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닮아가기 - 순종(1)
[누가복음 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늘 원망과 불평에 차 있던 한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것에 대해 늘 불평했습니다.
사업이 좀 어려워지거나 힘들 때마다 '그 할아버지 할머니, 선악과는 왜 따먹어가지고 오늘의 우리까지 이렇게 고생을 시킨담? 에덴동산에서 고이 살았으면 힘든 농사도 하지 않고 평생 평안하게 잘 살수 있었을 것을... 뭣 때문에 이렇게 사서 쫓겨나가지고 두고두고 이 고생을 시키냔 말야~ 아담 할아버지, 하와 할머니가 정말 원망스럽다.'
늘 이렇게 원망과 불평을 하는데 그 도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저렇게 여러 모로 설명을 해 주었지만 영 들어먹지를 않았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 댁에서 저녁식사에 이 장로님을 초청했습니다. 음식을 잘 차려 놓고 식사 기도를 하고 막 수저를 드는데 밖에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목사님은 밖으로 나가시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 감사 기도도 드렸으니 다들 식사를 먼저 하세요. 그런데 여기 있는 것 가운데 요 그릇, 뚜껑 닫아 놓은 이것은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제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이것을 열어 보이겠습니다. 그러니 그 동안은 참으시고 다른 것만 드시도록 하세요. 다른 것은 다 잡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는 목사님은 나갔습니다.
식사가 시작되었는데, 이 장로님은 그 안에 무엇이 있길래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지 너무나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건드리지 말라는 요 그릇에 든 것이 무엇이관대...’
그는 기어이 그것을 살짝 열어 보았습니다. 그 그릇 속에는 뜻밖에도 새 한 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뚜껑을 여는 순간 그 새는 그만 푸르륵하고 날아 올랐습니다. 헌데 이걸 도로 잡을 재간이 없었습니다. 목사님 들어오기 전에 빨리 잡아서 다시 집어넣어야 하는데.. 허겁지겁 일어나 요리조리 허위적거리고 쫓아다녔지만 방 안에 먼지만 자욱해졌습니다.
이윽고 목사님이 들어왔습니다.
"아니, 여기 다른 음식도 허구하게 많은데 왜 하필이면 그것을 열어 보았습니까?"
짐짓 한마디 던지고 나서 목사님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장로님은 분명 아담 할아버지의 후예십니다 그려."
[예레미야 7:23]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순종은 믿음과 사랑의 증거입니다.
주님의 음성에 바로 순종하는 것이 큰 복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의지를 꺾고 엎드리는 삶, 내 손에 있는 것을 과감히 내려 놓고 주님의 손을 잡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나 외에 다른 것들을 의존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내려놓기 위해서는 순종을 해야 합니다. 순종이 없다는 것은 믿음이 없다는 것이며, 순종이 없으면 아무것도 내려놓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죄는 불순종입니다. 성경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땅을 정복한 여호수아는 초심을 잃지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붙잡고 절대순종으로 풍성한 생명과 후회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수아 11: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찰스 스펄전은 사람이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데는 3가지를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과거의 습관, 자기 의와 자기 주장, 그리고 세상의 향락입니다.
내 만족과 육신의 방종으로 굳어진 버릇과 가치들, 잘못된 오랜 습관들, 살면서 생긴 삶의 고집, 포기하지 못하는 권리들, 자존심, 고정관념, 체면 등 우리가 버려야 할 것들,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집에도 구석구석 잡동사니가 참 많습니다. 쓰지는 않으면서 버리긴 아까운 물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결국 지나면 버리게 될 것을 연연해하고 아까워하곤 합니다.
내 마음에도 내 삶에도 내 생활에도 잡동사니들이 많습니다. 스스로 고통을 만들어 끌어안고 사는 경우도 있고, 과거의 상처에 얽매어 오늘과 내일을 기쁘게 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호하고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하는데 미적대면서 끝내 결별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려놓을 것은 얼른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려놓아야 가벼워집니다.
때로는 이것들로 인해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마저 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하찮은 것을 내려놓고 영원한 것을 붙잡는 지혜를 발휘해야겠습니다. 일단 놓고 나면 잃는 것은 없고 얻는 것이 더 많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귀에 대고 계속 말씀하십니다.
“네 손에 하찮고 덧없는 보물이 가득한데 너와 내가 어찌 손잡고 걸을 수 있겠느냐?”
[누가복음 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과 감람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면서 순종의 본을 보이셨고, 제자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순종하길 바라면서 당부하신 말씀들은 무엇이었을까요?… 내일 계속됩니다.
오늘도 일평생 하나님을 섬기며 살았던 예수님의 사람 여호수아처럼 내려놓음과 절대순종으로 후회없는 삶, 풍성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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