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처질 때 필요한 에너지 먹을거리 6

권순일 입력 2018.08.28. 08:30


 


무더위를 뒤로 하고 가을로 들어가는 환절기를 맞았지만 여름철 동안 떨어졌던 활력이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다. 이런 시기에 원기를 되찾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신진대사란 생물체가 생존과 성장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영양분 섭취와 이의 새로운 물질로의 전환, 그리고 에너지 생산 등에서 수행되는 일련의 화학적 반응을 말한다. '피트슈가닷컴'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수 있는 6가지를 소개했다.

1. 고추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물질이다. 또한 과도한 식욕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다.

2. 커피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자연스럽게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 한잔은 신진대사를 5~8%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통곡물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식이 섬유소와 복합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다. 통곡물은 쌀, 보리, 밀, 콩, 조, 귀리, 기장 등의 곡물의 겉껍질만 벗긴 것을 말한다.

쌀의 경우 현미라고 부른다. 도정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등의 좋은 성분이 깎여 나가지 않아 영양소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4. 식초

지방을 태우는 효능을 비롯해 좋은 성분이 가득 들어있다. 식초에 들어있는 산 성분은 지방을 태우도록 유전자에 신호를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에도 식초를 먹게 되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5. 감귤류

귤, 오렌지, 레몬 등의 감귤류 과일은 지방을 태우고 신진대사를 제어하는 효능이 있다. 간식으로 오렌지, 레몬, 자몽 등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를 잘 유지할 있다.

6. 향신료

대사율을 항상 높게 유지시킬 수 있는 식품이다. 강황과 계피 같은 향신료는 체온을 높이고, 신체의 지방 연소율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

[사진=nailiaschwarz/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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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약보다 낫다…전후좌우 뇌 골고루 쓰는 치매예방법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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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막기 위해선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전후좌우 뇌를 골고루 훈련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나이 들어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자연의 이치인걸까. 그렇지 않다. 운동을 하면 근력이 좋아지는 것처럼 나이 들어도 뇌를 많이 쓰면 뇌 기능이 향상된다.

뇌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뇌를 쓰는 행동을 하면 뇌세포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친 신경줄기와 거기에 매달린 과일 격인 수상돌기들이 풍부하게 자란다. 수상돌기는 정보를 전달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수상돌기들끼리 새로운 신경망을 생성하면 뇌 기능이 향상된다. 결국 뇌를 자극할수록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뇌를 자극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나이 들어 치매를 막고 총명함을 유지하려면 어느 한 부위만 자극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뇌의 전후좌우를 골고루 써야 치매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외국어 배우기’로 좌뇌, ‘악기 연주’로 우뇌 단련

뇌는 크게 좌뇌와 우뇌로 나뉜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좌뇌는 읽고 말하고 쓰는 언어적 능력, 계산 등의 수학적 능력을 담당한다. 그래서 좌뇌는 외국어를 배우거나 간단한 사칙 연산을 할 때 활성화한다. 하루에 있었던 일을 일기로 적는 습관도 좌뇌를 훈련시키는 방법이다.

우뇌는 감정과 시공간능력을 담당한다.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하기, 종이접기, 만들기 등의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활동이 도움이 된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초행길이 아니라면 내비게이션을 쓰지 않고 길을 기억해뒀다가 찾아가는 것이 좋다.

◇‘손’ 사용하면 앞쪽, ‘눈’ 사용하면 뒤쪽 활성화

뇌의 앞쪽은 운동, 동기부여, 판단력 등을 담당한다. 친구와 정기적으로 약속을 잡아두고 운동을 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된다는 의미다. 뇌 앞쪽 활성화에는 손을 많이 쓰는 행위가 좋다. 손을 담당하는 뇌 부위는 대뇌 운동피질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넓다. 실제 공 여러 개를 양손으로 돌려받는 저글링을 20대 청년에게 석 달간 훈련시켰더니 앞쪽 뇌의 두께가 두꺼워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굳이 저글링이 아니어도 된다. 악기 연주나 뜨개질로도 충분하다.

뇌의 뒤쪽은 시각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후두엽을 활성화하려면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유명인의 사진을 보고 이름 맞추기 등이 좋다.

◇응용하기…지인 만나 함께 가사 외우며 노래하기

조금만 응용하면 얼마든지 전후좌우뇌를 동시에 훈련시킬 수도 있다.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외우면서 부르면 양쪽 뇌가 활성화된다. 좌뇌가 가사를 외우고, 우뇌가 음정을 조절한다. 이때 악기를 다루면 뇌의 앞쪽이, 노래교실에 다니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면 뇌의 뒤쪽을 훈련시킬 수 있다.

뇌 활성화에 더욱 도움을 주는 것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하는 것만으로 뇌 기능 감소에 대한 저항력이 생긴다. 혼자서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1.5배 높고, 반대로 매일 지인을 만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40% 낮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3/20180823018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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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어떻게 대장암을 막아내나

입력 F 2018.08.17 17:32 수정 2018.08.18 09:23


양배추가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왜일까? 영국의 BBC는 일단의 과학자들이 양배추를 비롯한 케일,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까닭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장 표면은 나흘에서 닷새에 걸쳐 항상적으로 재생되는데, 이 과정이 엄격하게 통제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기고 심각하게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영국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면역(Immunity)'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십자화과 채소의 화학 성분이 그 재생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양배추 등을 씹을 때 나오는 인돌-3-카비놀이라는 화학 물질은 위산에 의해 성분 변화를 겪는다. 이후 소화기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서 장 내부를 재건하는 줄기 세포와 염증을 방어하는 면역 세포의 행동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연구에 참여한 지타 스토킹어 박사는 이 발견에서 “낙관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돌-3-카비놀이 풍부한 식단을 제공한 결과, 대장암 위험이 다분한 유전자를 가진 쥐조차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암세포가 생성된 다음에도 적절한 식단을 통해 병의 진전을 막는 것이 가능했다.

영국 암 연구소의 팀 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가 대장암 위험 줄이는 것은 섬유질이 풍부해서일뿐더러 고유한 분자 구조 덕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사진=Emily Li/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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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필수템' 손선풍기, '백혈병 유발' 전자파 나온다

입력 F 2018.08.20 14:32 수정 2018.08.20 14:32

환경보건시민센터 "가까이 사용하면 백혈병 발병 수치 9배 정도"



여름이면 남녀노소 사용하는 손선풍기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 가운데 바람개비 팬이 없는 제품에서는 전자파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현재 판매 중인 대부분의 손선풍기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검출됐다며 사용 시 25센티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고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확인된 것만으로도 100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앞장선 시민 단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시내 백화점, 대형 할인 마트, 유명 아이스크림점 등에서 판매 중인 손선풍기 13개를 대상으로 전자파 측정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3개 가운데 11개 제품은 KC 인증 및 전파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측정기기는 EMDEX2를 사용했다.

손선풍기를 가까이서 사용했을 때(5센티미터) 전자파 검출량은 평균 38밀리가우스로 어린이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전자파 수치(4밀리가우스)의 9배 이상 높았다. 반면, 보통 수준으로 거리를 유지하고 사용했을 때(10센티미터)는 약 7.7미리가우스로 가까이서 사용했을 때보다 5분의 1 수준이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이성진 사무국장은 "특히 어린이는 손선풍기를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피부에 밀착할 때 전자파는 평균 647.7밀리가우스, 최고 1020밀리가우스까지 측정됐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제품 가운데 가장 전자파가 세게 발생하는 헤어드라이어보다도 최고 3배 높은 세기다. 헤어드라이어는 평균 200~300밀리가우스가 검출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 박동욱 교수는 "전자파는 노출 기간이 길고, 노출 강도가 클 때 그 위험이 빨리 나타난다"며 "손선풍기는 여름 내내 사용하는 만큼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25센티미터 이상 떨어졌을 때는 전 제품에서 전자파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이처럼 팬으로부터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도 전자파의 세기는 크게 낮아졌다. 이성진 사무국장은 전자파의 세기가 물리적 특성상 거리의 제곱 또는 세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자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거리인 25센티미터는 어린이는 손선풍기를 든 손을 쭉 펴서 사용하는 거리이고, 성인은 손을 약간 구부리고 사용하는 거리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바람개비 팬이 없는 제품만이 유일하게 전자파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제품은 손잡이 부분, 바람개비 팬 부분과 측정 기기와의 거리에 상관없이 모두 0.3밀리가우스로 배경 값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팬뿐만이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서도 전자파가 높게 검출됐다. 손잡이 부분의 평균 전자파 측정값은 85.8밀리가우스로 최고 168.8밀리가우스까지 검출됐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부분 충전식 DC 모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충전기와 모터 모두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손선풍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책상 등에 세워놓고 20센티미터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사무국장은 "손선풍기는 기본적으로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용도이므로, 관련 기업에서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특히 올해처럼 폭염이 계속되며 손선풍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이를 고려해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gettyimagesbank.com/minidoll87]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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