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간증]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박윤경(일산교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어려서부터 달달달 외우다시피한 말씀. 나무 하늘 꽃 등 아름다운 자연만물을 볼 때마다 이 말씀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아주 단순하고도 분명한 말씀이었고,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성경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아주 꼬맹이였을 때 엄마, 오빠와 함께 서울 은평교회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러다 일산으로 집을 이사하면서 일산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아버지가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셔서 주일날 예배와 말씀 시간이 끝나면 부랴부랴 집으로 가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오전에 주일학교에서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이 땅에 오셔서 어떤 일을 이루셨는지에 관한 복음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4).
그러나 초등학교 5,6학년 때만 해도 사실 저는 스스로를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때때로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세상의 기준에 빗대어 볼 때 저는 상대적으로 착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조인인 저를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사실을 믿는다고 고백은 하였지만, 제가 정말 주님 앞에서 용서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은 아마 중학생이 되고 나서였을 것입니다.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롬 1:29-31).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 5:27)
이와 같은 말씀들을 하나하나 읽을 때, 저는 결코 모든 죄에서 자유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지은 수많은 죄를 떠올리게 되었고, 또 마음으로 얼마나 무서운 죄를 저질렀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정말 하나님 앞에서 악한 죄인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죄에 대한 문제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시고 나의 모든 죄를 다 갚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와 같은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구원받는 믿음은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이 믿음은 영원히 안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잘 몰랐던 저에게 영원히 변치 않는 이 사실이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였습니다.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2:5).
이 말씀과 같이 제가 말씀을 들을 때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였고,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가질 수 없는, 하나님만이 은혜로 주실 수 있는 이 믿음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성경을 펴서 말씀을 한 구절 한 구절 읽을 때, 모든 말씀이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말씀이 사실로 믿어졌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의 능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03년 8월 4일 침례를 받고, 예배에 참예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천국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주님께서 영원히 저와 함께 거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그 사실은 참 감당할 수 없는 은혜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구원간증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께 감사함은 저를 구원하셔서 이렇게 소중한 교회의 지체로 있게 하신 것입니다. 일산 교회의 부친님, 모친님, 형제님, 자매님이 저의 가족이요, 청년, 학생, 주일학교 학생들이 저의 형제요 자매인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이름을 믿는 모든 사람을 다 같은 자녀로 불러주시고, 천국에서 영원토록 함께 살게 한 소망을 생각하면 제 마음에 기쁨이 생겨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그리고 구원을 받은 후, 때때로 가정이 화목하지 못함으로써 우울하고 괴로운 마음이 생길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집에 있는 시간보다 예배당에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말씀을 알면 알수록 이상하게 이 모든 어려운 상황을 이길 힘이 생기고, 마음에 기쁨이 넘쳐났습니다. 또 성도님들의 따뜻한 한 마디가 저에게는 눈물의 위로가 되었고, 주님께서 모든 상황을 도우시는 것들을 보게 되면 결코 낙심 가운데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또 학생의 신분으로써 여러 가지 감당해야 할 큰 일들이 있었습니다. 대입 수능, 대학 졸업 등, 그러나 주님께서는 항상 도움의 손길을 내미셨고, 평안한 마음 가운데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지금도 저는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가운데 살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와 같이 복된 삶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복음을 전하는데 용기가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저를 연단하시고, 훈련하셔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쓰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많은 생명 가운데 주님께서 저를 택하여 구원하여 주신 그 은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들은 말씀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말씀 하나하나가 마음에 새겨짐으로 저는 주님께서 이루어놓으신 구원을 믿고 확신할 수 있었고, 지금은 주님을 점점 더 알아가는 기쁨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온전히 은혜로 받은 새 생명 그리고 은혜로 사는 지금의 이 삶, 주님께 감사드리며 영광 받으시길 원합니다.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 친구 되신 예수님, 신랑 되신 예수님, 도움이신 예수님, 사랑이신 예수님... . 나의 모든 것 되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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