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왕의 죽으심과 부활(마 27, 28)-3

왕의 장사됨(27 : 57-66)

1. 아리마대 요셉(27 :57-61)

700년 전에 이사야는 사람들이 메시야의 무덤을 악인과 함께 하도록 정

하며 메시야의 묘실이 부자와 함께 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사 53 :9). 이

제 이 예언은 이루어졌으며 죄인으로 취급받았던 하나님의 아들은 이제 왕

으로 장사되어야 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부유할 뿐만 아니라 존경

받는 산헤드린 공회원이었고 무엇보다도 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

다. 구세주의 죽음은 그의 삶에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그는 지금 총독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함으로써 주님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었습니

다. 요셉은 빌라도를 알기 위해 상류층을 출입하기 까지 해야 했습니다. 또

한 요셉은 그러한 요구가 자신에게 가져올 불리함도 알아야 했습니다. 그는

그러한 값을 지불하고 주님을 나타내었습니다. 매맞고 피로 얼룩진 시체를

내린 것, "깨끗한 세마포", 준비된 "새 무덤", "큰 돌", 그리고 무덤을 향해

앉아있던 여인들은 모두 우리의 존경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주님께서 옆구리에 창을 맞으신 뒤에는 정결하지 못한 사람들이 예수님

께 손을 댄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대적들은 가장 악하게 행했지만 이

제 모든 것이 끝나고 이제 왕의 친구들만이 왕의 시체를 거두었습니다. 예

수님의 다가올 부활의 기적을 생각해볼 때 완벽하게 장사되어야 했습니다.

주님의 죽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있어서는 안되었습니다.

2. 공의회의 불안(27 :62-66)

제자들도 잊고 있던 예수님의 말씀을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한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은 무덤에서 삼일 후

에 다시 살아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혹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

체를 도적질하고 거짓말을 할까 두려워하여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무덤

을 지키기 위해 빌라도의 허락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예수님

의 부활을 믿고 있을 것이라고 제자들의 믿음을 더 높여서 평가했습니다.

요한을 제외한 다른 제자들은 갈보리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대제사장들은

이 겁많은 제자들이 삼일 안에 예수님의 무덤에서 시체를 훔친 후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예루살렘에 소문을 퍼뜨릴만큼 대담하게 생각했습니다.

빌라도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의 요구를 승낙했습니다. "너희에게 파숫

군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빌라도

가 로마 군인들을 보내주었다고 추측하지만 그 제안은 대제사장들이 유대

인 성전 지기들을 사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돌은 제국의 인을

쳐서 인봉하였기 때문에 그 무덤을 해치는 것은 형사적인 죄를 짓는 것이었

습니다.

모순되게도 무덤을 지키려는 이 모든 수단들은 곧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

체를 훔쳐가지도 않았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죽음에서 부활하셨

다는 가장 명백한 증거를 제공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28 :1-20)

1. 천사들이 가지고 온 기쁜 소식(28 :1-8)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찌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 30 :5)라

고 시편기자는 기록했습니다. 눈물의 긴 밤이 지나고 즐거운 아침이 밝았습

니다. 골고다의 신음소리도 지나가고 승리의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예수님

께서 부활하신 그날에 가야바, 헤롯 그리고 빌라도 앞에 서셔서 그들을 공

포와 심판으로 두려워 떨게 하셨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중의 일이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그 분의 소중한 사랑하

는 사람들을 찾아가셨습니다. 부활하신 후에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속하

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으셨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예

수님은 오직 "하나님 앞에 선택된 증인"들에게만 그 분의 모습을 드러내셨

으며 그들과 함께 "음식"을 드셨습니다(행 10 :41).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까지의 40일동안 주 예수님은 여러번 모습을 나

타내셨지만 왕과 왕국을 마음에 두고 마태는 스스로 두부류-여인들과 그

후의 열 한 제자들-로만 제한하였습니다.

유대교에서 빠뜨릴 수 없는 안식일과 그 율법이 마쳐졌습니다. 하나님의

아드님이 죽음에 누워있는 그 시간 동안 주님의 무덤에는 생명도, 기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변하였습니까! 태양이 떠오르고 예전의

어두움은 사라지고 새로운 새벽이 밝았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두 명의 마

리아는 시체의 부패를 방지하려고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으로 급히 달려

갔습니다. 급하게 장사지내느라 시체에 약을 바르지 못했는데 이제 두 여인

들이 그 일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9 :39, 40과 비교해

보십시오. 아마도 요셉과 니고데모가 오후 3시부터 해질 때까지의 대부분

의시간을 차지했을 것이며 여인들이 봉사할 시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어

떤 사람들은 여인들이 밤에 미리 준비하러 갔다가 다음 날 아침에 일을 마

치기 위해 되돌아왔을 것이며 여인들이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지진이 일어

나고 천사들이 돌을 옮겨놓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 헌신된 여인들은 아마도 두려워 꼼짝할 수 없던 60여명의 군인들을 보

았고 우리 주님이 이미 살아나셨다는 확신의 말씀을 들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리스도는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기 전인 주의 첫날에 살아나셨

습니다. 기이하고 신비로운 일이지만 실제로 주님의 영화롭게 된 몸은 수의

를 빠져나와 천사들이 돌을 옮겨놓기 전에 무덤에서 나오셨습니다.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행 2 :24). 하늘에나 땅에나 주님

을 붙잡아놓을 힘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

아(롬 6 :4) 그리고 하나님의 아드님으로서(요 2 :19-21 ; 10 :17, 18) 그리고

성령님에 의해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벧전 3 :18). 그 중요한 아침에 놀라

운 능력으로 하나님과 아드님과 성령님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천사들은 주

님이 이미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여인들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부활이 미친 영향을 주목하십시오. 사도들이 담대

하게 이 교리를 주장 했을 때 믿지않는 제사장들이 결코 그 진실성에 한번

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 주장에 대해 분노했지만 그 말

의 진실성을 결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천사는 두려워하고 있는 여인들을 부드럽게 다루면서 그들의 두려움을

진정시키고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음을 확신시킨 뒤, 빈 무덤에 들어

와 살펴보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와서 본 " 후에 " 가서 전해야 " 했습니다.

먼저 "보지" 않고서는 " 말할 "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 후에는 "빨리" 가야

합니다. 전에 주님은 다시 살아나셔서 제자들보다 " 먼저 " 갈릴리로 가셔서

그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26 :32). 그래서 지금 천사는 그 약속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떨면서 두 여인은 이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슬퍼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2. 부활하신 주님의 인사(28 :9, 10)

"예수께서 저희를 만나..." 순종은 언제나 복을 전해 줍니다. 그 날 아침

그 여인들이 받은 상은 어떤 것일까요! 주님의 입에서 얼마나 놀라운 인사

를 하셨는지요. "평안하뇨"는 단순히 " 기뻐하라 "는 의미로 주님의 부활 후

에 하신 말씀 중 처음 기록된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비

탄과 십자가 위에서 있었던 고통과는 얼마나 대조적입니까! 주님은 이제 그

들과 우리에게 주님 자신의 큰 기쁨을 나눠주셨습니다. 여인들이 예수님을

경배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주님의 얼굴을 뵙고 목소리를 들으면 주님의

발 앞에서 경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경배는 증거로 이어져서 여인

들은 형제들에게 달려가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알려야 했고 형제

들은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왜 예루살렘이 아니고 갈릴리입니까? 예루살렘은 유대교의 심장부로서

예수님을 거절하였고 갈릴리는 이방인의 지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왕국은 그 복의 범위 속에 이방인들을 포함하게 되었

습니다. 제자들과 만나 최고의 사명을 주시기 위해 너무도 합당한 장소였습

니다.

3. 뇌물(28 :11-15)

군인들이 근무 중에 자는 것은 군법을 어기는 것이기에 그 군인들은 잠들

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으로 꼼짝도 할 수도 없었으며 무기력해졌기

때문에 그들 중의 "몇 사람"만이 아침에 상관에게 모든 이야기를 보고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당황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산헤드린 공의회가 긴급하게 소

집되었지만 그 놀라운 보고를 조사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했습니다. 대

신 산헤드린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군

인들이 경험한 이상한 사건에 대해 어떻게 침묵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아

마도 모든 사람들은 댓가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한 이야기가 만들어

져서 연습되었고 암기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심스러운 연습에는 많은 돈,

굉장히 많은 돈이 수반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우리가 자는 동안 제자들

이 시체를 훔쳐갔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일어났던

일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그 조작된 이야기가 들통나지 않기 위해 많

은 돈이 필요했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보고서가 널리 알

려져 신뢰를 받고 있을 그 때에 마태는 이 복음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4. 성찬과 사명(28 :16-20)

주제에 어울리게 마태는 예수님의 승천 사실 대신 이 땅위의 왕으로서 예

수님을 남겨놓았습니다. 마태는 증인들의 명령자와 경배의 중심이신 그리

스도의 마지막 위엄에 찬 모습을 보임으로 그의 복음서를 끝맺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말씀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말씀들은 복음의 말씀을 들고

지구상 외딴 곳으로셀 수 없이 많은 선교사들을 보내기 까지 그리스도인의

교회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들이 만난 곳은 갈릴리에 있는 산이었습니다. 주위의 지형 보다 우뚝

솟은 이 산은 성경의 상징적 의미로 왕국을 나타냅니다. 이 왕의 가르침은

중생한 이방인들의 왕국을 포함하기 위한 것 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교제

(성찬)가 섬김보다 먼저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은 주님의 얼

굴을 바라보고자 주님 앞에 모였고 주님을 경배했습니다. 이 복음서의 시작

과 끝은 경배하는 무리들로 장식하고 있습니다(2 :11). 이 거룩한 예배의 중

요성은 시간을 내서 종종 그리스도의 얼굴을 깊이 생각하고 주님을 찬미하

지 않으면 그의 섬김은 영적인 능력이 결여된 기계적인 반복으로 차갑게 식

어갈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제 가장 위대한 선언과 가장 위대한 사명으로 이어집니다. 어떠한 권력

가도 주님께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들이 그분의 것이라고 선포하신

것과 같은 선언을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아직 이 우주적인 권세를 주장하

지 않으셨지만 어느날엔가 곧 하실것입니다. 그 때에 하늘과 땅의 만물들이

주님의 왕권 앞에 엎드릴 것이며 구속받은 모든 세계는 주님을 찬양할 것입

니다. 이제 주님은 모든 그리스도인 증인들이 순종해야하는 세가지면을 가

지고 있는 계획과 약속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그러므로 너

희는 가라"는 행동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라고 하는 말씀

은 주님의 권세와 함께 나아가며 충분한 후원과 능력과 함께 나아간다는 것

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또한 "제자를 삼기" 위해 모든 족속을 가르쳐야 합니다. 10장의 명령은

이스라엘에 한정된 것이었지만 지금의 이 명령은 모두를 포함하는 것입니

다. 제자는 전해지는 복음을 들음으로 되어진다고 사도행전 14 :21에서 분

명하게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복수

가 아닌) 침례를 받게 되는데 이것은 기독교에 나타난 삼위일체의 완전한

계시입니다. 이 침례는 요한의 침례와는 다른 것이며 그리스도인임을 고백

하는 최초의 의식입니다. 그것은 복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복음과

도 다른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바울 사도가 고린도전서 1 :17에서 "그리

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십

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믿

음을 고백한 그리스도인들은 구세주에 대한 믿음의 고백에 이어 즉시로 침

례를 받아야 했습니다(이 주제에 관해서는 엠마오 강좌 "두가지 예식"을 추

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모든 가르침, 특별히 주님께

서 승천하시기 전에(행 1 :1-3) 그들과 함께 지내셨던 40일 동안의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은 가장 큰 주권을 가져야 하며 주님

께서 주신 사명은 왕국의 모든 백성들이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는 무조건적인 약속은 그 사명을 포함하고 있

습니다. "모든권세"와 "모든 족속"과 "모든 것"은 세상 끝날까지 주님께서

" 항상 " 함께 하심으로 보강됩니다.

헬라어 원문에는 빠져있지만 마지막의 " 아멘 "은 영광스러운 왕에 대한

순종과 새로운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마음으로 공부를 마친 바로 우리들에

게 가장 알맞은 고백입니다(한글 개역성경에는 " 아멘 "이 없고 흠정역에는

들어 있음-역주).

[마태복음-C.어니스트 타담]

(한국엠마오성경학교)

Emmaus Bible Correspondence School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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