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표 두 왕국 (롬 5:12-21)


로마서 1-4장은 범죄로 인한 죄의 형벌에서 어떻게 죄용서함을 받고 의롭다 하는 길을 말해 주었다. 이것을 요약하면 율법을 행함으로가 아니라 은혜를 믿음으로 가능하였다. 이제 롬5:12-8장까지는 죄의 권세로부터 어떻게 승리하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1장에서 5:11절까지는 죄들을 다루고 5:12부터 8장까지는 죄의 본질(뿌리) 곧 죄자체를 다룬다. 이 부분을 신앙적으로 잘 소화하지 않으면 신앙의 많은 혼선과 혼란을 겪게 된다. 우리는 죄용서함을 받고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또 죄를 범하고 넘어지는 것을 경험하며 좌절하고 낙심할 때가 자주 있게 되면서 이런 일로 구원자체를 의심하고 나만 이방인인것같은 남모르는 고민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것은 죄가 우리안에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전에는 죄가 우리 주인이었다. 우리가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죄에 사로잡혀 무너지게 된다. 이 죄는 중력의 법칙과 같다. 우리 자신의 실력으로 이길수가 없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는 죄의 종이 아니다(롬6:17-19). 종은 자기의 뜻이나 권리나 주장이 없다. 무조건 주인에게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는 죄에 순종할 수도 있고 의에 순종할 수도 있는 위치에 있다. 또 한가지는 우리의 실패와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원이 궁극적으로 안전한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1. 두 인물(대표원리:대조원리)
 
사도는 5:1-11절에서 우리의 구원이 궁극적으로 안전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5:6~8절에 하나님의 사랑을 묘사한다. 우리가 어떤 상태에서 구원하셨는가? 연약하고 경건하지 않고 죄인되고 원수 되었을 때 구원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때문에’가 아니고 ‘불구하고’의 사랑이다. 사람들의 사랑은 조건적이고 계산적이고 상대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본질과 속성 때문에 사랑하신다. 절대적이고  내리적이고 무조건적이다. 우리를 구원하실 때 뿐만 아니라 구원받고 나서 우리가 어떤 상태로 넘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본질과 사랑이 변하지 않는 이상 우리의 구원은 완전하다. 그리고 나서 5:9~10절에서 이런 십자가로 구원받았으니 미래구원이 확실하다는 것을 논증한다. 5:10절에도 우리가 살으심 안에서라는 말은 부활생명과 연합을 말한다. 우리의 구원이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안전할 뿐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생명으로 묶어져 있으므로 영원히 안전하다. 사도는 연합에 대한 적절한 성경의 사례를 아담과 우리 인류의 연합을 통해서 설명한다.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이 나온다. 이것은 대표성의 원리로 설명한다.대표성의 원리란 스포츠의 국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이 경기를 하여 승리하면 온 나라가 승리하고 실패하면 온 나라가 실패하게 된다. 또한 옛날에 평면전쟁에서 대표가 나와 싸워서 승리하면 패배한 나라는 승리한 나라에 노예가 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아담이 범죄하므로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또한 사망이 따라왔다. 첫째아담과 둘째아담은 대조의 원리가 나타난다. 아담은 죄와 사망을 그러나 둘째아담은 그의 한 행동으로 의와 생명이 주어졌다. 5:12절의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다. 이 말씀을 두가지로 해석한다. 첫째는 대표성의 원리요 둘째로는 죄의 유전설(전염오염설) 본문은 대표성의 원리라고 분별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는 말은 헬라어 부정과거시제다. 한번 일어난 일을 말한다. 아담이 대표해서 죄를 범할 때 모든 인류가 죄를 범했다는 말이다. 원죄가 유전되어 사람들은 죄를 범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13-14절에서 아담이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것 같이 죄를 범치 않은 낙태아에게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다. 이것은 아담이 범죄할 때 모든 자가 죄를 범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2. 두 행동 (불순종과 순종)


첫째아담은 죄를 범하였고 둘째아담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였다. 5:12절에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말한다. 5:15절에 한 사람의 범죄로라는 말이 나온다. 5:16,17,18절에도 나온다. 또한 5:19절에는 한사람의 순종치 않음으로 라고 말한다. 한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표해서 범죄하였다. 우리가 어떻게 아담안에 속하게 되었는가? 우리는 출생함으로부터다. 우리의 신분은 출생으로 결정된다. 부자인가? 가난한 자인가? 왕의 후손인가? 천민의 후손인가? 우리나라가 1910년에 한일합방이 되어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되기 전 일제치하에 있을 때 태어난 모든 자는 식민통치를 받게 된다. 또한 북한에 태어나게 되면 공산치하에 있게 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담 안에서 아담에 속한 죄인으로 태어났다. 이 운명과 신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광복이후에 출생하고 남한 체제에 출생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안에서 거듭나야 한다. 아담의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의 구원과 신분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리스도안이라고 하는 영광스러운 영토에 들어가게 된 것은 5:1-2절에서 말한대로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고 이 은혜의 영역에 들어감을 얻게 되었다. 그리스도안에 있다는 것은 지옥행 열차에서 천국행 열차로 바꿔탄 것과 같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결론은 천국이다. 지옥행 열차 안에서 착한 일을 많이 해도 결론은 지옥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자유세계의 체제에 있다는 말이다. 사도는 5장에서 8장까지 ‘그리스도안에’라는 연합의 주제를 계속 다루고 있다.
 
3. 두 결과 (죄와 사망의 왕노릇, 의와 생명의 왕노릇)
 
(1) 죄와 사망의 왕 노릇
첫째아담에 속한 자는 죄의 종이 된다. 죄란 좋아서 하는 면이 있고 또한 노예와 같이 순종할 수밖에 없는 것을 말한다.사람들은 죄가 즐거워서 짓는다. 죄는 쾌락이 있다 마치 중독처럼 처음에는 달콤하게 시작해서 나중에는 자기 의지로 헤어날 수 없는 것과 같다. 이제 사람들은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는 죄의 종이다. 죄는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고 하나님 노릇을 하는 교만이다. 내 이익이 되는 것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하게 된다. 인간은 죄성에 물든 자들이다. 하나님도 인간을 어떻게 할 수 없는 존재들이 되어버렸다. 전 인류에게 죄가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이제 하나님도 마음대로 함부로 하게 된다. 하나님도 나를 위한 수단이요, 이용의 대상일 뿐이다. 죄가 인간성을 철저히 파괴시켰다. 에덴을 황폐화 시켰다.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인간은 고된 노동과 해산 고통을 가져왔다. 죄는 영혼을 망쳐버렸다. 인간을 동물같이 만들어버렸다. 인간의 모든 기능은 고장나고 창조의 영광인 면류관을 땅바닥에 던져버렸다. 죄는 하나님을 가장 불명예스럽게 만들어버렸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의 대상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사단의 시기심으로 인간을 죄를 범하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진퇴양난의 궁지에 몰리게 되셨다. 인간을 멸망시키던지, 진실하지 못하게 하던지 둘 중의 하나였다.인간의 성품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가 되고 자기 사랑이라는 이기심에 빠져버렸다. 인간을 혼자 두면 반은 짐승이요 반은 악마이다. 이것은 인간의 역사가 보여준다. 죄가 넘치므로 큰 슬픔을 일으키고 죄는 무서운 암세포처럼 전염되었다.또한 인간은 사망이 왕노릇한다. 히브리서 2:14~15절에서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어 종노릇하는 자들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죽기위해 태어났고 죽음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 죽음은 아무도 피할 수 없다. 롬5:12,14,17,21절에서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다고 말한다. 사단은 죄와 사망을 가지고 사람들을 지배한다. 조폭들이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에게 협박을 할 때 죄를 가지고 물고 늘어진다. 그들은 꼼짝없이 따라가게 된다. 마치 테러가 비행기 안에서 권총으로 조종사를 협박하여 끌고가는 것처럼 사람은 죽음 앞에서 아무도 저항하지 못한다.


(2) 은혜와 의의 왕노릇
롬5:15절에서 ‘이 은사’라는 말이 나온다. 16절에는 ‘이 선물’, 17절에는 ‘은혜와 의의 선물’, 21절에는 ‘은혜의 왕노릇’이 나온다. 이 은사는 범죄와 같지 않다는 말은 아담의 범죄 하기 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안에서의 은혜의 왕노릇은 비교할 수 없는 넘치는 상태를 말한다.그래서 5:15,17,20절에서 ‘더욱’이라는 말과 5:15,17,20절에서 ‘넘쳤다’는 말이 나온다. 이렇게 은혜는 범죄와 비교할 때 범죄는 한 바가지의 물이라면 은혜는 대양의 물과 같다.또한 은혜는 파도처럼 끊임없이 오고, 샘처럼 다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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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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