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
11장
연보(giving)는? -1
성경을 상고해 보면 헌금 문제가 하나님 말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고린도전서 15장의 수준 높은 가르침 바로 뒤에는 "성도를 위한 연보" 가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한 부분으로 강조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린도후서에서는 그 문제에 대해 두 장이 할애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많은 곳에서 우리는 이 헌금 문제가 언급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 위해서는 이 헌금문제를 우리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자원들을 사용하는 법을 성경에서 잘 배워야 합니다.
먼저 헌금은 제사장의 제사 행위임을 주목하십시오. 빌립보서 4장 18절에서 바울은 헌금을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 이라고 말합니다. 제물을 드린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소유로 주장하고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는 금전이나 소유물을 포기하는 희생적인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모든 일은 희생을 내포합니다. 만일 우리가 희생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에게서 결코 축복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헌금이 제사 행위라는 것은, 그것이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사실에 나타나 있습니다. 빌립보 성도들이 드린 것은 사도의 필요를 채워주었을 뿐 아니라 하늘에서 열납되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의아해합니다. 여기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헌금의 방법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요? 고린도전서 16장 서두를 읽어보면 다음 세 가지 원칙이 제시된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 연보는 준비되어야 한다.
주의 첫 날이, 우리가 얼마나 드려야 할지 결정하고 그 목적을 위해 따로 모아두어야 할 날입니다. "저축하여 두어서" 라는 표현은 결정된 금액을 따로 구분해두는 것을 가리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것을 주의 상앞에 가져가 준비된 연보함에 넣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지만, 어떤 특별한 목적을 위해, 적당한 때까지 따로 보관해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월 단위로 급료를 받는 경우도 이 원칙이 적용되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봅니다. 급료를 받을 때 얼마나 드려야 할지 미리 결정하십시오. 하지만 주의 첫 날에 그 문제를 생각해보되, 떡을 떼는 일만큼 그날의 주요 의무 중 하나로 생각해보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왜 주의 첫 날이 강조되어 있을까요? 분명 그날은 우리가 주 예수님이 자신을 희생하여 드리신 일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분은 자기희생의 비할 데 없는 본이시며, 그분을 생각할 때 우리는 헌신에 대해 감동을 받게 됩니다.
2. 연보는 모든 사람이 참여해야 한다.
"너희 각 사람이...저축하여 두어서'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아무 예외도 없습니다. 당신은 드릴 것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아무리 적든 간에 당신이 드릴 수 있는 것을 드려야 합니다. 과부의 두 렙돈과, 그것이 주 예수님께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기억하십시오.
3. 연보는 이를 얻은 대로 드려져야 한다.
흔히 율법 아래서는 그것이 기준이었다는 근거로, 따로 모아두어야 할 금액으로 10%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십일조는 최소한의 의무였고, 그 외에 번제나 레위기 27장의 서원제 등 드릴 기회가 언제든지 더 있었습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신실한 백성은 십분의 일 훨씬 이상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번성케 하신 대로'가 바울의 답변입니다. 특히 신혼 초와 같은 때는 재정이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좋은 원칙은 수입 안에서 생활하고 분에 넘치는 소비성향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얼마를 드려야 하는 문제를 생각할 때는, 하나님 앞에서 심사숙고해서 따로 준비해야 할 금액을 결정해야 합니다. 헌금하는 습관을 당신의 삶을 건축하는 기초 중 하나로 삼으십시오.
고린도후서 8장 1~9절을 읽어보고 다음 세 가지 지침을 살펴보십시오.
1. 다른 이들의 본
마게도냐 교회들이 연보의 본을 보이신 사람들로 인용되었습니다. 그들이 처한 상황은 연보를 기대할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환란과 궁핍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은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그들의 자원함은 바울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능력의 비결이었을까요?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을 삶의 첫 자리에 모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마 이 고린도 성도들은 예루살렘 성도들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을 것이나 그것이 그들 사이에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본에서 능력의 비결을 배우십시오! 우리의 행동은 우리를 예의주시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그들로 제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 보게 하십시오!
2. 우리의 사랑을 증명함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어려운 중에 있는 성도들은 우리가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위로를 얻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 실질적인 가치가 없습니다. 사랑과 주는 것은 성경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 이라고 했습니다(갈 2:20). 오직 이 방법으로만 우리의 사랑이 입증될 수 있습니다.
3. 주 예수님의 본
주 예수님의 본이 가장 큰 격려가 됩니다. 그분은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부유하셨습니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지니셨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발적인 의지의 행동으로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영원 세계 속에서의 모습에 비할 때 그분은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도 그분은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은 궁궐이나 부유한 환경이 아니라 나사렛의 비천한 환경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분의 드림(giving)은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되풀이 될 수 없는 최고의 드림의 행위였으며, 갈보리에서 우리는 최고의 희생을 봅니다. 만일 그분이 값없이 자신을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결코 구원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구속 밑 바탕에는 드림이 있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를 닮고자 한다면 이러한 본을 좇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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