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에 해당되는 글 1929건

  1. 2010.03.25 시우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2. 2010.03.25 별난 취미에 빠진 주부들
  3. 2010.03.24 착한 변정수
  4. 2010.03.23 본받을만한 외국기업-로이드
Posted by 행복자
,
‘스트레스는 가라!’ 별난 취미에 빠진 주부들

<앵커 멘트>

살림하랴 아이키우랴 정신없어서 자기 시간 갖기 어려운 주부들, 마음 놓고 취미 생활 하시기 만만치 않죠.

그런데 아주 독특한 취미 생활을 통해 활력을 찾은 주부들이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준다는 취미들, 어떤 건가요?

네, 다소 거친 취미에 빠져 있는 주부님들을 만나봤는데요.

전후반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는 주부 축구 선수, 러시아 격투기 삼보를 배워 당당히 링 위에 선 주부 파이터까지 주부라고 못 할 일은 없었습니다.

편견을 깨고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도전한 주부들의 이야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축구경기를 앞둔 한 운동장.

축구화와 유니폼을 갖춘 선수들이 경기 준비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선수들을 둘러보니 모두 40~50대 여성들 뿐인데요.

<현장음> “우리는 주부 축구단입니다!”

주부 선수들의 평균나이는 40대!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주부들이 뭉친 축구단입니다.

정확한 패스와 현란한 드리블까지... 프로선수 뺨치는 실력을 자랑합니다.

거친 몸싸움을 무릅쓰고 온몸으로 공을 사수하는 주부 마흔세 살 권남순 씨, 만성 피로에 콜레스테롤 수치 과다로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3년 전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권남순(수원시 영통동) : “일단 그라운드를 누빈다는 자체가 정말 즐겁고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게임에 중독됐다고 해야 되나? 또 하고 싶어지고 그래요.”

65세의 최고령 회원인 주부 이주찬 씨는 목청 터져라 동료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이주찬(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몸이 많이 아프다가도 와서 운동 조금 하다보면 몸이 하나도 안 아프다니까. 그게 중독이야.”

결과는 2대 0!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승리를 얻어냈는데요. 바쁜 시간을 쪼개 일주일에 세 번씩 훈련한 땀과 눈물이 결실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권남순(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이 우승 트로피를 타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요. 이 트로피를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결혼 9년차 주부 서른아홉 살 한송희 씨,

<현장음> “얘들아 나와. 밥 먹자.”

아이들 식사를 챙겨주고 설거지에, 빨래까지... 하루 종일 반복되는 집안일에 시달리는 평범한 주부인데요.

집을 나선 한 씨가 어디론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한 씨가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체육관인데요, 도복을 갈아입고 늠름한 선수로 변신한 한 씨가 대련 상대방을 날렵하게 제압합니다.

한 씨가 수련하고 있는 무술은 바로 러시아 전통 격투기 삼보입니다.

<인터뷰> 한송희(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삶의 활력소가 많이 되죠.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정말 좋아요.”

씨름 선수로도 활동하는 한 씨는 코치 손에 이끌려 삼보에 입문했습니다.

<인터뷰> 한송희(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제가 원래 씨름을 처음에 시작했는데요. 저희 지도해주시는 분이 한 번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해보게 됐어요.”

이 체육관에서 활동 중인 주부 선수는 모두 3명, 삼보 주부 삼총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아 삼보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금, 은, 동메달을 나란히 차지하며 세계무대에 실력을 과시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한명옥(서울시 개봉동) : “집안에 계시는 분들은 늦었다 할 때가 더 빠른 거거든요. 빨리 집안에서 벗어나서 나오셔서 운동들 하십시오.”

상가 건물 지하에 있는 한 연습실. 쩌렁쩌렁한 샤우팅 창법과 기타를 튕기는 능숙한 손놀림. 현란한 건반 실력까지...

올해로 데뷔 5년차, 안산 주부 락밴드 연습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정미(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예전부터 노래를 좋아했으니까 학교 다닐 때부터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 늦게 시작했지만 재밌어요. 잘 시작한 거 같고.”

취미로 악기 하나 배워 보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락 밴드였지만 이제는 학교 축제 무대나 노인 요양원에서 공연을 펼치며 남다른 보람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소연(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 “엄마들이 늦게라도 밴드를 결성하고 이렇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아이들이 바로 크는 것을 보고 싶어서 활동을 하는 겁니다.”

처음엔 악보도 볼 줄 몰랐다고 하는데요. 끈기 있게 연습에 매달려 프로 뮤지션 못지않은 솜씨를 가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소연(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 “물집 잡히죠. 굳은 살 박히죠. 지금도 굳은살이 박혀 있어요. 안치다가 다시 치면...”

주부 락커들은 할머니밴드가 될 때까지 음악을 손에서 놓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박정미(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용기를 내서 해보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우리 어머니들도 다 하실 수 있는 거기 때문에 행복을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가정과 취미, 남다른 보람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세상의 편견을 깨는 주부들. 남다른 패기와 열정으로 자신을 되찾고 있습니다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경제 개발 비법`담은 교과서 만든다  (0) 2010.03.25
시우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0) 2010.03.25
착한 변정수  (0) 2010.03.24
본받을만한 외국기업-로이드  (0) 2010.03.23
인간 박지성  (0) 2010.03.23
Posted by 행복자
,

착한 변정수

생활건강 2010. 3. 24. 11:51
착한 변정수, 칠레·네팔 1억원 쾌척
기사등록 일시 [2010-03-22 12:01:29]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탤런트 변정수(36)가 칠레 지진피해 복구지원과 네팔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22일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변정수는 MBC TV 드라마 ‘파스타’ 출연료 전액을 포함한 1억원을 굿네이버스에 18일 전달했다.

변정수는 네팔 꺼이날리 지역 최초의 아동복지센터 건립과 자원봉사를 위해 26일 가족과 함께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네팔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변정수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맘(Mo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는 “맘프로젝트는 ‘엄마’의 영문 표기 ‘맘’과 마음의 줄임말인 ‘맘’을 뜻한다”며 “마더 테레사와 같이 ‘엄마의 마음으로 지구촌 빈곤 아동을 보듬겠다’는 변정수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맘 프로젝트는 네팔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스타트로 병원, 도서관, 학교, 보육원, 급식소, 직업훈련센터, 여성 센터 등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시설물을 세계 100곳에 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변정수가 각국에서 양육하고 있는 결연아동 30명을 100명으로 늘리고, 제3세계를 후원하는 개인과 기업을 총 1000여곳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변정수는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 것은 아이티 지진에 이어 칠레에도 도움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드라마 종영에 맞춰 우연히 결정했다. 그러나 네팔 아동복지센터 건립은 오래 전부터 준비 해온 일”이라며 “지구촌에 배고픈 아이들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라는 큰 목표의 첫 발을 내딛는 일이기에 기쁨보다는 걱정과 책임감이 더 앞선다”고 밝혔다.

swryu@newsis.com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우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0) 2010.03.25
별난 취미에 빠진 주부들  (0) 2010.03.25
본받을만한 외국기업-로이드  (0) 2010.03.23
인간 박지성  (0) 2010.03.23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첫 시행 전주시  (0) 2010.03.23
Posted by 행복자
,

국내 입점한 유럽 최대 신사화 브랜드 ‘로이드’… 122년 장수 비결 알아보니 [중앙일보]

“고르바초프도 우리 구두 신었죠”

로이드사 독일 슐링엔 본사 공장 벽에 걸려 있는 구두 부품도. [롯데백화점 제공]
‘출산 여직원에게 무기한 휴가. 경제적으로 곤경에 빠진 직원에게는 임금 20% 추가 지급. 직원이 자격증을 따거나 진학을 위해 공부할 때 휴직 보장은 물론 생활보조비 지급…’.

한국 기업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업무 여건을 자랑하는 회사가 있다. 122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 최대의 신사화 브랜드 로이드(LLOYD)다. 한 해 약 200만 켤레의 구두를 생산하는 로이드의 연간 매출은 1억 유로(약 1600억원) 선. 공장은 독일 슐링엔 지역과 루마니아 두 곳이다. 루마니아 인건비가 동남아의 10배에 달하지만 ‘제대로 된 신발을 만들려면 제대로 된 생산환경을 갖춰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다른 지역에 공장 증설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방문한 로이드의 독일 슐링엔 본사는 신발공장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데 충분했다. 구두공장 특유의 코를 찌르는 접착제 냄새나 바닥에 널려 있는 가죽 조각은 없었다. 사무실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청결한 작업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이 공장에선 하루 2000켤레의 구두를 생산한다. 루마니아 공장은 하루 3700켤레. 국내 유명 브랜드 공장의 하루 생산량은 1500~2500켤레 정도다. 공장 곳곳에선 여유 있게 웃으며 일하는 직원들이 보였다. 이 회사는 동남아산 저가 구두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부터 매년 매출이 10% 이상씩 늘고 있다. 경쟁력의 비결은 직원 친화적 경영과 품질, 친환경 생산라인 등이다.

로이드는 직원 친화적인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독일 본사에서 일하는 500여 명의 직원 대부분이 인근 지역 주민들이다.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하는 ‘탄력근무제’와 원하는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한 ‘순환업무제’ 등을 일찌감치 도입했다. 원하는 사람은 6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다 보니 품질도 남다르다. 1985년 제네바 군축회담 당시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이 신발을 신은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엔 “정치보다 로이드 구두가 먼저 철의 장막을 넘었다”는 얘기가 돌았다.

로이드는 남자 구두 브랜드로는 세계 최대 수준인 900여 종의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 중 4분의 1가량을 매년 교체한다. 최종 생산단계에선 국가 공인 신발 장인인 슈마이스터의 검품을 거친다. 불량품은 바로 폐기한다.80년대 후반에 도입한 친환경 생산라인도 강점이다. 최근엔 최신형 압축기를 도입해 폐수 발생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신발용 액세서리 도금에 사용되는 크롬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 회사 해외영업 임원인 라이너 투어는 “우리는 유럽연합(EU) 환경 권고치의 20%만큼(5g)만 접착제를 사용해도 튼튼한 신발을 만드는 기술을 가졌다”며 “게다가 친환경 접착제만 사용해 먹어도 해롭지 않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해외 파트너를 고르는 데도 조심스럽다. 로이드는 90년대 초반부터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지만 “남성용 패션 구두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뤄왔다. 최근 롯데백화점과 코오롱 등이 직접 수입에 나서면서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로이드는 현재 홍콩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롯데백화점 김훈성 구두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좋은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수입해 판매한다는 방침에 따라 로이드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슐링엔(독일)=이수기 기자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난 취미에 빠진 주부들  (0) 2010.03.25
착한 변정수  (0) 2010.03.24
인간 박지성  (0) 2010.03.23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첫 시행 전주시  (0) 2010.03.23
미혼모들 엄마  (0) 2010.03.23
Posted by 행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