감동시켜야 한다. 필자가 전도하여 보면 믿음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그를 전도한 성도의 간증이 좋으면 듣는 척이라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간증이 뒷받침되지 아니하면 전도자라도 힘든 것을 볼 수 있다. 문제점에 관해서는 더 찾아볼 수 있겠지만  두 가지만 언급하고 지나가고자 한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가족전도의 조언을 하고 싶다. 가족전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는 기도하여야 한다. 이말을 하면 기도하지 않는 성도가 있겠는가 하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이 문제는 조금 생각해보아야 한다. 기도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야 말로 위에 언급한 모친처럼 사생결단하여야 한다. 필자도 처갓집 전도가 숙제로 남아 있는바 필자의 장모님이 60년간 다니던 교회를 정리하고 돌아가시기 2년 전에 돌아오셨다.  거기에는 딸되는 아내의 기도가 있었다고 믿는다. 아내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기도로 구원을 받게 되었다. 기도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고 지나가지마는 우리는 기도에 있어서 적극적이어야 한다.

   두 번째로 연구하여야 한다. 연구하여 좋은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이다. 어떤 이는 자기 집에 자주 모임을 갖게 하는 방법으로 초청하여 전도하는 것을 보았다. 어떤 이는 기회를 만들어서 자주 찾아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떤이는 조카들을 집으로 자주 오게 하여 전도하는 경우도 있다. 그의 부모들이 구원받지 않으니 조카들을 먼저 공략하는 경우이다. 어려운 식구들을 돕는 방법도 전도에 효율적이다. 물질적으로 돕는 방법도 있고 시간을 내서 일을 돕는 방법도 있다. 가게를 하는 가족은 가게를 돕는 것도 있다. 또 그의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경우도 있다.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그 외에도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고 꾸준히 연구하여 좋은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서두의 문제점에서 언급하였거니와 연구하고 도전하지 아니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가족을 지옥으로 내모는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도전하지 아니하는 경우를 들여다보면 여기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 많은 것이 낙심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하여 성경에 가르침이 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이 말씀에서 거두는 조건으로  두 가지를 언급하고 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그것은 낙심과 피곤이다. 두 단어를 연상하여보면 전도하다가 지쳐 중단하거나 포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아니한가. 그런데 놀랍게도 수많은 형제 자매들이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낙심하여 중단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왜 이런 문제가 왔는지 분석하여 보아야 할 이유가 있다.

   가족전도라 할지라도 전도에 관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놀랍게도 전도자가 구도자의 구원에 관하여 무관심하여야 구원을 받는다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이말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가족전도 뿐만 아니라 일반 전도에서도  우리 전도자들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 결과에 너무 집착하면 잘될 때 교만하고 안 되면 낙심하기 쉽다. 우리는 전도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하는 자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하는 기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전하는 기계이며 구원하는 기계는 아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부분은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다.  구원이 성령으로 인치는 것이지 아니한가. 그렇다면 이것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할 일이지 우리가 지나치게 관심 가질 일이 아니다. 침례 요한의 태도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다(요 3:29). 전도자가 마음을 비우면 주님은 편안하게 일하실 것이다. 가족들의 전도에 관하여 울어야 하며 애타야 하며 고통을 느껴야 한다. 그러나 또한 그들의 구원에 관하여 초연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구원받지 아니한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이 구원을 아직 주시지 않고 계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결과는 철저히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어떤 성도의 경우를 보니 가족전도 때문에 자신의 신앙생활도 잘 되지 아니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기쁜생활을 하지 못하고 늘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것은 주님 앞에서 옳은 태도가 아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기뻐하라는 명령을 받고 사는 사람들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필자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면 가족이 구원 받지 못한 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 다만 우리의 잘못된 간증이나 전도의 열정이 없었다면 전하는 자로서 책임을 주님이 물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도에 무관심하여 저들이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것이며 이 부분은 우리가 고민하여야 할 문제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구원 받은 우리가 회개하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옥에 가는 저들을 생각하며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안 된다. 필자는 지난 12월 14일 저녁에 두려운 꿈을 꾼바 있다. 필자의 친가는 다 구원받았는데 외갓집 식구들과 처갓집 식구들이 덜 구원받았다. 그런데 그날 꿈에 85년도에 주님께 가신 아버님께서 나를 향하여 너무나 화난 모습으로 달려드는 것이었다. 매를 때리려 하여 도망을 갔는데 장면이 바뀌어 아버지가 옆으로 누우시고 쳐다보고 같이 누워 있는 막내 동생을 향하여 "나에게 처남들이 있었는데 너무나 착하였다. 그런데 천국에 갈는지 모르겠다"면서 두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것이었다. 꿈을 깨고 보니 5시경이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탄식과 통곡으로 회개하였다. 그리고 듣든지 아니 듣든지 외가와 처가에 복음을 전하기로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렸다. 아침 7시 넘어서 즉시 서울 큰 외삼촌에게 며칠 내로 방문하겠다고 전화를 드렸다. 그리고 며칠 후 양구 집회를 하고 오면서 들려서 전도하였는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필자가 꿈을 꾼 똑같은 시간에 외삼촌이 갑자기 다리가 마비되고 통증이 엄청나게 일어나는 "통풍" 이라는 증세로 새벽에 병원에 실려 가고 큰 홍역이 있었던 것이었다. 꿈 후에 얼마나 놀랐는지 내가 방문할 때까지만이라도 외삼촌을 살려달라고 만날 때까지 기도하였는데 만나보니 상태가 조금 좋아져서 집에 요양하고 계셨다. 외삼촌은 일단 복음을 시인하셨다. 구원받았는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필자는 이 일 후에 이번 글을 쓰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필자도 지난 8월에 외삼촌을 꿈에 보고 전도하러 간다고 생각만 하고 미루었다가 이번에 놀란 것이다. 지난번 꿈에 뵈었을 때도 전화 드리니 넘어져서 크게 다쳐 정신을 잃으셨다가 회복되었다고 하였다. 주님의 경고를 받고도 무딘 나를 얼마나 원망하며 회개하였는지 모른다. 필자는 이제 시간을 내서 외갓집과 처갓집 식구들을 하나씩 하나씩 만날 예정이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골육 친척 형제들을 위하여 고통스러운 고백을 하고 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 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 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1-3). 바울의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를 들어보라. 부끄럽지 아니한가. 얼마나 불쌍한 생각이 들었으면 자신의 영혼이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고 하는 극단적인 표현을 썼을까.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여러분들의 눈물과 투자와 고생을 필자도 알고 있다. 헤아린다. 그러나 더욱 분발하지 아니하면 안 된다. 필자도 예전부터 전도하고 저들과 싸우고 노력했지만 최근에 지쳐서 방심하고 있었던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하여야 한다. 전하지 않아서 지옥에 왔다는 불평이 지옥에서 들려오지 않게 해야 한다. 구원받든지 아니든지 간에 우리는 전해야 한다. 도전해야 한다. 우리는 복음을 알고 있는 자로서 양심적으로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우리의 열정으로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한다. 우리의 가족들을 감동시켜야 한다. 주님이 우리의 편에서 일하신다. 우리가 전도를 시작하기를 기다리신다. 주님을 실망시키지 말자. 가족을 실망시키지 말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린다. 아멘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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