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씨앗, 세로토닌으로 건강찾기 ② 직장인 생활습관 [중앙일보]

푹 자고 활짝 웃고 햇빛 속 걸으면 유쾌한 하루

직장인이라면 1년에 한번 ‘건강 성적표’를 받는다. 건강검진 결과다. 대기업 간부인 김모(47)씨의 지난해 건강 성적표는 충격적이었다. 비만에 의한 지방간은 물론, 당뇨와 혈압이 질병 경계선을 넘나들었다. 담당의사는 5년 이내에 심장병이나 뇌졸중·콩팥 질환 등 합병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 당장 힘든 것은 만성피로였다. 매사 무기력하고 짜증이 늘었다. 중앙일보와 세로토닌문화원(원장 이시형 박사), 대웅제약이 벌이는 ‘행복 씨앗, 세로토닌으로 건강 찾기’ 기획시리즈 2회에선 ‘직장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을 주제로 다룬다. 이 기사는 대웅제약의 고함량 비타민 B군 영양제 ‘임팩타민 파워’가 후원한다.

직장인 40대 87%, 50대 76% “피로하다”

행복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건강 사각지대에 몰린 40·50대 중년 남성들의 건강을 찾아줄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포토]
직장인의 건강이 위험수위라는 사실은 이미 상식. 질병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건강하지 않은 ‘불(不)건강’ 또는 ‘미병(微病)’ 상태로 살아간다.

최근 대웅제약이 40·50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40대 직장인의 87%, 50대의 76%가 피로감을 호소했다. 만성피로의 대부분은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이번 조사에서도 수면 적정시간인 7시간 이하로 취침하는 사람은 40대가 38%, 50대는 36%,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도 40대 44.6%, 50대는 36%나 됐다.

반면 업무 강도는 높았다. 8시간 일하는 40·50대 직장인은 각각 60.6%, 52.6%, 이로 인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도 각각 59%, 41%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흡연율·음주량은 매우 높은 반면 생활의 여유를 보여주는 취미활동은 부족했다. 40대의 42%, 50대의 34%가 취미가 전혀 없다고 답한 것.

명지대 김정운(문화심리학) 교수는 “잘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모든 삶이 행복하지는 않다”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이 따를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흡연·음주·수면 등 생활습관이 건강과 직결

우리는 건강 증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담배를 피우거나 과음을 하고, 수면 부족으로 만성피로에 젖어 있으면서 건강을 지키기는 어렵다. 바로 생활습관이 건강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다. 이미 일본은 1996년부터 성인병을 ‘생활습관병’이라는 용어로 대체했다. 습관을 바꾸면 암은 물론 당뇨·심장병·뇌졸중 등 죽음을 재촉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암에는 생활습관이 37%, 당뇨 34%, 뇌졸중 50%, 교통사고 69%, 알코올성 간염에는 무려 70%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좋은 생활습관은 건강과 행복을 가져온다. 행복의 지표물질이 바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뇌에서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남성은 충동성, 여성은 우울증이 증가한다.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인 이시형 박사(신경정신과 박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우리 몸에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극단의 행동이 조절되고, 둘째는 기억력·창조성을 발휘하게 하며, 마지막으로 생기와 의욕·안락함을 준다는 것이다.

세로토닌은 손상된 마음과 세포를 회복하도록 도와줘 조절물질로도 불린다. 스트레스를 받아 균형이 깨진 자율신경을 회복시키는 역할도 한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생긴다. 모든 질환의 원인을 제공하는 근본물질일 수 있다.

세로토닌 늘려야 건강·행복 되찾아

다행히 세로토닌은 좋은 습관으로 분비를 늘릴 수 있다.

우선 식사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에서 트립토판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을 원료로 뇌에서 만들어진다. 트립토판은 우유·견과류·닭고기 등 식품에 풍부하다. 이때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전환되기 위해선 포도당이 필요하다. 이들 트립토판 식품을 섭취할 때 밥이나 감자 같은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세로토닌을 생합성하는 데는 비타민 B군도 필요하다. 이를 겨냥한 제품(대웅제약 임팩타민 파워)도 나왔다. 이제품은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급격히 고갈되는 비타민B군 10종이 최소필요량이 아닌, 최적섭취량 기준으로 고함량 함유되고, 면역증강을 위한 아연·비타민C까지 포함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 술과 담배에 의해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지원군이다.

햇빛도 세로토닌 분비를 늘려준다. 망막으로 들어온 빛이 뇌 속 세로토닌 신경을 흥분시킨다. 아침에 커튼을 열고 5~10분 햇볕을 계속 쬐거나, 공원을 산책하면 상쾌한 기분이 드는 건 바로 뇌 속 세로토닌 증가와 관련이 있다. 리듬 운동도 도움을 준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걷기다. 호흡에 맞춰, 또는 음악에 맞춰 발걸음을 옮겨보자. 약간 빠른 듯한 속보가 좋다. 걷기는 적어도 20분 정도 지속한다.

이시형 박사가 권하는 것이 ‘세로토닌 워킹’ ‘세로토닌 식사밥’ 그리고 ‘세로토닌 마인드 컨트롤’이다. 이 박사는 “세로토닌에 초점을 맞춰 생활습관을 바꾸면 잃어버린 건강과 행복을 효과적으로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종관 기자

이시형 박사가 권하는 세로토닌 늘리기

세로토닌 워킹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하루 30분씩 걷는다

세로토닌 식사 1끼에 30분씩, 한 입에 30회씩 꼭꼭 씹어 먹는다

세로토닌 마인드 컨트롤 나의 매력 포인트를 찾아 거울 앞에서 칭찬한다

세로토닌 공부법 1분의 명상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해서 공부한다

세로토닌 영양관리 고함량 비타민B를 충분히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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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대, MB 자서전 한국어 교재 활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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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 소아마비 소년’ 차관직에 오르다
노동부차관 내정 이채필씨… 세살때 소아마비 앓아
3세때부터 ‘천형(天刑)’ 처럼 앓아온 소아마비를 이기고 행정 달인의 위치에 오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차관에 내정된 이채필(54) 노동부 노사정책실장. 이 내정자는 3세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고 지금도 여전히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할 정도로 다리가 불편하지만 대다수 관료들의 ‘꿈’이라는 차관에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불편한 다리 때문에 학교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쳤다. 이 내정자는 22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우리 마을 아이들은 남자는 중학교, 여자는 초등학교만 나오면 끝이었다”며 “전깃불도 안 들어오고, 수돗물도 안 나오는 ‘깡촌’ 출신인데다 어렸을 때부터 몸까지 불편해 중·고교를 독학으로 마쳐야 했다”고 회고했다. 평생 장애를 안고 그것을 극복한 경험 속에서 다른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은 이후 그의 삶 전 과정 속에서 강하게 투영된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1982년 노동부 사무관으로 임관한 뒤 산업안전국장, 고용정책심의관, 직업능력정책관, 노사협력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노사정책실장 등을 거치면서 핵심 요직을 섭렵해 ‘노동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처 정책과 노사관계도 고용의 관점에서 조화를 취할 수 있도록 장관을 잘 보필하고 직원들 간의 팀워크를 다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 내정자는 ‘고용노동부’로 개편을 앞둔 노동부 차관으로서 임무 수행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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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정자는 노동계 최대 현안이었던 ‘복수노조 허용, 전임자 무임’ 관련 조항을 만드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노사관계 선진화 실무협상을 맡아 합의를 도출해내는 과정이 무척 힘들고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남겨진 과제가 많고 마무리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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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00가지 기회가 있는 시장` [연합]

2010.03.21 09:47 입력

英UKTI-코트라, 한국경제 순회 설명회

"한국 시장은 크고 선진화된 브랜드 시장이지만 그동안 외국기업들이 소홀히 한 곳이다".

영국 무역투자청(UKTI)과 코트라(KOTRA)가 브리스톨, 노팅엄, 벨파스트, 볼튼, 리즈 등 영국 5개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중인 한국 경제 설명회에서 조너선 노트 UKTI 국장은 영국 주요 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시장의 매력을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설명회는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대비해 영국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너선 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시장은 크고(Big),구매력이 높고(Rich), 선진화된(Advanced) 브랜드 시장(Brand)"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외국기업들이 소홀히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 13위로 국내총생산(GDP)이 미화 1조 달러 규모로 캐나다와 맞먹고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로 뉴질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FTA가 발효되면 한국은 100가지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한국의 선박, 자동차, 휴대전화, 평면스크린 등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주류, 화장품 등의 고급 브랜드의 구매력이 높고 인터넷 인프라도 세계 제일"이라며 "한국을 태국이 아닌 도쿄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너선 국장은 특히 "한국은 2008년 세계경제의 극심한 침체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은 3개국 가운데 하나며 올해도 4~5%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금이 한국시장 진출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KOTRA 런던 무역관 이석호 차장은 '한국 경제 및 한국의 기업환경'에 관한 발표에서 외국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세계적 수준의 인적자원, 수준높은 내수시장, 글로벌 선도산업, 최고의 물류시스템, 자유경제구역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활동 또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반도체 생산업체인 포스테크노로지의 아만다 피켜랄드 판매 이사는 "그동안 일본과 중국 시장에만 관심을 가져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 이번 설명회가 한국경제 및 시장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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