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6월 7일
마태복음 14장 24-27절; 마가복음 6장 47-50절; 요한복음 6장 16-20절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제자들의 귀에 들려온 이 말씀은 정말로 반가운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동안 산 위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아래에서 사나운 바다를 만났습니다. 가장 깊은 밤중에 그들은 노 젓는 배를 타고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호수를 반도 건너지 못한 지점에서 지극히 맹렬한 폭풍우를 만났습니다. 이때 그들에게는 빛이 없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은 까닭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 자신도 이와 비슷한 환경에 있다고 느낍니다. 세상과 육신과 마귀가 우리를 공격할 때 말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곧 불신의 파도에 빠지곤 합니다.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마 14:30). 사단의 공격은 의심의 바람을 일으킵니다(엡 2:2). 또한 절망의 밤 속에서 세상은 어둡기만 합니다(요 3:19). 그러므로 우리는 압도당할 수 있습니다.
지금 주님의 관심사는 거대한 무리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문제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 그분은 제자들의 안전과 확신에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즉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분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려 하십니다. 주님은 떡을 주실 수 있고 큰 파도를 잔잔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도 보실 수 있고 사나운 바다 위를 걸으실 수 있습니다. 이때에 주님은 제자들의 엄청난 괴로움을 보셨습니다.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의 괴로이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따라서 그분은 파도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그들은 분명 그분은 주님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그분은 주님이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능력을 믿고 있나요?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주님의 이 격려의 말씀을 듣자 제자들의 두려움이 즉시 사라졌습니다. 이와 유사한 말씀이 구약 시대에도 주어졌습니다(신 31:6; 사 41:13; 43:1,2). 그러나 갈릴리 호수의 이와 같은 상황에서 주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 있든지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니(주님의 위격) 두려워 말라(주님의 평안)." 우주를 존재케 하신 이 위대한 "스스로 계신 자"는 그들의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이뿐 아니라 그분은 그들에게 격려를 불어넣고자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분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에 두실 때 그분을 향한 우리의 지식과 확신은 더 깊어지는 것입니다(빌 3:10).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용서해 주시고(마 9:2). 평안을 주시고(요 16:33). 임재해 주시고(막 6:50). 약속을 주셔서(행 23:11) 우리를 안심케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관한 "기록된바"(It is written), 구원에 관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또 여기의 "내니" (It is I)를 기뻐합니다. 주님은 여전히 산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면서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임재와 능력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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