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예방의 날… 살은 대체 어떻게 해야 빠질까?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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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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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1 14:03

기본을 지켜라

옆구리살을 잡고있는 손과 줄자로 허리를 재고있는 손
비만을 예방·극복하려면 식사·운동요법을 하고 약물과 수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비만예방의 날이다. 비만예방의 날은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제정한 날로, 올해로 8번째를 맞는다. 2015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었다. 비만은 그 자체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뿐 아니라 고지혈증·뇌졸중·지방간·동맥경화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비만을 예방·극복하기 위해서 살을 빼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비만 탈출 방법을 알아본다.

섭취한 열량이 소모한 열량보다 많으면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돼 비만해지는데, 체질량지수(kg/㎡)가 25를 넘을 때를 비만으로 진단한다. 체중을 감량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거나 소모한 열량을 늘리면 된다. 따라서 비만 극복을 위해선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평소 섭취하던 열량에서 500kcal 정도 적게 먹고 단백질·과일·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이런 음식은 포만감이 크고 오래가 과식을 막아준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와 단순당이 많이 든 빵·과자는 내장지방을 늘리므로 피해야 한다.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거나 굶으면 몸이 신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살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 6개월 동안 한 달에 최대 2~3kg을 빼는 게 안전하다.

운동도 병행하는 게 좋다. 지방을 태울 때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걷기·조깅·자전거 타기·수영 등을 주 3회 30분 이상 하면 된다. 근육량이 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가만히 있어도 소모하는 열량이 늘어 살이 빠진다. 기구를 이요한 근력운동을 땀이 날 정도로 주 3회 정도 하는 게 좋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약물이나 외과적 수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약물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식욕을 억제하거나,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그러나 약물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약물에 의존하기보단 식사·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게 좋다. 고도·초고도 비만 환자의 경우 비만 수술이 권장된다. 위절제술·위우회술·위밴드성형술 등을 하면 식사량이 줄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1/20171011016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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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끈적이게 하는 '콜레스테롤', 싹 빼내는 방법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도마 위 식재료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사진=헬스조선 DB

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호르몬을 구성하는 주된 성분으로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다. 그러나 몸속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으면, 혈전(피떡)을 만들어 혈관을 막고 혈액을 끈적이게 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한 상태를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 하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육류 위주의 서구식식사와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채소·생선 등 자연식품을 충분히 먹지 않는 것도 문제다. 이런 식품에 든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만도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인자다. 비만하면 몸에 지방이 지나치게 많고, 이로 인해 혈액에도 콜레스테롤 등 지방성분이 많이 떠다닌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스타틴이라는 약물을 통해 조절할 수 있지만, 고위험군 환자일수록 약이 잘 들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심뇌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 약 70~80%와 고위험군 환자 30%는 약물치료를 해도 목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평소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대한의학회에서 발표한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일 수 있다. 식사요법으로는 ▲포화지방·트랜스지방 섭취 제한 ▲생선·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산 섭취 ▲알코올·탄수화물 섭취 제한 등이 있다.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포화지방은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8% 이내로, 콜레스테롤은 하루 300㎎ 이내로 먹어야 한다. 이는 육류·튀김·빵 등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주의해서 먹는다. 견과류·등푸른생선을 충분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에 든 불포화지방산은 몸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요법으로는 ▲주 3회 이상 유산소·근육 운동 ▲체중조절 등이 있다. 흡연·음주도 콜레스테롤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7/20170927022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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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과 체중 관리에 좋은 습관들

입력 F 2017.05.17 15:10 수정 2017.05.17 15:10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인데. 선종이라고 하는 양성 종양(폴립이나 용종)이 진행되어 발생한다.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가운데 대장암은 사망률 4위(2015년 통계청)다. 1위는 폐암이고 이어 간암, 위암 순이다.

대장암은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사, 운동부족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가족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인 대장염을 앓고 있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체중 관리도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 기름진 음식 절제

대장암의 원인으로 우선 거론되는 것이 붉은 색 육류의 과다 섭취, 고지방식이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대장세포 손상으로 이어져 발암물질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단백질 섭취 등을 위해 육류는 먹되 양이나 횟수를 절제하자. 이는 비만 예방에도 좋다.

2. 과일과 채소의 충분한 섭취

채소와 과일에는 섬유질이 많아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 발암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시간을 단축시킨다. 과일과 채소는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3. 아침 기상 후 물 마시기

배변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식사 직후다.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결장에 쌓여 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극이 대뇌피질로 전달되어 배변욕구가 일어난다. 이것을 ‘위-대장 반사운동’이라고 하는데, 아침식사후가 가장 강하다. 배변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데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배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변에 섞인 독성물질이 장기간 대장을 자극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4. 찌거나 삶아 먹자

육류를 숯불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높은 온도에서 육류가 조리될 때 발암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가급적 찌거나 삶아 먹는 습관을 들이면 위암과 비만 예방에도 좋다.

5. 칼슘 보충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유나 멸치 등에 들어있는 칼슘이 몸에 들어오면 대장 기능이 손상되는 것을 줄여주고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6. 하루 20분 정도 햇빛 쬐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몸 안에서 비타민D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하루 20분 정도 햇빛을 쬐야 한다. 생선과 달걀 등 일부 식품에서 자연 생성되기도 한다. 최근 자외선 걱정에 햇빛을 과도하게 피하면서 비타민D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7. 규칙적인 운동

몸을 자주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면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 진다.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 대변 내 발암물질과 장 점막이 접촉할 시간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은 모든 암 뿐 아니라 비만 예방에도 필수다.

8. 대장암 진단 검사

대장암의 약 35%는 항문을 통한 직장수지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로 암을 확진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대장 조영술, CT 또는 MRI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이 여부를 파악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 대장암 병기는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되는데, 종양이 국소림프절을 침범한 3기에 발견되는 환자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출처=Elena Schweitzer/shutterstock]

 

 


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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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부터 줄어든 근육, 왜 중요할까. 6가지 이유

입력 F 2017.04.23 10:31 수정 2017.04.23 10:31


별다른 질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중년 이후 매년 1% 정도의 근육량이 줄어든다. 이는 노화와 함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근육량은 우리 몸의 건강을 떠받드는 주춧돌이나 다름없다. 근육이 부실하면 몸의 여러 부위에서 비상신호가 켜진다. 젊었을 때부터 근육운동이 중요한 이유다. 근육과 전신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1. 근육이 줄어들면...
근육량의 점진적인 감소는 대개 30대부터 시작된다. 운동 부족, 노화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과 낙상, 골절 등의 원인이 된다. 근육이 부실한 노인이 화장실 등에서 넘어져 장기간 입원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2.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발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근육이 크게 줄어든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의 원인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주로 팔, 다리 등에 분포한 골격근은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섭취한 포도당의 약 2/3를 흡수한 뒤 에너지원으로 쓴다. 이런 골격근의 감소가 두드러지면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성인형) 당뇨병을 부를 위험이 커진다.

3. 여성의 근육은 심혈관질환 예방의 버팀목

여성이 폐경 전 적정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하면 심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폐경 여성의 근육 감소는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이며, 특히 근육 감소와 비만이 함께 나타나면 정상 근육 여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3.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4. 다이어트에도 근육운동이 필요
체중 감량 시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지방을 태우는 데에는 유산소운동이 효과가 있지만 근육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몸의 체질을 바꿔야 다이어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살을 뺀다고 달리기만 할 게 아니라 아령 운동이나 스쿼트가 필요한 이유다.

5. 근감소증까지 온다면...암을 의심해야
근육량이 현저하게 줄어들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근력의 감소와 함께 심한 피로감, 체중감소, 대사장애 등이 나타난다. 근육 중에서도 골격근량의 감소에 의해 초래된다.

암에 걸리면 근육감소증이 잘 생기며 증상도 심하다. 암환자는 영양불량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육 감소의 속도가 빠르게 일어난다. 겉으로 보기에는 적정한 체형으로 보이지만 근육량과 신체 기능이 두드러지게 감소한다. 이로 인해 암환자에서 감염, 설사, 골수억제 등 합병증이 흔하다.

6. 운동과 영양 섭취로 근육을 키워야 온 몸이 건강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영양식,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영양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 몸이 골격근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근육소모가 증가한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근육운동을 병행하면 근육 기능이 향상되고 면역세포인 림프구의 활성으로 면역력이 증진될 수 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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