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5월 24일

 

       마태복음 9장 1, 18, 19,23-26절; 마가복음 5장 21-24, 35-43; 누가복음 8장 40-42, 49-56절

 

                                                달리다굼!

 

   가버나움의 회당장이었던 야이로는 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 두 살짜리 소녀였던 그 딸은 중한 병에 걸려서 죽음이 임박해 있었습니다. 따라서 회당장 야이로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주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아래 엎드리어 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 하거늘." 이에 주님은 즉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가는 동안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바람에 소녀는 죽고 말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집은 지금 친척들, 이웃들, 고용된 피리 부는 자들과 훤화하는 무리로 가득했습니다. 이제 곧 근동의 풍습을 따라 장례식이 행해질 참이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혈루병 앓던 여인과의 대화를 끝마쳤을 때 야이로에게 이런 전갈이 전해졌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그러나 주 예수님은 그 소식을 들으시고는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에 야이로는 자신의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그것은 주 예수님께서 자신의 딸을 죽지 않도록 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주님께서 그 이상을 행하실 것을 믿도록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분이 소녀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을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주님은 이와 같이 우리의 믿음을 격려하시고 증대시키십니다.

   야이로의 집에 도착했을 때 주님은 소녀가 단지 자고 있음을 알리셨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비록 아무리 봐도 그녀는 생명이 끊어진  상태에 있었지만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녀는 정말로 죽은 것이 아니었나요? 구경꾼들은 그녀가 죽었음을 확신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녀가 자고 있을 뿐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비웃었습니다! "울며 심히 통곡하던" 자들이 지금 웃고 있는 이 모습은 얼마나 위선적인지요!

   주님은 비웃는 자들을 다 내어보내신 다음 소녀의 부모와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소녀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께서 저희를 다 내어 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심이라." 그러자 즉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그 영이 돌아와(소녀가 정말로 죽었다는 사실을 입증함)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부모는 크게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에게 주님은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경계하셨습니다. 한편, 그분은 죽은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이들의 모든 필요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여기서는 음식이고, 요한복음 11장 44절에서는 자유이고, 누가복음 7장 15절에서는 교제입니다. 오늘날 새 생명 가운데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주님은 동일한 것들을 공급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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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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