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장

 

 

바울이 전했던 복음

 

 

프린스 목사님은 죄 사함이 기초적인 가르침이라는 생각을 뿌리채 뽑아내 버리라고 말한다. 죄 사함은 처음 복음을 들을 때 받게 되는 가장 초보적인 가르침이라서 몇 년 교회 다닌 신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신자들은 처음 복음을 듣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었는데 그 다음에 죄를 짓게 되면, 하나님과의 유대가 깨져서 기도 응답도 받지 못하고 성령님도 마음으로부터 멀어졌다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다시 그 관계가 회복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진정한 복음에서 어긋나는 이런 잘못된 생각 때문에 때때로 죄책감과 정죄감에 눌린다. 심지어 목사나 지도자들 중에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진정한 복음은 우리의 모든 죄가 이미 사함 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순간 순간을 살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진정한 복음을 알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이런저런 사람들이 말하는 복음이 아니라 맨 처음에 바울이 전했던 바로 그 복음을 검토해 보는 것이다. 바울은 은혜의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이 친히 지명하신 사도이기 때문이다.

 

 

바울의 설교에는 능력이 있어서 평생 걸어본 적이 없는 루스드라의 앉은뱅이는 바울의 설교를 듣고 믿음을 갖게 되어 두 발로 일어서 뛰어 걷게 되는 기적을 받았다. 바울의 설교에는 무엇이 있었길래 이 사람은 믿음으로 충만하게 되었을까? 성경에는 단지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고만 나와 있는데 다행히도 사도행전 13장에 바울이 가는 곳마다 전했던 메시지가 하나 기록되어 있다.

 

 

사도행전 13:38-39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예수님)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하심을 얻는 이것이니라

 

 

바울이 설교했던 복음의 능력은 바로 여기서 나왔다. 예수님을 힘입어 모든 믿는 자들은 그들의 죄를 다 사함 받고 의롭다하심을 얻는다.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을 것이다. 진짜 복된 소식 아닌가? 루스드라의 앉은뱅이는 바울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일에 의롭다하심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자신의 처지가 자신 혹은 부모의 죄 때문이라는 생각들을 다 거부하고 온 마음으로 바울이 전하는 복된 소식을 붙들었을 것이다.

 

 

치유를 위해 그 사람에게 손을 얹지도 않았고 단상 앞으로 불러내지도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과 다 이루신 일에 대해 들을 때 그 사람에게는 믿음이 전달되었다. 진정한 복음은 이렇게 사람들에게 믿음을 전달하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능력을 나타낸다.

 

 

프린스 목사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바울이 전했던 은혜의 복음을 설교하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미리 이 일에는 댓가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주셨는데 아니나다를까 프린스 목사님은 많은 이들로부터 온갖 종류의 험담과 비방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그러던 2000년도의 어느날, 예배 중에 사도행전 13장 38-39절을 소리내어 읽을 때 무대 뒤에 있는 차임이 마치 누군가 연주하듯이 저절로 울렸다. 마치 성령께서 그 구절을 아멘으로 확증해 주시는듯 했다.

 

 

프린스 목사님이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 당시 많은 성도들이 프린스 목사님에 대한 험담과 비방에 영향을 받아서 그 비방이 사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말씀해 주시길 기도했고, 그 날의 기적으로 인해 성도들은 그 비방이 거짓이며 프린스 목사님이 전하는 것이 정확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던 당시에도 은혜의 복음을 대적하는 무리들이 항상 있었다. 은혜의 복음은 사람의 노력은 하찮게 여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 당시에 자기 의를 중시하는 종교적인 무리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바울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록 대적하는 자들에게 돌을 맞고 쫒겨날지라도 참 복음의 진리를 전했다. 그 복음만이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었다. 주께서는 표적과 기사를 통해 그 은혜의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바울이 전했던 복음은 바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였다. 즉 우리의 옳은 행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옳은 믿음으로 의로와진다는 것이다. 프린스 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말로 우리를 권하면서 7장을 맺었다. 당신은 예수님을 믿는가? 만일 당신의 대답이 라면, 아무도 당신의 용서받음에 그 이상의 조건을 달지 못하게 하라.  당신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이미 당신의 모든 죄를 용서받았다! 더도 덜도 아니다. 이것이 바울이 전했던 복음이다. 그리고 당신이 이 진리를 붙잡고 단순히 이것을 믿을 때, 당신이 처한 환경 속으로 들어와 그것이 선이 되도록 바꾸는 하나님의 능력을 볼 것이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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