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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미국 여행을 시도해 보세요.

미국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많습니다만 미국식 미국 여행을 소개 드립니다.

조블 친구 채원님께서 “올 겨울 미국 여행 어딜 가야 해?” 조언을 부탁 하셨는데 답글이기도 합니다.


이번 미국 여행은 동행자 없이 혼자만의 여행을 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아니 짝쿵은 어떡하고 - - - , 이럴 때 한번 떨어져 지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동행자와 함께 나이가라 폭포를 보면 나와 동행자의 머리 속에 있는 나이가라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혼자라야 나이아가라에 푸욱 빠지게 된답니다. 여행을 하면서 한국 말로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다닌다면 비디오 보는 거와 거의 같다 나요.


일단 미국 오실 때 여행 가방을 최소한으로 줄이시고 필요한 것 있으면 미국에서 쇼핑 해 보시길 권합니다. 아니 내 체형에 맞는 옷이 없을 건데, 옷이 좀 안 맞으면 어떻습니까? 그냥 작은 손가방 하나면 됩니다. 미국에 없는 것 없습니다. 신발만 편한 것 하나 신고 오세요. 나이키로(특별한 상표는 미국에서 여행자 표시가 납니다) 옷도 편한 옷 하나 입고 와서 미국에서 벗어 버리고 미국 사람들이 입는 미국 옷 입으세요. 아니 이 옷 미제인데….., 그래도 아닙니다. 현지 사람들이 많이 입는 그런 옷으로 입으라는 뜻입니다. 입고 오신 옷은 버리거나 아니면 우체국에 가시어 한국으로 보내시고, 카메라도 미국에서 한 개 사세요. 비상 상비약, 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하는 약품 이외에는 편의점이나 마켓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소화제는 거의 콜라로 대신합니다. 콜라가 원래는 소화제였다 나요.


약간의 현금과 크레딧카드 한도가 작은 것과 큰 것, 국제운전면허증, 여행자 보험 들어 오시고.

그리고 영한 전자사전

전화: 국제 로밍 전화를 가져 오시거나(요금 비쌈), 미국 도착 후 편의점에서 파는 Pre Paid Cell Phone 하나 사시면 됩니다.


미국식 미국 관광

쉬는 겁니다. 몸과 마음이, 그리고 즐기는 겁니다. 자연 속으로 푹 빠져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한국식의 관광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공항에 내리면 친척들 다 마중 나오고 그리고 여러 친구 만나고 쇼핑하고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욕 . . .. . 이렇게 정신 없이 바쁘게 다니며 기념사진 찍는 위주의 관광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미국에 와서 입국 심사 할 때 왜 왔느냐? 방문 목적이 뭐냐? 고 합니다. 한국식으로 “친척집에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려고 왔다” 이렇게 말하면 입국 거절 당하거나 최소한 별도의 정밀 심사를 받게 될 겁니다.

그냥 미국식으로 “관광 왔다” 하면 O.K. 스탬프 꽝 찍어 주면, 입국 심사 끝.


입국심사대를 통과 한 후 밖으로 나오면 “자유”란 걸 느끼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진짜 자유를,

물론 마중 나오는 사람 없습니다. 이제 지금부터 어느 누구의 시선도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내 가고 싶은 곳 가고 내 먹고 싶은 것 먹고, 내 입고 싶은 옷 입는 나라. 여기가 미국입니다.


그리고 친지나 친구는 떠나실 때 잠깐 만나시길 권합니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미국 국립공원이죠. 그리고 L.A., Las Vegas, New York

미국국립공원은 vhttp://www.nps.gov/findapark/index.htm


좀 더 자세한 정보는 google.com 에서 찾으시면 되는데 영어 google로 찾으셔야 합니다. 한글로 하면 한국 google 데이터가 우선적으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컴퓨터의 cook!e를 지우시고 찾는 게 좋습니다. 도구/인터넷옵션 가시어 쿠키, 파일 다 지우고 찾기 해야 좋은 데이터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운전에 조금 자신이 있으시면 한국에서 Hertz Rent Car 예약해서 오셔도 되고 공항에 내리면 Hertz 셔틀이 대기 합니다. 운전,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합니다. 다만 좌회전 방식과 중앙선 넘나드는 게 조금 다를 뿐입니다. 렌터카는 원칙적으로 출고한지 1년 이내의 차만 사용하고 요금은 비싸지 않으며 주말에는 가격이 싸고 1주일이면 할인 폭이 더 큽니다. 물론 돌려줄 때 다른 도시에서도 가능합니다.


어디를 꼭 가 보고 싶은 곳이 있으시면 그곳을 가 보시고 아니면 미국의 어느 곳에서 한 동안 미국 사람들처럼 조용히 지내 보시기를 권합니다. 채원님께서는 좋아 하시는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그렇게,


영어를 잘 못하는데?

문법 생각치 말고 그냥 해 보세요. 손짓 몸짓하세요. 미국 사람들 다 영어 잘 하는 것 아닙니다. 히스페닉들 몇대째 살면서도 one two three four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멕도날드, 최저 임금 아닙니까? 점원들 영어 잘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정 어려울 때 전자사전 끄집어 내세요. 저도 병원 갈 때는 전자사전 가져갑니다.


미국, 위험하다 던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위험 우범 지대란 곳이 있죠. 그리고 미국의 범죄는 밤 시간, 시내 중심부에 있는 공원, 지하 파킹장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건물은 2층이라도 에레베타를 사용합니다. 계단 사용은 가급적 삼가야 합니다. 건물 내에서 계단으로는 나갈 수가 있지만 계단에서는 건물로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Southern California는 1년 내내 꽃이 피고 얼음이 얼지 않는 곳입니다.

지상의 낙원이라고 까지 하는 아름다운 휴양 도시, 허리우드의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들 살고 마이클 잭슨의 대 저택이 있던 곳 L.A. 에서 80마일 거리에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 많지 않습니다.

L.A.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물론 기차도 다닙니다. 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지날 수가 있으며 겨울 비수기 이므로 호텔비도 쌉니다.

http://www.santabarbaraca.gov/Vis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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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조용한 곳으로는

Carpinteria

L.A.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바닷가의 휴양 도시입니다. 작은 도시이긴 하나 역사가 있는 도시이라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으며 Farmer’s Market도 주말에 열리며 골동품 주말장도 열리는 곳입니다. 한국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카펜테리아 상공회의소

http://www.carpchamb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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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왼쪽 건물 바닷가 호텔인데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곳에서 쉬면서생각도하고 밖에 나가 미국 사람들과 엉터리 이야기도 하고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한 1주일 미국 사람으로 지내 보세요.

그리고 한국으로 가시 직전 만날 사람 만나시고, 그리고 미국에 오래 사신 친척이나 친구는 한국 말 잘 하시는 미국 사람이란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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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 못해도 미국여행 할 수 있다

미국식 미국 여행을 시도해 보세요 #3


영어 잘 못해도 미국여행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 모두가 다 한국 말 잘 합니까? 대학 국문학과 졸업한 사람은 한국 말 다 잘 합니까? 말을 잘 하기 위하여 학원에도 나가고 책도 읽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래도 말을 잘 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사람들 다 미국 말 다 잘 하는 것 아닙니다. L.A. 인근의 멕도날드에 가 보세요. 영어 잘 못 알아 듣는 직원들 많습니다. 거의 최저 임금이기 때문이며 히스패닉 고객이 많아 스페니쉬 사용자를 고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국 말 잘 못해도 미국여행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목적이 있는 비즈니스 여행이라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관광하는데 뭐 그리 대단한 영어가 필요 합니까? 돈 쓰는 여행이니까 고객 위치에서 여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영어 잘 못해도 자동차도 살 수 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한국 사람이 차를 한대 구입하려고 자동차 딜러에 갔습니다. 그냥 이것 저것 알아 보고 나중에 영어 잘 하는 사람과 함께 와서 정식으로 구입할 작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자동차 세일즈맨이 자기 말을 잘 알아 듣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인하고 차를 뽑아 나왔답니다.

얼마 후 차에 문제가 있어서 다시 그 딜러를 찾아가 그 세일즈맨을 만났는데 아 글쎄 자기 말을 전혀 못 알아 듣더랍니다.


, 그러니 문제 없습니다. 미국에서 뭐 사업을 하고 돈을 벌고 물건을 팔려면 영어를 잘 해야 겠죠.




영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 끼리도 대화할 수 있다

어느 날 한국인 남편이 급한 일이 있어 낮 시간에 잠시 집에 들렸다. 하우스(일반주택)에 살고 있었는데 뒷마당에서 부인이 옆집 부인과 아주 신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이야기에 열중해서 남편이 온 것도 모르기에 가면서 이상하다. 자기 부인은 영어를 못하고 옆집 베트남 여자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인데 하면서 가까이 가 보니 글쎄 자기 부인은 한국 말, 옆집 부인은 베트남 말로 이야기 하더랍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이나 식당에서 완전 한국말로 종업원들에게 일 시키는 광경 많이 봅니다. 말이란 게 서로 의사 소통이 되면 되는 것 아닙니까?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


Excuse me

잠깐만요, 미안하지만, 길을 가다가 잠깐 비켜 달라고 할 때, 말을 잘 못 들어서 다시 얘기 해 달라고 할 때.


Thank you

웬만하면 Thank you so much. 합니다. very much 란 말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남자에게라면 Thank you Sir. 여자라면 Thank you Mom. 이라고 합니다. 물론 처녀 총각 말고


I’m sorry 란 말 많이 합니다. 한국 사람들 I’m sorry 란 말 하면 자기의 잘 못을 인정한다고 못쓰게 하기도 하지만 교통사고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sorry 라고 말 합니다.


Hi, 하이

하이 하고 인사하면 된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오래 전 선생님에게 야단 맞았답니다. 스트릿 랭귀지라고 하면서 Hello. 헬에다 액센트 넣어서 헬로 합니다. 여보세요 란 뜻으로 쓰는 게 아니고 그냥 인사입니다. 좀 괜찮은 동네 사람들 아침이나 낮이나 밤이나 아이나 어른이나 헬로우 하면 그게 인사입니다.


여보세요.

hello 란 말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어른이라면 웬만하면 Sir 라고 합니다. 저 선생님. 부인이라면 “맴” 이라고 합니다. 또는 “익스큐스미”


영어 뭐 안 배워서 못 합니까? 적게 배워서 못 합니까?

동생은 한국에서 고등학교가 최종 학력이고 미국에 와서 막노동으로 장사로 살아 가면서 영어를 좀 하는데. 그의 형이 한국에서 왔는데 대학원 마친 분이죠. 거의 1년간이나 멕도날드에 가서 1번 2번 하며 주문 하는 걸 보았습니다. 자기 말을 못 알아 듣는다고 했습니다.


고등학교가 최종 학력인 사람이나 대학원까지 나온 사람이나 미국 오면 비슷합니다.

미국 여행 하실 때 그냥 입에서 나오는 그대로 얘기하면 됩니다. 웬만한 쉬운 단어들 아시죠. 의문문 보통문 구별 없이 그냥, 그것도 안되면 단어들만 말하면 됩니다.

이런 한국 사람도 있습니다. 단어로만 말하는데 단어 사이에 and 를 부칩니다. 이런 영어 실력으로 시청에도 가고 외국인 종업원만 데리고 사업 잘 합니다.


영어 잘 하려고 하면 더 못합니다. 영어 시험치는 입사시험 아니고 한 번 지나가는 관광인데 그것도 내 돈 쓰면서, 미국 여행을 앞두고 영어 회화 공부 해 봐야 별로입니다. 그냥 비행기 타세요. 전자사전 있죠. 그것 하나 갖고 다니다. 상대방이 내 발음을 못 알아 들으면 종이에 글 쓰고 모르는 단어 있으면 전자사전 찾아보고, 뭐 창피할 것 없습니다.


좋은 여행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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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암, 한국인에게 유독 많이 발생하는 이유

나도 혹시 위암? 소화불량, 위암의 전조증상 일수도…

위는 음식물의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다. 음식물이 소화되는 동안 위에서 나오는 위산과 위액은 단백질을 녹이고 분해하며, 음식물에 섞여있는 각종 세균을 죽인다. 위는 평상시에는 성인의 주먹크기 정도이지만 음식물이 들어가면 2L 정도까지 저장될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나며, 한 번 저장된 음식물은 약 2시간에서 6시간 정도 보관된다. 이렇게 음식물을 저장하는 위 덕분에 우리는 하루 3번만 식사를 해도 공복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음식물의 소화, 소독, 저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인 위에는 암이 유독 잘 발생한다는 약점이 있다. 특히 한국인의 암 발병률 중에서 위암은 단연 으뜸이다. 국가암정보센터의 1999년~2002년 국내 암환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10대 암 가운데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에게 유독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 간, 장 소화기 질환 전문병원 홍성수 진료부장은 “짜게 먹는 식습관, 높은 헬리코박터균 감염률, 흡연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찌개, 국, 김치, 젓갈 등은 모두 염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소금의 섭취는 위 세포의 변형을 촉발해 위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70 정도가 보유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발암물질 1등급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균은 위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며 위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한다. 한편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암 발생률이 2∼3배 높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흡연 역시 중요한 원인이다.

계속되는 소화불량? 특징 없는 위암 증상이 병 키운다
위암의 증상은 일반적인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등이다. 대개는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며, 쇠약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그 증상이 일반적인 소화불량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다만 위염·위궤양 등의 질환에서는 구역질이 나타나는 경우 치료를 하면 대게 없어지지만, 위암에서는 투약을 하더라도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암의 발생 위치가 위의 입구쪽에 위치한 경우에는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지거나 식후 즉시 구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암의 위치가 십이지장쪽, 즉 위의 출구쪽에 있는 경우에는 식후에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구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배에서 덩어리가 만질 수도 있으며, 출혈로 인해 검은색 변을 보거나 피를 토할 수 있고, 위 천공이 일어나 급성 복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위암환자들의 경우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심지어 말기가 되기까지 암이 진행된 경우에도 특이증상을 못느끼거나 경미한 소화불량 증상만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다른 문제는 위암도 위염, 위궤양과 같이 투약을 하면 일시적인 증상 호전을 보인다는 것이다. 때문에 위암 환자의 경우, 속이 불편해도 자가진단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병원에 가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정확한 진단받아야


자신이 위암인지 아닌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다. 고통과 구역감 등으로 내시경 검사를 회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최근에는 수면내시경, 캡슐내시경, 내시경의 굵기를 1/4로 줄여 코로 삽입하는 경비내시경 등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많이 개발돼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복부 불편감이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받아야 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홍성수 진료부장은 “위암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30~40대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 경우, 배를 가르는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위암을 제거하는 ‘내시경 암 절제술’이 가능하다. 내시경으로 암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후, 내시경에 달린 칼로 암덩이를 잘라내는 방법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기간이 빠르며 창상감염 같은 합병증의 위험도 적다.

싱겁고 신선한 음식 섭취 등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지켜야
위암 발생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매우 중요하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선 식생활을 바꿔야 하는데, 싱겁게 먹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2차 대전 이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이 가장 흔했으나, 냉장고가 각 가정으로 보급된 후 위암의 발생률이 급격히 줄었다는 사실은 신선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얼마나 위험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만성위염이 있거나 위∙십이지장 궤양 등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 또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헬리코박터 균을 없애는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위암의 조기발견은 이차적 예방법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위암은 발병률도 높지만 완치가능성도 큰 암으로, 폐암의 경우 1기에 치료해도 5년 생존율이 55% 정도이지만 위암 및 대장암은 1기에 치료하면 약 90 % 이상의 생존율을 보인다.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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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깻잎·양파 등 채소가 암에 좋은 이유 규명돼

국내 연구진이 깻잎, 샐러리, 양파 등이 암에 좋은 이유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이기원 건국대 생명공학과 이기원 교수는 서울대 이형주, 지강동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샐러리, 양파, 피망, 깻잎 등의 채소류에 다량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루테올린의 암 예방 효능 및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polyphenol)의 암 예방 효능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손상 보호 효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루테올린이 암 발생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발암단백질인 Src와 PKC epsilon과 직접 결합하여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발암과정을 저해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쥐를 대상으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 억제효과에 관한 실제 동물실험에서 루테올린은 종양의 생성을 억제하고, 암 발생과정에 관여되는 발암 표적 단백질인 COX-2, TNF-α, PCNA 등의 발현을 저해함으로써,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루테올린의 발암 표적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한 암 예방 기작 규명에는 분자생물학, 화학유전체학, 동물생리학 등의 기술이 융합되어 이루어낸 성과로, 본 연구결과는 미국 암학회가 발행하는 암 연구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암연구(Cancer Research)’ 최신 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농림부 바이오그린 21 기능성소재 사업단의 국제 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 김맑아 헬스조선 기자 malga@chosun.com
  • 2010.04.14 18:06 입력 / 2010.04.15 08: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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